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반찬가게가서 모욕을 당하고 울면서 돌아오셨습니다 분이 안풀리고 너무 서럽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엄마를 진상취급하고 사장의 딸이 가게 밖으로까지 따라나와 엄마 사진을 찍으며 "재수없어서 다신 보기싫어서 기억해두려고 찍었다"며 반말로 그랬다네요 이게 엄마가 그정도 모욕을 당할만한 일인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월1일 엄마께서 평소 갔던 반찬가게에 가서 다음날 쓸 전 5만원어치를 예약 주문할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마침 그때 그 가게에서 전을 하고 있어 사장님이 지금 하는거 가져가라 권유하셨고 엄마는 다음날 오후에 필요한거라 지금 가져가면 너무 딱딱해질것같다 가능하다면 오후3시에 찾으러 올테니 주문하고 싶다하고 선결제하고 가셨습니다.
9월 2일 오후 3시 약속된 시간에 갔더니 전은 냉장고에 다 놓여져 있고 가져가려고 꺼냈는데 너무 딱딱하길래 엄마가 혹시 어제 제가 주문하러 올때 했던 그 전 아니죠? 하고 여쭤봤는데 그러자마자 사장님과 따님이 엄마를 세워두고 어딜 우리가 아침 다섯시반부터 나와서 했는데 기분나쁘게 그런 말을 하냐며 엄마에게 일방적으로 윽박지르며 화를 냈고 당황한 엄마는 아니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 물어볼수도 있는거 아니냐 하니깐 예전에 돈가쓰 타서 그걸 말한 적이 있는데 기억하고 있었다며 잘 걸렸단 식으로 말하셨다네요 더이상 일을 키우고 싶지 않던 엄마는 주문한 전을 들고 나오는데 따님이 따라나와서 엄마한테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당황한 엄마가 지금 뭐하는 거냐하니 "야 우리가게 왜오냐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나같으면 다신 안오겠다 재수가없어서,,, 너 기억하려고 사진찍는다 "라고 했다네요 엄마가 바로 울면서 전화오셔서 제가 따님이랑 가게 사장님이랑 전화했더니 1.새벽 다섯시반에 나와서 했는데 힘든거 안알아줘서 화났다. 2.예전에 돈가스 탔다고 해서 기분이 나빠서 기억하고 있었다. 3.코로나 전, 샀던 찌개가 좀 짰던 적이 있어서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다가 혹시 간 좀 봐도 되냐고 엄마가 물어봤고 수저 가져다주며 먹어보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엄마의 수저가 닿았던 반찬은 맛을 떠나서 사는게 예의라고 생각해 엄마는 다 사오셨습니다. 근데 그걸 얘기하며 동네장사하는데 내가 쉽게 거절할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믿고 사면되지 어디 맛 평가를 함부로 하냐 4.우리가게 한동안 안오다가 다시 오는게 짜증이 났다 라고 저한테 엄마한테 이래서 화났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엄마는 한번 가면 무조건 3만원 이상씩 구입하는 손님이었습니다. 가면서 그 가게는 단 한번도 현금영수증에 대해 물어보고 끊어준 적 없었고 엄마의 핸드폰 번호를 잘못 입력해 포인트도 하나도 입력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엄마를 진상손님 취급하는걸로 모자라 저보다도 어린 사장따님이 엄마한테 카메라를 들이대며 저런 말을 하는게 정상인가요? 소비자로서 반찬 맛에 대한 컴플레인도 못하는 건가요? 저희 엄마는 저 알바 시작한 이후로 제 생각 난다며 가게를 가면 테이블까지 닦고나오는 분입니다
9월 4일 사과를 하겠다고 하셔서 가게로 갔는데 들어가서 엄마가 "저 그날 너무 당황했어요"라고 입을 떼자마자 사장님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나도 할말 많으니 조용히 하고 내 말 들어요!!!! 라며 소리치더라구요 황당해서 저희 엄마한테 지금 또 모하시는 거냐니까 따님이 팔짱끼고 한숨쉬며 "하..끼어들지 좀 마세요"라더군요 사과를 하겠다는 사람의 태도가 아닌데 저희를 그 가게로 오라고 한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좋게좋게 사과받고 넘어가려했지만 못그럴것 같습니다 그날 또 엄마가 우시면서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냐고 그 모녀 앞에서 말하던 모습이 안잊혀지네요... 알고보니 그날 사진찍은건 따님이 아침에 자기 엄마랑 싸워서 기분이 나빠서 스트레스 받은 걸 저희 엄마한테 풀었다고 했다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희 엄마의 트라우마가 괜찮아질까요??? 참고로 사과는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냈고 사과 후 그 사장님은 "이제 어떻게 하실거에요? 알려주셔야 우리도 미리 대비를 하죠"라고 말하셨고 "저희 엄만 그쪽분들이 공격하실거 알고 당했나요 저희 엄마도 대비 못했잖아요. 오늘 저 사진찍고 싶으시면 꼭 찍어주세요 그것도 같이 처리할테니까"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엄마가 혼자 반찬가게가서 당한게 너무 화가 납니다. 안되는 걸 되게 해달라고 한 적도 없었고 가격을 깎아달라고 한적도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 적도 없습니다. 전 엄마 사진을 찍고 엄마가 지금 뭐하는 거나니까 당황한 기색없이 뻔뻔하게 "재수없어서 찍는다"고 말한 사장 따님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잘못을 해놓고 가게에 사과를 받으러 갔는데 오히려 손님 세워두고 나도 쌓인게 많았다며 쏟아붓는거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대화한 녹음은 다 해놨고 사진찍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혹시 이 가게 가실 분들은 절대 컴플레인 하지마시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먼저 시식해보라고 수저 주셔도 받지 마세요. 다 기억하고 앙갚음 하니깐요.. 저희엄마같은 피해자가 없으시길 바라는 공익의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가게는 안산 선부동 반찬가게 주공9단지 건너편 ㄱㅊㅈㅇㅉㄷ입니다.
첫댓글 와 다른건 둘째치고 사진이 충격적이야... 진짜 저 사장자식이 손님 되면 그대로 젊은 진상 손님 되겠지..
ㅅㅂㅋㅋ 걍 그 엄마에 그 자식이네
아 존나 화난다… 저런게 무슨 장사를 한다고ㅋㅋㅋㅋ진짜 걍 그 엄마에 그 딸이네
저건 진짜 공론화해야되는 일이네 아파트 단지마다 저 가게의 악행을 알려주고싶다
장사왜함?
동네 장사하는데 왜 저럼?ㅋㅋㅋㅋ 나는 진짜 인성 나빠서, 존나 사람들한테 다 욕하고 다닐듯 ㅎ 동네 장산데 망하세요
와 ㅋㅋㅋㅋ 그렇게 힘들면 요리도 하지 말고 그냥 집에서 숨이나 쉬지 왜 굳이 나와서 손님 상대로 화풀이함?
양쪽말 다 들어봐야 하는듯....
ㄱㅆ띠용.... 본문에 추가해둬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