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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니 왔나!'-천상병 부인 목순옥 여사의 타계
瑞卿(서경) 추천 0 조회 551 10.08.27 12:00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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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27 12:13

    첫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등록해 주세요.

  • 10.08.27 12:14

    글 올리신 서경님이 당사자인가요? 더 많은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작성자 10.08.27 12:59

    천상병 시인도 거의 매일 귀천에 나왔지요. 하루 막걸리 한 병이 시인에게 할당된 몫이었답니다. 그 이상은 목여사가 '노!'. 가끔 찾아오는 기인 3인방인 이외수, 걸레스님으로 알려진 중광이나 옛 친구들이라도 오면 옛날로 돌아가 마셨지요. 그러나 정신을 놓으면 하던 말을 자꾸만 반복할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었답니다. 그 남편을 하늘같이 받들던 목여사의 부음에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 10.08.27 12: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0.08.27 12:46

    하늘나라에서는 편하게 지내실 겁니다...잘?

  • 10.08.27 12:45

    저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과 '새'를 제 즐겨찾기에 올려놓고 매일 한두차례 읽고 갑니다. 혼자의 생각이긴 합니다만 金裕貞 시인을 능가하는 분이라 믿고 흠모하고 존경합니다. 그런 분과 交遊하신 서경님이 어떤 분이신지 무척 궁금합니다.

  • 작성자 10.08.27 12:49

    아, ㅎㅎ...저도 글쟁이입니다...제 블로그 오시면 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관심에 감사드리고요...http://blog.naver.com/brandia21

  • 10.08.27 12:48

    그런 관계이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0.08.27 12:49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8.27 12:51

    에고...오늘 왜 그런지 몰것네요. 방금 번역작가인 이윤기 씨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뜨네요. 이런~ 장미의 이름을 번역한 탁월한 글쟁이였는데...역시 명복을 빕니다!

  • 10.08.27 12:54

    서경님, 제가 앞으로도 이 글을 쉽게 검색해 볼수 있도록 글 제목에 '천상병'을 넣어 주실수 없을까요. 예를 들면 '니왔나 - 천상병' 처럼요. 이글을 두고 두고 읽고 싶습니다. 저는 이완수입니다. 018-220-8935.

  • 작성자 10.08.27 12:58

    무얼 원하시는지 잘? 암튼 한 번 시도해 볼께요...

  • 10.08.27 13:01

    안타 깝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별 하나가 또 떨어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곳에 가셔서
    근심걱정 심름일랑 모두 날려 버리소서.

  • 작성자 10.08.27 13:08

    감사드립니다...어제 남이섬 나들이 나오실 줄 알았는데...언제 함 뵈어요...

  • 10.08.27 13:04

    근조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근조 서경님 이렇게 올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10.08.27 13:09

    그러게 말입니다...아까운 사람들이 갑자기 떠나네요...

  • 10.08.27 13:10

    천상병 검색하면 1번이 니왔나로 뜹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8.27 13:43

    아, 성공했군요...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8.27 13:22

    감사합니다. 님도 건강과 행운 함께 하시는 가을 맞으셔요!

  • 10.08.27 13:17

    안타갑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대구. 경북 방에 이글을 좀 모시고 갑니다 , 양해 주십시요.

  • 작성자 10.08.27 13:23

    네, 물론입니다...

  • 10.08.27 13:44

    평생을 책과함께한 사람으로 목여사님 번역가 이윤기님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세요...

  • 작성자 10.08.27 13:49

    그러게 말입니다...이윤기의 영어실력과 언어능력은 탁월했었는데...

  • 10.08.27 14:15

    수락산 오르는 초입길을 개량하면서 천상병 시인의 시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0.08.27 14:36

    그렇지요, 신접살림 차리던 곳에...

  • 10.08.27 14:39

    잘 알지못한 분들이지만 뒤편에서 보필해주는 아내야 말로 장본인이 있게하는 근본이라 여겨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0.08.27 14:42

    감사드립니다...

