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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t부진에 대한 말들이 나오면서 과거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의구심을 갖는 듯 싶어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1. 박상오도 나가야 했던 시점에 왜 김영환 선수를 트레이드하면서까지 팀 변화를 해야 했을까?
KBL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KT의 팀당 승패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2012년 2월 20일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2011-2012 KBL | ||||||
순위표 | ||||||
순위 |
팀명 |
경기 |
승 |
패 |
승률 |
승차 |
1 |
49 |
42 |
7 |
0.857 |
0 | |
2 |
49 |
35 |
14 |
0.714 |
7 | |
3 |
49 |
30 |
19 |
0.612 |
12 | |
4 |
49 |
26 |
23 |
0.531 |
16 | |
5 |
49 |
25 |
24 |
0.51 |
17 | |
6 |
50 |
25 |
25 |
0.5 |
17.5 | |
7 |
50 |
18 |
32 |
0.36 |
24.5 | |
8 |
49 |
17 |
32 |
0.347 |
25 | |
9 |
49 |
17 |
32 |
0.347 |
25 | |
10 |
49 |
11 |
38 |
0.224 |
31 |
지난 시즌 KT 팀 별 승률(2월 20일 기준)
팀 |
전적 |
팀 |
전적 |
KT |
2승 4패 |
동부 |
4승 2패 |
KT |
2승 4패 |
KGC |
4승 2패 |
KT |
4승 1패 |
KCC |
1승 4패 |
KT |
2승 4패 |
전자랜드 |
4승 2패 |
KT |
2승 3패 |
모비스 |
3승 2패 |
KT |
4승 1패 |
LG |
1승 4패 |
KT |
4승 1패 |
오리온스 |
1승 4패 |
KT |
5승 1패 |
SK |
1승 5패 |
KT |
5승 0패 |
삼성 |
0승 5패 |
6강에서는 4위 5위 경기후 승자가 1위와 4강 , 3위 6위 경기후 승자가 2위와 4강을 하게 됩니다.
전자랜드 전 경우 2월 17일경우 외국인 선수 힐의 부상으로 손쉬운 경기를 했다는 것을 감안하고 17일 경기를 뺀 전적이 1승 4패로 전자랜드 전에서 우위를 지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KT경우 플옵에서 만나는 6위 이상의 팀중 KCC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팀에서 우위를 지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옵을 가는 팀들에게는 쉬운 상대는 없겠지만 그래도 KT는 플옵을 가는 팀에게 있어서 타팀에게 손쉬운 상대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상위권 6위팀중에 KT를 제외한 5팀중 KCC를 제외한 4팀에 약한데도 3위를 하고 있다는게 아니러니 한 일이죠.
상위권팀에게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서 3위에 있을 수 있었던 건 팀 자체의 경기력이 널뛰는 경우 없이 이겨야 하는 하위권 팀에게 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KT경우 누구 한명의 팀이 아닌 조직력으로 기복 없는 실력을 보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이길수 있는 팀에게는 지지 않으면서 착실히 승률을 챙긴 부분에서 전창진 감독님의 시즌 운영 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마 다른 감독이였다면 만들수 없는 순위 였으니 말이죠. 이번 팀간 승패를 보면서 전창진 감독님이 그동안 감독으로서 팀의 한계를 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직력으로 팀의 전력에 기복을 줄여 승리를 채웠지만 강팀에는 여전히 이기기 어렵다는 사실 그리고 정규리그에서 체력 소진이 커 플옵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는 사실 말이죠.
팀으로서 KT가 플옵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조직력을 더 끌어 올려 상위팀을 이길만큼이 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는 방법입니다. 현재 조직력경우 하위권 팀에 지지 않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끌어 올릴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고 봅니다.
오히려 좋은 포인트 가드가 없어 모션 오펜스라는 끊임 없이 움직여야 하는 KT팀 컬러는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플옵에 갈때는 체력의 문제를 보이기에 더 끌어 올리는 것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1,2위 권이 아니라면 결승전에 가기 전에 체력 손해가 커 우승을 하기 어렵다는 경험을 몇번이나 보여주면서 팀 컬러에 변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다고 봅니다.
