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날씨:맑음. 기온:-14도C 체감온도:-20도C
어디를:경기옛길 평해길 제6길 거무내길(순 방향)
양평역-갈산공원-흑천-원덕역-용문역(약 18km)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5시간37분 <휴식시간 포함>
▲평해길 6코스 전자인증 뱃지와 트랭글 기록
▲이른 아침 양평역(08:02분) 앞 풍경,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느낌이다.
▲cu편의점에서 뜨거운 커피와 컵 라면 국물로 몸을 녹이고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갈산공원 가는 길에
▲강한 바람에 남한강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남한강변에 세워진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키로 십자가
▲양평교 뒤로 백병산 라인이~
▲파란 남한강 물과 독서 전망대
▲지난6월19일에 찍은 (창고사진)
▲고니를 만나는 행운도 맛보며, 천연기념물 201호인 백조를 남한강에서 만나다.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는 대형 물새. 학명은 Cygnus columbianus이다.
흔히 백조(白鳥)라고도 불리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양평 갈산공원
▲지난 6월달엔 무성한 숲길이였는데....
▲앙상한 가지만이 매서운 강풍에 울고있고,
날씨가 워낙 추우니 자전거 라이더들이 없어 한산한 벚꽃 길
▲한 뼘 겔러리라고...
▲지나온 길 뒤 돌아 보며, 시퍼런 강물이 심하게 일렁인다.
▲강 건너 마을도 아침햇살을 받아 더욱 평화스럽고,
▲전원 주택들
▲벚꽃길을 내려서며, 다행이 바람을 등지고 걸어서 힘 들이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오늘은 걷는 사람도 자전거도 없다.
▲흑천을 건너는 현덕교,여기까지 봄날 같은 걸음
▲남한강과 만나는 흑천, 오늘은 흑천을 따라 물소리길과 같이 가는 평해길 거무네 길에서 얼음구경 실컷 해본다.
▲흑천길을 따라 가며, 이곳에선 바람을 안고 가야 하니 거센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돌이 검다고 흑천이라 불린다고, 얼음장 밑으로 세차게 흘러내리는 상수원 보호구역의 흑천
그 뒤로 용문산 백운봉과 가섭봉이
▲50년 전통의 신내 강호해장국집
▲쉐르빌 호텔, 성탄절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엔 차들이 만차다.
▲호텔 뒷 길,흑천 돌위에 앉아있는 해오라기의 모습이 추워 보인다.
▲원덕역이 가까워지고,
▲교량공사를 새로 하고있다.
▲양평읍 원덕리 마을 지킴이
▲거무내길 스토리 보드판과 평해길 제6길 스템프함
▲외갓집 딸기농장 가는길
▲추읍산 입구
▲흑천이 얼어 얼음장 갈라지는 소리가 정막을 깬다.
▲솟대가 반겨주는 소원다리를 건너 수진원 농장쪽으로
▲솟대 소원다리
▲수진원 농장 입구, 낙석위험으로 지난봄에 설치되었던 통행금지 현수막은 철거되고 정상 통행 가능하다.
▲다슬기 줍던 여인들은 어디로 갔나? 쓸쓸했던 시골동네가 새집들이 들어서며 제법 어우러 졌다.
▲물소리길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흉물이 된 콘도, 공사는 아직도 그대로이고,
▲다문교를 건너 용문역으로, 오늘이 용문 5일 장날이라 한바퀴 돌아 장 구경도 하고
14:21분 차로 귀로에 든다.
트레킹을 마치고...
41년만에 12월 강추위를 몰고 온 크리스 마스다.
체감온도 -22도로 추운 날씨지만 완전 무장을 하고 강원도 눈소식에 아이젠까지 챙겨넣고
평해길 6코스를 정방향으로 걷기로 하고 첫차를 타기위해 여늬 때와 같이 05시에 아내와 집을 나선다.
성탄전야에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과 매서운 바람은 과히 위협적이였다.
너무 추운 새벽 공기에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가 오늘은 포기하고 돌아설까?
하면서도 내친 걸음에 계획대로 강행하기로 한다.
홍대역에서 경의중앙선에 오른다.
용문행 전동차는 평소보다 손님도 별로 많지 않고 왠지 썰렁하다.
자리에 앉아 의자 밑에 손을 대어보니 히터가 안 나오고 있었다. ㅎ
이렇게 추운 날인데 히터도 안 나오다니....
