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안) 그리스도의 군사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
싸움에 참여한 군사들은 어려움과 곤경에 부딪힌다. 거친 음식이 주어지며, 그 양도 자주 제한된다. 그들은 매일같이 거친 길과 불타는 태양 아래서 행군을 하고, 밤에는 야영을 하며, 흠뻑 젖게 하는 비와 차가운 서리와 굶주림에 노출된다. 그들은 연약함 속에 지친 가운데 하늘의 전신갑주만을 걸친 채 맨 땅에 누워 지금 죽음의 전투에서 원수의 목표물이 되어 있다. 그렇게 그들은 고생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다. 그리스도의 군대의 반열에 있는 사람들 또한 어려운 일을 하며, 그리스도를 위한 고통스런 시련을 인내하도록 배우고 있다. 그러나 그분과 함께 고난당하는 사람들은 또한 그분과 함께 통치할 것이다.
우리 중 누가 군사의 갑옷을 벗어 놓고 일상의 옷으로 갈아입으며, 의무를 다할 자리에서 수면을 취하는 그런 것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조롱거리로 만들면서, 삶의 편리함을 기대하고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의무를 벗어나기 위해서 그 사업에 들어갔는가? 안주하는 자들은 자기 부정과 끈기 있는 인내를 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강한 노력을 원하고 있을 때, 이들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힘들고 괴로운 일이 행해져야 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이 불려질 때 그것을 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평안하기를 구하는 남녀들에게 내세에 상급을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는 지금 전쟁터에 있다. 쉬거나 평안히 있거나 이기적인 탐닉을 위한 시간은 조금도 없다. 필요로 한 것을 채운 후에 그대는 다시 싸움에 나가야 한다. 그대는 정복하고 정복하여야 한다. 새로운 투쟁을 위해 새로운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 승리를 거둘 때마다 용기와 믿음, 결단력이 증가한다. 신성의 능력을 통해 그대는 원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2
2 영문 시조, 189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