2. 김현중은 과연 김영환과 트레이드 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을까?
10개팀 주전 포인트가드에 대해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한 팀을 맡을 만한 포인트가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기에 서열은 큰 의미를 두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신인은 트레이드 당시로 보기 위해 제외 하도록 하겠습니다. ^^;;
LG에서 동부와서 살아난 박지현, 리그 최고 양동근, 차세대 국대 김태술, 혼혈 포가 전태풍, 1위팀 포인트 가드인 김선형. 국대출신 백업 하지만 부상이후 어떻게 된지 모르는 이정석선수 정도가 김현중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급의 포인트 가드로 단신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LG출신 이현민, 몸상태로 인해 쇼타임은 가능하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승현 그리고 그로 인해 국대 출신 백업 이정석을 필요로 하죠.
그리고 그 아래로는 신체 능력은 좋지만 포인트가드로서 아쉬웠던 양우섭, 한때 MVP였으나 백업인 주희정이 있습니다.
KCC는 주전 포가를 누구로 잡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임재현은 이미 1번으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적이 있습니다. 전태풍선수 덕에 2번으로 안정적으로 자릴 잡았구요. 게다가 전태풍선수 이적으로 임재현 선수가 포인트 가드로 갈 경우 2번 볼만한 선수가 이동준, 박병규, 유병재 정도로 타팀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정의한, 신명호, 김태우, 김우람 선수로 이어지는 조금씩 부족한 포인트가드들이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다른 팀에서도 주전급 포인트 가드가 몇 안됩니다. 오리온스는 크월을 쓰고 많은 포인트 가드를 영입했으나 2012년 혼혈선수인 전태풍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제야 포인트가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SK는 지금은 잘 되어 다행이지만 국대 2번 김선형을 1번으로 활용할 정도로 구하는 게 쉽지 않구요.
이런 상황에서 LG에서 부진했다고 하지만 한번이라도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빛난 선수로 김현중 선수를 얻었던 것은 이해 못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모션 오펜스라는 짜여진 공격을 하는 kt의 팀 컬러와 모비스의 팀컬러가 큰 차이가 없고 2번으로 조성민이 있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했었으니 말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65&aid=0000044357&sid1=001
2011년 기사중 일부입니다.
최근 점프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프로농구 감독들이 뽑은 ‘국내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를 뽑으라는 투표에서 한 선수가 9표 가운데 4표를 얻었다. 2위는 1표를 얻은 김동욱(삼성), 이원수(삼성), 박재현(오리온스), 김보현(인삼공사), 김봉수(동부)였다.
유 감독은 가장 저평가된 국내선수,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를 제외한’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로 김현중을 뽑았다.
그러한 상황이였기에 포워드 농구에 한계를 느낀 전창진 감독이 김영환을 내줄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후 문제가 되었던 박상오 경우 연봉협상에서 틀어지면서 영입한 선수로 인해 박상오 선수 연봉을 채워줄수 없고 감정의 골이 생겨 서로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보구요.
다만 예상과 달리 김현중 선수가 부진하면서 문제가 커졌죠.
3. 서장훈 영입과 포워드 약세로 인한 전술 롤 모델은? 그리고 타운스의 트레이드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KT의 팀컬러는 서장훈을 가지고 있던 전자랜드라고 봅니다. 노인정이라 불리웠지만 1~3쿼터는 서장훈선수가 공격을 주도하고 문태종선수는 체력을 안배하다가 4쿼터에 승부를 보는 전자랜드 말이죠.