8시 02분 양평역에 내려 추위에 떨고 와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편의점에 들어가
컵 라면 등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 추위가 풀리는듯...
편의점을 나와 남한강가로 나가 보니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물결은 거세게 치고 있었고,
벚꽃길로 유명한 갈산공원 가는길엔 그 많던 자전거들이 한 대도 안보여 전세를낸 듯
호젓한 길 겨울 모습을 감상하며 걷는다.
바람을 등지고 걷기에 다행이였고 가끔 마주오는 운동 나온 시민들의 모습은 몹시 추워보였다.
추우니 걸음의 속도가 빨라지고, 평소 보다 피로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강풍으로 어디에도 앉아 잠시 쉴 공간이 없다,
흑천 입구 쯤 시멘트 바닥 양지쪽에서 바람을 피해 잠시 숨 고르고, 현덕교를 지나 흑천길을 이어 간다.
여기까지는 봄날 같은 걸음이었는데 흑천길은 좀 사나운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고...
돌이 검은색이라 흑천이라 불린다는 흑천은 상수원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긴 흑천길을 끝 내고 원덕역에 도착하니 6코스 전자인증을 확인하고 스템프도 찍고,
추위를 피해 역사 안으로 들어가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
외갓집 딸기농장도 지나 추읍산 입구에 도착하니 여기에도 교량공사인지? 공사중이고,
소원다리 삼성교를 건너 수진농장을 지나 물소리 인증대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쉼하고 출발...
지난 여름 걸을때 다슬기 잡던 어느 아주머니가 생각난다.
쉼터지나 백산교를 건너 얼마남지 않은 용문역을 향해 낯익은 모습들을 뒤로한다.
다문교를 지나 용문시내로 접어들어 용문 5일장을 구경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용문역에서 귀로에 든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나선 걸음..나서지 않았다면 후회 할 뻔 한 걸음이었다.
생각보다 별 어려움 없이 마친 추운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라는 성스런 성탄절에
매서운 날씨였지만 무사히 걸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푸른날 보다 조금은 삭막함이 묻어나는
계절, 겨울 모습이지만 나름 멋을 부리며 도보객을 맞는 앙상한 가지들은 거센 바람에 서로를
부딪히며 의지해 이 겨울을 보내는 자연의 모습이 우리 인간들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가르친다.
오늘도 자연과 함께 함이 나의 건강을 재는 척도라 생각하며 또 하나의 길을 완주하며
길이 있고 같이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했던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평화누리길 가족 여러분!!! 신축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던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壬寅年 흑범의 해엔
福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사랑,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厚意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2021년 12월 25일
첫댓글 대단하신 가곡님 내외분 정말로 추운날 평해길 6길을 걷고오신 내 내 강한 바람에 그리고 시러운 손으로 사진촬영을 하시면서 걸으신 가곡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소백산자락길 죽령고개를 올라갈때
너무나 추워서 힘들게 걷고 왔습니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밥은 먹는중 밥이얼어 버려버리고 했습니다
존경하는 가곡님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운 성탄절이였지요.
41년만의 추위라고 하네요.
계획했던 길이라 예정대로 다녀왔습니다.
소백산 자락길을 걸으셨더군요.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밥이 얼 정도니 대단했군요.
한 해의 끝자락 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연말 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행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추위에도 발걸음 사랑 대단하십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날씨가 춥긴 춥더군요.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더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지요.
성원에 감사 합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한파속에 두분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남지않은 2021년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금강님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는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기록적인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 나섬 하신 두분 대단하십니다
강변따라 가는길이라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양평에서 용문역까지
걸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하신 후기 즐감했습니다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다행이도 강변 길이 바람을 등지고 걷게 되어 좋았습니다.
바람 때문에 잠시도 쉴 곳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막상 걸어보니 참을 만 했지요.
즐거운 연말 연시 되세요.
감사 합니다.
강추위에 대단하세요 호텔에 손님이 많다니 다행이네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탄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호텔 주차장이 만차가 되었더군요.
요즘 숙박업도 힘든 시기인데,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 합니다.
양평물소리길.ㅡㅡㅡ
눈에 익은풍경에다.
해장국집까지??
벗꽃이 활짝 피었을때 걸었었는데.
