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부터 동문서주 바쁘다
옆동네 혼자 사시는 몇해만 지나면 100세이신
엄니 아침 챙겨드리고 출근해서
일처리하고 오후에는 병원에 모시고 가야하는데 전전긍긍 오후 휴가내고 가야하나 고민중
이럴때 마누라가 아침 챙겨드리고 병원에 모시고 가면 좋으련만 꿈쩍도 안하고 수영장 간다고 한다 나는 차남이고 결혼후 맞벌이 하느라 25년을 모시고 살았고 지금은 정년퇴직하고 계약직으로 다른곳 출근하고 낼모레면 70세인데~~
엄니는 동네 노인정 가다가 넘어져서 걷지도 못하고
매끼 챙겨드려야 하는데 누가 챙겨드려야 하나 고민끝에 형제들 집합시켜 의논한 결과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다
그런데 울엄니는 정신 멀쩡한데 요양원 안간다고 성질을 내신다
그렇다고 요양보호사가 집에 오는것도 싫다고하고 강제로 요양원 보내는것은 쉽지가 않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끼 누가 식사를 챙겨드려야 하나 이젠 다른 방법이 없다 강제로라도 요양원에 모시는 방법 밖에...
첫댓글 현시대 상을
확실하게 짚어 주시군요
차남인데도
고생이 너무 많아
복 받으실껍니다
삶의 여정에서 마지막 가는길이
요양원인데 제정신으로 갈려는 분이 있을까요
노인정에 가실
정도면 모시는게
효자지요
기력이 떨어지고
대 소변을 받아낼
정도면 보내 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비전님의 심정이 예전 저의 마음 이었지요. 어머님 요양원에 계신지 10년째인데 코로나 전에는 저희가 가면 반갑게 해주셨는데 코로나 걸리신후 코로나 전문 병원에 몇일 다녀오신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지금은 우리를 알아보지도 못하시니 어쩌다 뵈러가면 눈물바람만 하고 온답니다. 곧 100세가 되어가지요. 제가 건강이 안좋아서 요양원에 모신 것이 죄송하지요. 힘내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정신이 멀쩡한데 요양원 모시면 건강더 나빠져요 본인도 싫다하시고 식사만 챙길수있는 방법 생각해보세요 가정에 요양보호사 오시는것도 한 방법요
제생각에는 맞벌이 할수있도록 어머님께서 도움을 주셨고
또 노인정다닐정도의건강이 있으시고
어머님 뜻도 안가시겠다고
지금 당장 걷지 못하시더라도 병원 다니면서 완치 할수있도록
휴가 내시어 하시는게
나중에
돌아가신후에 후회안하게됩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만 남더라구요
정답은 없습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하신것 같은데
그 심정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세상이 좋아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부르면 등급에 따라 3~4시간 아주 작은 비용으로 수발을 들어 줍니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오게하되
오전은 요양보험으로 오후는 본인부담으로 하시면
요양원 가는 비용으로 충분히 모실수 있으며
방문목욕도 가능합니다
병원도 그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되구요
해피콜 신청하면 자동차도(휠체어가능) 2천원으로 시내 어디든지(병원) 가능하구요
아직 의식이 있으시니 요양원은 당연히 안가시려고 하실테고 차선책을 강구하시는게 어떠실지요
근처 재가 복지센터랑 잘 상담해보세요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엄니도 비슷한 경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