그건 KT가 가지는 팀전술때문입니다. 끊임 없이 움직이면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모션 오펜스를 하는데 문제는 정규리그때까지는 좋은 성적을 내지만 플옵때가 되면 항상 체력적인 문제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와 KT와의 플옵경기는 명경기 였지만 KT는 체력 소진으로 인해 찰스로드가 볼운반을 해야 하고 2군 선수들을 활용해야 할만큼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서장훈 선수 영입으로 1,2쿼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타팀에 비해 부족했던 포인트 가드로 인해 KT의 공격을 막기위해 조성민선수를 막으면 되었지만 김현중 선수 영입을 통해 서장훈선수 중심의 지공과 모션오펜스 2가지의 공격카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진 KT는 분명 지난 과거 달리 포워드는 분명 약해졌지만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인 선수에서 발생합니다. 타운스와 브라이언 코스트너를 뽑았는데 브라이언 코스트너의 정강이뼈 부상으로 인해 빠지면서 제스퍼 존슨을 영입하게 됩니다. 제스퍼 존슨이 센스는 좋으나 그리 빠른 선수가 아니라 서장훈 선수와 그리 조합이 맞지 않게 됩니다. 타운스는 정통 빅맨타입이라 더 느려 사실상 서장훈 선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서장훈과 잘 맞을거라고 예상하고 타운스에 비해 스피드가 좋은 브라이언 데이비스와 타운스를 트레이드 하는데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트레이드 얼마 후 왼쪽 무릎연골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게 됩니다. 흔한 말로 1,2라운드 선수 모두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거기에 KT는 브라이언 데이비스 대신 데리고 온 선수마져 무릎 부상으로 외국인선수 테렌스 로버츠 대신 라이언 라이트를 영입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이번시즌 외국인 선수는 망한거죠...
지금 kt팀 행보를 생각해 보면 서장훈 선수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해 전창진 감독이 생각보다 서장훈을 배려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이번 시즌 kcc만큼은 길게는 아니지만 주전 선수들(김도수, 송영진, 임종일, 김현수, 조성민)의 줄부상으로 더욱 어려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조성민 선수는 부상인데도 무리하게 출장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올시즌 강팀이라 불리는 팀들(sk, 전자랜드, 인삼공사)이 주력 외국인 선수의 골밑 장악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닌 포워드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제스퍼 존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각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의 kt는 제스퍼존슨이 막히면 부상중인 조성민 밖에 없는 팀으로 바뀌었다는게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한 전력으로 만들기 위해 포워드 중심의 농구를 포기했지만 이번 시즌 타팀으로 가버린 포워드들이 많이 그리워 지는 kt가 아닌가 싶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시즌 초반에 A,B팀 나누어 출전시키던 게 전감독이 초반부터 팀컬러 잡기 어려움을 겪었던 거 같은데 얇아진 포워드진을 만회할만한 카드가 있어야 할 거 같네요. 포가 문제 해결도 그렇고...
시즌 예상글을 정리하면서 두개의 팀 컬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a,b팀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창진 감독님의 능력은 괜찮은 편인데 트레이드 결과는 과거 딕슨도 그렇고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아쉽긴 합니다. 분명 필요성이 있는 트레이드였는데 말이죠.
좋은글 잘봤습니다.. 제 생각엔 김현중이 제 역할을 못한부분이 젤 크다고 봅니다 전창진감독이 이건 계산못했을듯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글 잘 봤습니다~
서장훈 선수 관련 얘기, 저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전감독님이 서장훈선수의 마지막 시즌에 좀 더 배려를 해주는 느낌인거 같아요ㅎㅎ
팀 성적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죠..
음...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김현중은 사실상 롯또였습니다.
김현중,오용준 - 김영환,양우섭 이라면 김현중의 포턴셜이 터지지 않는 이상 kt측의 실패라는건 그리 예상하기 힘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트레이드로 인해 김현중이 A급 포인트가드 능력을 보여준다면 좋고, 아니면 리빌딩으로 가겠다는 계산이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리빌딩을 해야되는게 맞겠습니다. 올시즌 트레이드는 그야말로 대 실패지요.... 뭐 하나 건진게없는...
