울산시, 현대차 전기차 준공 전 `현장 회의`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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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시, 현대차 전기차 준공 전 `현장 회의`

양측, 연말 준공 앞두고 기업 현장에서 지원 상황 최종 점검
인허가ㆍ기반 시설ㆍ현장 애로 등 조율 필요한 사안 함께 검토

울산시가 현대차 전기차 공장 준공을 앞두고 기업 현장에서 지원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를 위해 27일 오전 10시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비전홀에서 `기업 현장지원 전담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울산시ㆍ현대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기차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현재까지 진행된 추진 상황과 협력 필요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는 전기차 신공장 건설 홍보영상 상영, 준공 준비현황 보고, 기관ㆍ부서별 협업 필요 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기차 신공장 차체 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생산라인 시설을 둘러봤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9월 미포 국가산단 내 약 55만㎡ 부지에 총 2조3천억원을 투입, 전기차 신공장 건설에 나섰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공장 완공 전까지 필요한 행정지원 과제를 면밀히 점검해 기업 현장지원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준공을 앞두고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인허가ㆍ기반 시설ㆍ현장 애로 등 기관 간 조율이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대응 방향을 함께 검토해 원활한 준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준공 이후 초기 가동 단계에서도 통합 현장지원 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으로 전기차 신공장 사업 추진이 전 과정에서 원활히 진행돼 감사드린다"며,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준공이 임박한 만큼 남아 있는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빈틈없이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 현장의 속도에 맞춰 행정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팀의 역할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2년 7월, 34년 만에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도록 유치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9,300억원이 투입되는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울산시가 투자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지원 체계로 운영 중인 기업 현장지원 전담팀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지금까지 현장지원과 투자유치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신규투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0년 동안 중단됐던 기술직 채용을 지난 2023년부터 재개해 내년까지 총 2,300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울산시의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