  • 10.08.27 15:16

    순박하고 착하게만 보이던 얼굴과 긴생머리 그분이 가셨다구요 넘 슬프네요 존경하던 분이 차를 주문하면 한대접되는양으로 넉넉하게 주시던 ....짠한 마음으로 그분을 떠올리며 고인이 명복을 빌겠습니다

  • 10.08.27 15:32

    오늘 컴을 열람해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리 오빠의 글을 읽으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오네요.

  • 10.08.27 16:23

    시인 중, 천상병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천 시인님이 타계했을 때 정말 친지가 떠난듯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인사동 뒷골목안 골방같은 귀천에 들려 님의 흔적을 보는 것으로 슬픔을 삭이고, 나중 조금 더 안쪽으로 조금 더 나은 곳으로 옯겼을 때에도 가서 조용히 차 한잔 마시며 묵묵히 있다가 온적도 있었지요. 인사동 간지도 한 참 되었는데 이제 귀천도 없어지는지?

  • 10.08.27 16:47

    고생만 하시고,천국에서 천시인님 만나 행복한 사랑만 하소서.. 명복을 빕니다..

  • 10.08.27 19:11

    펴낸 곳 문학세계사, 정규웅 저 <글동네에서 생긴 일> 본문 중, 천상병 이야기 보다 멋진 서경님 이야기가 더 세세합니다. 동백림 사건으로 중정에서 "전기 아이롱으로 와이셔츠 다려지 듯 나의 육신은 다려졌다" 라는 글귀가 너무 잔혹스럽더니..... 목여사님 명복을 빕니다. 소풍 가시 듯 가시옵소서.....

  • 10.08.27 19:25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언젠가 친구한테 목여사님이 우리학교(상주여고) 선배님이라는 얘길들었었는데... 수락산 갔다가 천상병시인의 애기같은 모습의 동상을 보고 마음이 찹찹해지던 생각이 납니다 끝도없는 고통의 뒷바라지의 댓가가 잡지에 한두번 사진올라오는게 전부였던 여사님.이젠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10.08.27 20:02

    천상병 시인을 뵈온적은 없지만,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어린아이 같이 되신 상황이나 이세상에 왔다감을 소풍에 비유하신 순수 하심이 늘 마음에 있었지요. 몇년전 친구와 함께 인사동에 가서 목여사님의 귀천카페에 들른적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도 작은 가게였어요. 일생을 희생으로 사신 천사와같으신 여사님.....좋은곳으로 가소서......

  • 10.08.27 21:18

    가끔씩 들러보던 귀천.. 천상병 시인님의 분신이 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10.08.27 21:22

    일본에서 태어난 천상병 시인은 귀국해서 저의 고향인 마산에 정착을 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를 마산사람으로 여기고 있답니다. 물론 서울대 입학 후엔 서울사람이 되었지만요. '동백림을 거점으로한 간첩단 사건' 국제적으로 비난 받은 그 사건은 결국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모든이들이 석방이되어 이응로는 파리로 윤이상은 베를린으로 돌아가죠. 그후 그들은 북엔 가도 죽을때까지 남한엔 않왔습니다. 지금은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윤이상 국제음악제'를 하고있지만요. 천상병. 막걸리에 밥을 말아먹던 어린애같은 시인. 대한민국 최초의 '유고집'을 생전에 남겼던 시인. 그의 명복을 빕니다.

  • 10.08.27 22:26

    뵈온적은 없지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08.27 23:22

    고등학교시절 국어교과서에 실린 현대시에서 "귀천"을 처음 대했지요. 순수한 시어의 나열에 반해서 좋아했던 시인이었지요. 간간히 지면으로 두분의 근항을 들었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이젠 정말 두분다 소풍을 끝내고 귀천에 드셨네요. 서경님의 이야기 에서 더 자세한 사연을 읽고 갑니다. 행복하다 라고 읊던 시귀처럼 두분 천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 10.08.27 23:49

    티비에서 본것이 몇년되었네요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고히 잠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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