4번 뎁스가 두터워져서 김종규까진 필요없더라도 김민구나 두경민은 데려와야 의의가 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다스님의 댓글을 보고 김현중 선수 영입이유에 대해 추가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쓴 것도 트레이드 결과는 실패로 끝났지만 트레이드를 왜 해야 했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실패로 끝날때 샐러리 비우는 용도도 겸했다고 봅니다. 김현중이나 오용준이나 안 잡아도 무방한 전력이죠, 지금 상황에서는
모비스 김현중은 대단했고 다시 LG로왔을때는 일시적인 병목현상이라고 봤을겁니다..그래서 트레이드를 했고 1번 포지션만 확실히 정리가 된다면 다른포지션의 공백을 용병이나 다른 부분으로 매울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니 뒤죽박죽이된듯
김현중 보면 확실히 자신감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모비스때 처럼 나오지 않고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이 선수 딱 짜여진 각본에는 강하지만 혼자 풀어나가는 능력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가뜩이나 요즘 지역방어시대인데
신인 김명진보다 활약이 미미하니 답답할 노릇..
사실 kt에는 조성민이 있어서 1번선수의 부담이 그리 크지 않죠. 다만 이게 좀 꼬여서 오히려 신인 선수들이 더 잘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비스는 부상이 아니더라도 식물수준 선수이고 그런 선수 데려온다고 문제가 해결될것도 아니지요
빅맨들이 바글바글 한데 리바운드 수치보면 타운스같은 선수 하나 없는게 얼마나 큰가요
빅맨없다고 그렇게 이야기 많이 하시던 감독이 빅맨 있어도 제대로 굴리지 못하시니
서장훈 선수가 4-5년 뛀 선수도 아니고 아름다운 은퇴를 위해서 팀이 희생해야 될까요
엘지에서 효용가치가 없는 오용준 김현중 서장훈 선수 데려와서 얻은게 뭐가 있나요....
오용준 잘하지 않나요??
결국 이 부분은 결과만 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트레이드의 필요성 부분이였습니다.
네모상자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KT는 1번자리가 필요했어요
오용준은 안양이랑 할때만 잘하는거 같아요...
kt경기 전부 챙겨보는건 아니더라도 많이 보는 편인데 답답 그자체에요...
장기인 슛이나 좀 많이 쐈으면 좋겠는데, 되도 않는 드리블 하다가 패스미스 범하고 은퇴직전의 조동현이 차라리 나을때가 더 많은듯 합니다...
오용준 선수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너무 평범한 슈터이기에 주전과 벤치 선을 걸치고 있는 선수죠...
저런 설문 조사하는것만 봐도 국내농구인들이 얼마나 선수를 못 보는가 보여주는거 같네요
33살 짜리 아무것도 못하는 선수가 어디에 쓸데가 있을까요
2년간 7억엔님 지금 김현중선수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국내 농구인들이 선수를 못본다고 치부하신다면 이미 몇번의 우승으로 검증된 감독인 유재학 감독님을 무시하는 듯 싶습니다 ^^;;
08~09시즌에 당한 큰 부상으로 아주 맛탱이간줄 몰랐을수도 있었을것임. 이후 무려 세시즌동안이나 유리몸신세 인증했다능.
김현중이 그동안 언론 노출된것만봐도 사람은 순해보이나 그런 큰 부상을 이겨낼수 있을만한 독기나 노력, 의지력도 별로 없어보였었고..
프로에서 선택받은자만이 갈수있는 상무까지 갔다왔는데도 버려지듯이 비밀 임대 트레이드됐을때는 독기나 동기부여가 잠시 됐었겠지만..
08~09 시즌 타팀으로부터 경계대상이 아닌채 시작하여 24경기 반짝일뿐이라 성장이 된것도 아니었다능.
실제로 페이스 떨어지고 점점 하향세타다가 시즌 아웃된것이라능.
정지혁병장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분명 김승현과의 트레이드 관련해서 이야기 되었을때 독기때문인지 몇몇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다만 그것만 놓고 kt에서 성공과 실패를 정할수는 없었다고 봐요. 문제는 kt와서 부진한게 문제이죠.
다만 kt 트레이드 이후 부진한 것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실패한 트레이드로 보고 트레이드의 필요성조차 생각하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던 것이죠.
약간 아쉬운게 그때 차라리 오리온스랑 트레이드되서 갔으면 지금보다는 낫지도 않았을까 싶네요.
트레이드가 갑자기 틀어지는바람에 그나마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독기나 의지력이 아예 상실되어버렸을듯하고.. 뭐 선수로서 그런 핑계따위는 소용없는거지만..