차거운 강바람을 맞으시며 걸었습니다
가곡님 추억을 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는해 잘 마무리 하시고 맞이하는 새해에는 더 행복하고.더 건강하시기 바람니다
벚꽃길이 참 좋은 곳이지요.
이번엔 윙윙 바람 소리만 들리더군요.
추억을 불러 주셨다니 좋습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 합니다.
2년전 걸었던 물소리길과 겹치는 구간이네요
이렇게 추운날 두분은 걸으셨군요
매일걷는 2시간 코스도 추워서 쉬고있는데...
두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물소리길과 길게 겹치는 구간이지요.
봄에 벚꽃이 필 때면 걷기 좋은 길인데 추위로 사람들이 없더군요.
계획한 일이라 추워도 다녀왔습니다.
완전 무장하고 걸으니 그래도 걸을 만 하더군요.
그 옛날에 비해 요즘엔 옷들이 좋아 이런 추위 쯤은 충분히 견딜 만 하지요.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연말연시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41년만에 찿이온 영하14도의 맹추위도
가곡님 내외분 사랑의 열기에는 즐거운 겨울 선물에 불과하여
오늘도 거무내길에서
성탄절을 즐기시었군요.
오히려 후기글을 보는
제가 싸늘하여짐니다,
금년 한해처럼
내년에도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위에 안녕 하시지요?
계획한 일이라 추워도 다녀왔습니다.
추우니 겨울 이라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성탄절을 양평에서 추웠지만 처음으로 고니를 직접 보는 행운도 있었지요.
새벽에 집에서 나올 때 체감온도가 영하 22도 라 하여 우려도 하였지만
막상 나와서 움직이니 걸을 만 하였습니다.
성원과 격려에 감사 드리며 저물어가는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대면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 합니다.
두분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 합니다.
성탄절날 새벽에 출발해서 강 추위와 벗삼아서 두분이서 평해길 거무내길을 걸으셨네요.
맛바람까지 맞으시면서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금년 4월 금년 중순경에 걸었을 때를 회상 하면서 겨울의 거무내길 구경 잘 했습니다. 몇일 남지 않은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돌아오는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줄겁고 행복한 일만 지속 되시길 바랍니다.
성탄절 아침 몹시 추웠지만 걷고 왔습니다.
강변 길은 강한 바람에 벚나무들이 윙윙 울고있더군요.ㅋ
6개월 만에 다시 걸어보는 평해길 이였지요.
이제 올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네요.
왕성하게 활동하시며 한 햇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격려와 성원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저도 그날 경흥길 천보산길에 나섰지만 꽤 춥던날인데 더우기
강변을 끼고 걸으셨으니 고생스럽진 않으셨는지? 두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두분이 건강하고 행복된 걸음하십시요.
그날 경흥길 3코스 천보산 길을 걸으셨군요.
추운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경님도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한동안 뜸 하시더니 갑자기 너무 무리하시는건 아닌지...... ㅎㅎ 강추위속에 평해길을 걸으셨군요. 저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거무내길은 물소리길 흑천길과 같이 가는 길이지요. 강가라 더 많이 추웠을텐데......
수고 하셨습니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행 되면서, 넘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전철을 타 보니 어느 노선이나 사람들이 많고 정말 불안하더군요.
코로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 한 게 대중교통에서 감염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2주 정도 쉬고, 지 지난주에 8코스 걷고 후기는 게시하지 않았지요.
위드코로나 시대가 다시 거리두기로 강화되고 보니 전철에 사람들이 줄었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철이 한산 하더군요.
날씨가 추웠지만 막상 나서보니 걸을 만 하였습니다.
남한강에서 처음으로 가까이에 있는 고니를 만나는 행운도 있었구요.
성원에 감사 드리며 세 밑 추위가 또 온다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년 말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가곡님의 후기를 대할 때면
기대치가 자리합니다.
열정과 정성이 깃들어있다는
신뢰감을 이번에도 느꼈습니다.
거무내길은
물소리길과 평해길이
겹치는 구간으로, 인증이
양쪽에서 되는 소소한 기쁨을
어린애처럼 맛보던 기억이
다시금 가곡님 펼치신 길에서
되살아나 추억에 젖어봅니다.
다녀 가셨군요.
허접한 후기를 신뢰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거무내길은 물소리 길과 겹치는 구간이지요.
여러번 걸어 본 낯설지 않은 남한강변을 지나게 되지요.
추억을 소환해보셨다니 기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