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생겼는데 물어보면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최대한 짧게 써볼게요.. 저는 이번 추석이 결혼하고 첫 명절이었고 오빠와 새언니는 결혼 5년차에요. 오빠와 어렸을 때부터 사실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어요. 언니가 없었어서 처음 새언니 생겼을땐 너무 좋았는데 성격과 성향이 너무 반대여서..언니한테 뭐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자주 안 만나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약속에 늦는것에 예민한 편이고 언니는 30분 1시간 늦어도 괜찮은 느긋한 성격이고 경제 가치관이 저는 결혼 후 미래 아이가 생겼을 때를 위해 조금 아끼는 편이고 새언니와 오빠는 지금 하고 싶은 해외 여행 옷 가방등을 사는편 이에요. 물론 가치관이 달라요 저는 아이를 낳고 싶고 오빠네는 딩크족이에요.)
이번 명절에 시댁 어머님 아버님이 두분에서 여행을 가셔서 그전에 찾아뵙고 용돈을 드렸고 바로 친정에 가게 되었어요.
저희 부부는 그래도 첫 명절이기도 하고 저희 친정 아빠 생신이 겹쳐서 아버지 갤럭시 워치와 과일 선물세트와 케이크를 사서 갔어요. 친정집에 도착하니 역시 오빠네 부부는 약속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었어요.원래는 6시였는데 8시에 도착했어요. 출발하다 보니 오빠 폰을 두고 와서 다시 집에 갔다왔대요. (알고보니 늦잠 잔 거였어요..) 어른들 식사 시간이 늦춰지니 사실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요. 거기다가 아무리 그래도 아빠 생신이신데 정말 츄리닝에 씻지도 않고 모자쓰고 왔더라고요 둘다..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다 얼굴봐서 좋았고 엄마 아빠가 선물을 좋아하셔서 더 좋았어요.
갑자기 새언니가 주섬 주섬 종이가방을 꺼내더라고요. 누가 봐도 오래된 사용감 있는 백화점 종이 가방이었어요. 그 가방에서 찻잔 세트를 꺼내는데 찻잔 2세트 였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이 차 드시는거 좋아하시고 저희 엄마는 그릇 모으는게 취미세요. 저도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누가봐도 쓰던거 같은거에요. 찻잔 아래쪽을 보니 이가 나갔다고 하나요 살짝 깨진 부분도 있었고요. 아니나다를까 엄마도 보자마자 눈치 채신것 같아요. 그래도 고맙다고 잘쓰겠다 하셨고요. 제 남편은 눈치도 없이 어? 형님 이거 살짝 깨진거 같은데 교환해야 될것 같은데요?깨진 그릇 쓰는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새언니가 아 일주일 넘어서 교환 환불 안되는데 ㅠ 어차피 안보여서 괜찮을거에요 라고 하고오빠는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가만히 있고요.
저 솔직히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언니보다 대체 행동을 어떻게 한 건지 오빠가 너무 밉고 화났어요.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꾹 참았고 밥만 먹고 오빠네가 먼저 집에 갔고 저는 하루 자고 왔는데 엄마랑 같이 자게 되었어요. 엄마가 되게 조심스럽게 저한테 그 찻잔 세트 자기도 조금 속상했지만 그래도 마음 써준거니 넘어가자고 하더라고요.
하.....
솔직히 저번에도 자기 입던 옷 저희 엄마 가져다 주고 오빠가 신던 신발 아빠 갖다 주고이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이번엔 못참겠더라고요.. 오빠한테 제가 전화해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아무리 그래도 아빠 생신이고 추석 명절인데 중고를 갖다 주냐고 했더니 당근마켓에서 사용감 없는 1회 사용한 찻잔 세트를 그것도 비싸게 주고 샀다고 없어서 못구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내 부모기도 하지만 오빠 부모이기도 하다고 단돈 10만원이라도 운동화 같은 새거를 사드리는게 맞지 않냐고 누가 남이 쓰던걸부모 생신에 선물하냐고 따졌어요.
조용해서 몰랐는데 스피커 폰이었더라고요. 새언니가 저한테 아가씨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지? 정말 답답하다.요새 이런건 중고가 아니라 빈티지 라고 하는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저 바보 아니고 그 그릇 브랜드 찻잔도 아니었고 당근마켓에 파는 그냥 브랜드 없는 찻잔이었어요. 어쨋든 언쟁이 이어졌고 전화 끝난줄 알고 언니가 시누짓도 정도껏해야지 라고 혼잣말 하는걸 들어버렸어요.
첫댓글 빈티지 이지랄 ㅋㅋㅋㅋㅋ 너나많이쓰세요…..
ㄹㅇ 부부가 참 잘~만난듯
끼리끼리는 사이언스;
내가 저 시누였으면 뒤집어 엎음 ㅅㅂ
ㅋㅋ 끼리끼리
근데 나같으면 뒤집어엎음ㅆㅂ
나였으면 다 조져놨다 진짜
진짜 끼리끼리 잘 만났다 ㅋㅋㅋ 저건 시누가 뭐라할게 안됨 부모가 뭐라해야지..난 한번 저렇게 지랄하고 걍 없는 사람 취급함 세번째 베댓 어느정도는 공감함
나같으면 걍 집 문 비번 바꾸고 오지말라고 함 알아서 잘 살라고
미칭새끼 가만안둠 감히누구한테
집에서 쓰던 쓰레기통 주자 빈티지니깐ㅋㅋ
ㅋㅋ
미친ㅋㅋㅋㅋㅋ 개짜증남
근데 난 저 세 번째 베댓도 진짜 웃겨 내밀한 집안 사정이나 분위기 하나도 모르면서 글쓴 사람한테 귀하지 않은 딸이다, 사랑 못받은 사람 운운하네
ㅇㅈㅇㅈ 보고 또 짜증났음
쓰레기들 끼리끼리 잘 만났네
저 사람 다음 생일 때 헌옷 한 벌 사다가 호호호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래요~ 어렵게 구했어요^^이러고 줘야지
와 진짜 사람이냐
둘이 잘만났네ㅋㅋㅋ나였음 개난리침 개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