이제 발전 가능성만 놓고 출장시간을 주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그 전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해요. 이런 저런 트레이드로 마음 고생했던 선수라 이렇게 사라지면 아쉬울듯 싶거든요.
우승이 목표인 kt....결국 새판짜기에 들어갔고 과도기가 이번시즌인듯...다만 우승할려면 기량이나 리더쉽에서 s급 하나가 나와주면 좋은데....드래프트밖에 없으니.....그나저나 김현중은 유재학감독 밑에가면 잘할련지...
김시래까지 있는 모비스에서 굳이 김현중을 영입할 필요성은 못 느낄듯 싶습니다.
모비스가 영입할 이유는 없죠. 그냥 김현중이 과거 모비스 시절이 우연인지 유감독 역량인지 궁금해서요
이런 글을 쓰긴 했지만 솔직히 유재학 감독의 역량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유는 김현중선수 부상으로 박구영을 주전포인트가드로 쓰면서도 정규리그 우승을 했거든요. 다만 짜여진 틀이 좋다면 어느정도 활약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lg에서도 분명 활약을 보여주면서 그 가능성 자체를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모비스와 팀컬러가 비슷한 kt에서 조성민이라는 도우미와 함께 모비스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되서 아쉬울따름이죠.
김현중선수의 경우 자신감도 중요한것 같아요..보면 좀 여린듯....비판이나 이런것에 상처도 잘받고....
지난시즌 종료전부터 취약포지션 보강을 위한 로스터 변화 필요성은 KT팬들 다수가 제기했던 부분입니다.
다만, 꼭 지켰으면 하는 소위 "팀의 몸통=팀의 코어"를 너무나도 쉽게 내쳤다는 것입니다.
박상오의 거취는 원소속팀 협상결렬소식이후 충분히 예상했던 수순입니다.
그렇다면 김영환은 꼭 지켰어야했습니다.
1번 포가 영입과는 별개인 절대상수로 봤었는데, 구단과 감독은 그렇게 보질 않았습니다.
결과론이라...
아니요, 시즌전부터 충분히 예상되었습니다.
현재 KT의 모습이...
그 부분에 대해선 전창진 감독이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김영환선수 트레이드 이후 10월드래프트에서 장신 3번으로 임동섭, 정희재, 김상규 3명중 한명은 영입할 줄 알았는데 영입하지 않았고 김현민 선수를 박상오선수처럼 3번으로 전향시키거나 송영진을 3번으로 활용하나 했으나 그러질 못했죠.
전창진 감독이 기존 선수 활용을 잘하는 편이라 김영환선수 트레이드 이후 3번 선수에 대해 어느정도 대안이 있었을 것이라 봤었는데 3년안에 우승하겠다는 말에 더 힘을 실어서 이번 시즌을 봤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머 전창진 감독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일면 수긍이 가는게 내년에 조성민 FA되는 것과 그 외 FA에 관한 총알이 필요해서 김영환을 트레이드 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박상오가 나간다면 김영환은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요....
아니요...
표명일 은퇴, 박상오 이적, 조동현, 송영진은 소폭 삭감 대상이기 때문에 원래 로스터대로 갔어도 조성민 FA는 충분히 총알이 됩니다.
신입 세명 지명에 따른 압박도 박성운 계약종료, 김현민, 윤여권 입대 등등으로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그 다음해 FA인 김영환의 경우도 조동현과 송영진이 딱 계약 종료되기 때문에 조동현 은퇴/송영진 대폭삭감(추승균 말년의 예처럼)으로 해결됩니다.
네모상자님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시즌 전 제가 몇차례 올렸던 KT의 전력보강글 말입니다.
김도수를 매개로 전력보강을 시도해보고, 실패시에는 10월 드래프트를 통해 실속을 차리며 리빌딩 모드로 가자는 내용이었죠.
