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6-31)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긴다. 건강을 위해서 등산하지만 자연환경이 심신의 치유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일수록 자연 환경이 더 좋을수 있다. 이것은 자연이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자연을 사람에게 주시며 말씀하신 내용이 본문에 나온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다.
땅을 정복하라는 것은 파괴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하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날 개발을 핑계로 자연환경을 파괴하여 그 결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말씀하고 계신다.
1. 사람은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 청지기이다.
사람은 자연의 주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을 다스리고 돌보아야 할 사명을 받은 청지기인 것이다. 히브리서 3: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2. 자연은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작품으로 하나님의 것이다. 시편 104: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공기와 물과 적당한 온도를 주신다. 인간의 문명이 발달해도 자연의 재해 앞에서는 굴복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3. 자연훼손은 하나님의 기쁨을 훼손하는 일이다.
자연은 하나님의 기쁨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보실 때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드신 자연은 부족함이 없었다.
창세기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한다. 자연이 그대로 있을 때는 하나님께 지으심을 받은 목적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이 탐심으로 자연을 대할 때 신음하게 된다.
시편 148:3-5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이 무엇인가?
자연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즐거움과 치유와 회복의 삶을 살게 해준다. 가을이면 각종 열매로 우리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자연은 우리를 품어주어 안식하게 한다.
1. 자연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자연은 삶의 터전이며 기쁨의 동산이며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이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 기쁨과 만족을 안겨준다.
자연이 주는 생활상의 유익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지금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2. 자연이 주는 더 큰 혜택은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준다. 로마서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자연은 사람이 해를 가해도 자생능력을 통해 좋은 것을 허락하고, 자연은 하나님 아버지처럼 넓은 가슴을 가지고 좋은 것만을 우리에게 돌려준다.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한다.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배운 다.
3. 환경파괴로 재앙이 일어난다.
창조 당시에 자연은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좋음이었다. 에덴동산에서 인간과 자연은 조화롭고 아름답게 어울려 살았다. 사람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을 때 자연은 축복의 동산이었다.
자연을 통해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았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후에 자연은 인간에 어떠한 환경이 되었을까?
1) 자연이 재앙으로 다가왔다.
창세기 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내게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인간의 죄 때문이다. 인간의 죄가 더해질수록 자연은 더욱 큰 재앙이 되었다. 노아의 홍수로 자연의 환경은 무참히 파괴되었다. 이스라엘이 저지른 우상숭배의 죄악은 가뭄과 전염병으로 살던 곳이 황폐화가 이루어졌다.
2) 자연재앙은 인간의 탐욕 때문이다.
최근 우리는 엘니뇨 현상, 집중호우, 지진 급증, 사막화, 전염병, 물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런 일들은 바로 기후 온난화 때문이다. 기후 온난화는 산업발달을 위해 자연을 파괴한 이기심과 탐욕의 결과이다.
3) 자연재앙은 인재이다.
우리나라에 황사가 많아지는 것도, 기상이변과 태풍이 더 거세지는 것도 환경파괴의 결과이다. 에덴 동산에는 쓸모없는 쓰레기가 없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한 후에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나게 하였다.(창3:18) 현대판 가시덤불과 엉겅퀴는 무엇일까? 탐욕으로 자연을 대하는 사람의 손이 닿는 곳마다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 우주 쓰레기와 땅과 바다와 강물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 11,033m에서 발견한 것은 사람이 버린 비닐이었다. 오폐수가 강물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태평양 바다에 쓰레기 섬이 생겼다. 어류들이 폐플라스틱 조각을 먹이인줄 알고 먹고 죽어가고 있다. 어패류의 몸속에 폐플라스틱 작은 조각들이 들어 있다. 이제는 어패류를 통해 사람의 몸속으로 작은 플라스틱들이 스며들고 있고 공해물질인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인간의 폐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환경을 파괴시킨 결과는 무엇인가?
기후변화와 자연 재해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나라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폭우로 침수되고, 큰 산불이 나고 있다. 물과 공기가 오염되고 땅이 황폐해져 가고 있다. 이것은 자연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고 탐욕으로 착취하고 오염시킨 결과이다. 자연을 보호하고 잘 돌보려면 먼저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대로 자연을 대할 수 있다.
자연이 쓰레기로 채워지면 생명체가 살 수 없듯이 사람의 마음에 죄악의 쓰레기가 차면 생명을 잃고 행복을 잃게 된다. 마음에 죄악의 쓰레기를 놔두면 생각을 오염시키고 더렵혀진 생각과 습관에 오염되어 고통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의 쓰레기를 품고 사는 사람의 마음에 거하실 수 없다.
마음에는 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영혼이 숨을 쉴 수 있다. 은혜로 가득 채워야 기쁨이 넘치게 된다.
사랑으로 채워야 사람들이 깃들이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
비닐 포장 줄이고 헝겊 가방을 가지고 시장보기,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교회에서도 종이 사용을 줄이고 이면지를 사용하기, 사업용 자동차는 사용해야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등은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 된다.
이런 삶을 살려면 탐욕을 회개하여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한다. 마음의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정결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살고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재해가 없는 에덴동산을 누리게 된다. 죄악을 품고 살면 인간관계를 파괴시킨다. 자연을 파괴시킨다. 세상을 아름답고 보기에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내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탐욕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고 돌보는 대상으로 자연을 대하면 아름다운 환경이 된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선한 청지기가 되어 정결한 삶을 살도록 무던히 힘써야할 줄로 믿는다.
(설교=김상원목사/정리=장명길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