음.. 총알이 충분했군요.. 그렇다면 제 경우는 김영환을 지키지 않은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김영환의 가치를 크게 보고 있었는데... 김현중선수가 최대한 잘해서 모비스시절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저 트레이드는 일단은 손해라고 봤거든요...제 입장에서는...ㅠㅠ
저 또한 3번을 손쉽게 트레이드 하면서 그에 따른 대책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대안이 사실 없었죠. 대안이라면 위에 댓글에 언급했던 송영진, 김현민의 3번 활용및 10월 드래프트 3번 영입정도였는데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오히려 전에 비해 단신 라인업이 되면서 장점이 약점이 되었던 부분에 되었구요.
그만큼 전창진 감독의 팀 한계를 느끼고 포인트가드의 욕심이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감독의 1번에 대한 절박함을 이해못하는 건 아닙니다.
부임 첫해 플레이오프에서 전태풍에게 털리는 걸 보고 신기성을 잡지않은 게 구단과 전감독입니다.
대안책이 표명일이었는데... 당연히 아니죠... 이후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게 KT의 1번 자리입니다.
결국 장고끝에 악수를... 무리수를 던졌는데, 말씀처럼 그 결과가 그닥이고 대안 또한 오리무중이죠.
개인적으로 이건 아니다 = 망조 라고 본 세차례의 KT의 트레이드(트레이드 직후 바로 느꼈던 개인소감).
황진원+옥범준 = 양희승 / 이건 정말 아닌데
리틀+신인픽 = 딕슨 / 이런 미친
김영환+양우섭 = 김현중+오용준 / 병신짓했네
이번 시즌 딱히 경쟁력 없는 3번 자리에 김현민에게 득점을 포기하더라도 열심히 속공 참여하고 리바운드만 열심히 해주기만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 욕심이라 문제겠지만 말이죠
네모상자님의 개인적인 욕심이 아닙니다.
상당수 KT팬들이 김현민의 3번...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혼혈이 있는 팀이나 장신 3번과의 매치업시) 활용을 바랬습니다.
물론 구력이 짧은 김현민 선수의 한계가 제일 큰 이유겠지만, 선수파악시 장점보단 단점을 더 중요시하는 감독의 성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1~2년간 KT홈에서 선수기용이나 활용(특히, 신인선수 활용) 대한 팬들의 불만 아닌 불만이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허재감독과는 거의 정반대 스타일입니다.
시골영감님의 말씀에 동감하는바입니다어떤선수건 장단점이 있게 마련인데
김현중있다고 2년내로 우승할수있는 팀도 아니고 올해지나면 김주성 오세근 하승진 선수가 차례대로 건강히 복귀하면 우승할 확률은 현재 멤버로는 0에 가까운데요
김도수선수한테 오버페이할때부터 이상하더니 여름 내내 실망스러운 뉴스만 있으니
몇몇 부분에서 아쉽긴 하지만 예전에도 그렇듯 있는 선수를 활용하여 경기력을 끌어내는데에 능력이 있는 감독이니 다시 방안을 찾아내리라 봅니다.
KT 에 대한 글로 정말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결국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된 이유중에 하나가 앞선이 털린 점이 제일 컸고, 그 다음이 국내 빅맨이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박상오 FA때 영입가능성이 높은 팀이 SK, LG 였는데, KT 팬들이 싼값에 꼭 잡으라고 했던 김도수를 잡고, 김영환카드, 양우섭카드로 김현중, 오용준로 바꾸면서 SK에는 신인픽으로 빅맨인 장재석을 노려보고, 김현중 영입으로 1번해결, 혹시나 모를 3번 백업으로 오용준을 확보했다고 봅니다. 서장훈까지 영입하면서 현실과 미래도 동시에 노려보는 전략이었다고 보구요.
사실 이번 시즌은 kt에게 과도기라고 보여지는 시즌입니다. 다만 트레이드의 결과가 좋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것 뿐이죠..
케이티 팬으로서 아주 반가운 글이엇습니다. 사실 저도 엘지랑 트레이드 에서 김영환이 아깝긴 했지만 양우섭보다야 김현중이 나으니 ㅋ괜찮겠다 했는데.
김현중이 너무 부진하니 팀 플랜이 망가진거 같네요.
용병선발 실패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