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반기 본서 과서무로 발령받아 한달 근무했습니다. 새로 생긴 부서라 전임자도 없고서무가 쓰던 pc도 없어 맨땅에 헤딩하며 어찌어찌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습니다.
온나라 공문, e사람, 초과, 예산, 성과보고,행사 기획, 업무보고 버틸수록 일은 떠밀려오고 서무 일머리가 없는지라 일 속도는 느려서 선배들 눈치보며 진땀 흘리고 pc앞에서 손 달달 떨며 일하고 있습니다.
팀장님은 모르면 물어보라시는데 물어봐도 과에 서무 경험자가 없어 제대로 된 답변은 기대하기 힘들었고 결국 여기저기 물으며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서 직원들 다들 웃고 수다 떨며 즐겁게 지내는데 저는 웃음이 나질 않고 하루종일 먼저 말꺼내는 적도 없게 되자 저는 원래 말이 없는 직원이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주말이 와서 즐거운게 아니라 다시 월요일이 온다는 생각에 두렵고 출퇴근길 누가 차로 치어줬으면, 자고 있는데 집이 무너졌으면, 자다가 심장마비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팀장님과 제가 업무에 적응 못하는 문제로 상담중 뭐가 문제야 하시길래 제가 서무 능력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했더니 다른 직원들을 불러 얘 좀 도와주고 너도 물어보면서 해 라는 말을 들었고 결국 아무런 변화없이 다시 버티는 중입니다.
집가는 차안에서 혼자 엉엉 울며 버텨보자 시간지나면 괜찮아 질거야라며 힘을 내보려하다가도 출근하고 사무실 들어가는 순간 몸과 머리가 굳고 pc보기가 두렵습니다. 메신져, 온나라 공문이 들어온것을 보면 이번엔 또 어떤 어려운 일일까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주위에서는 한달, 세달, 여섯달 지나면 적응된다, 서무는 반복되는 패턴이라 시간지나면 익숙해진다 하는데 제 일머리로는 서무일을 할수 없는게 느껴지고 능력이 없으니 경험많고 기쎈 직원들에게 끌려다니는 기분입니다.
서에 적응 잘해서 지내는 분들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경력은 지파 6년 근무하고 내근 들어온 것인데 지파에서는 잘 적응했고 신고뛸때도 두려움 없이 직원들과 잘 융화돼서 근무했고 다른 직원들 배려하려고 연가로 인해 자원부탁 들어오면 거절한적 없었고, 내가 연가가면 다른직원들 불편할까봐 연가도 잘 사용하지 않아 작년엔 연가보상받고도 쓰지 않아 남은 연가가 5일이었습니다.그덕에 세평 문제 없이 지금과에서 들어오라 제의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차라리 남들 배려 안하고 몸사리고 해서 세평 안좋았으면 여기 들어오지도 않았을텐데 라고 후회중입니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능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낍니다. 도망갔다고, 폐급이라고 뒤에서 수근거릴지라도 지금이 힘듦보단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진단서가 발급된다면 질병휴직을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한달됐는데 적응못하겠어요, 지구대 나갈래요 하는건 애같고 이기적인 생각이란 걸 압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정신과 진단으로 질병휴직인데 문제는 이 진단이 1개월일지 3개월일지 모르고 결국 다시 서무로 복직해야 할텐데 그럼 같은 상황이 반복될것입니다.
만약 정신과 진단으로 질병휴직 후 복직한다면 기간 상관없이 지파로 나갈수 있을까요?
정신과 진단으로 질병 휴직한 직원이 지파근무를 할수 있도록 해줄까요?
이런 경우를 보신적 있으신 직원분들 말씀 좀부탁드립니다. 한줄의 댓글도 힘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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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워서 글 씁니다.
도저히 적성이 안맞고 정신과까지 갈 정도면 진단서 받아서 계,과장님 찾아가서 본인의 그런 상황 얘기하고 지,파로 발령 내달라고 하세요.
질병휴직 해도 되구요.
질병휴직 내고 쉬면(1~3개월이든) 복직은 지,파 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본서도 그렇게 나갔으면 안 받을려할꺼예요.
단, 모든일에는 결과가 따릅니다.
이 행동에 따르는 약간의 안좋은 세평도 감안해야 합니다.
뉴스에 공무원들 일 힘들어 안좋게 생을 마감하거나 그런 뉴스 보았어요.
같은 업무를 맡아도 개인마다 역량, 적성, 주변 상황등 다 다르니 세평, 책임감 이런거 생각지 마시고 건강 우선 챙기기 바랍니다.
글 봤을때 이런거 신경쓸때가 아닌거 같아요. 우선 마음부터 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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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안타갑네요.. 내근 인사부서 유경험자로 조언을 조금 드리면
1안) 계 과장님 상담을 받고 업무 분장을 다시 조정하고 하반기 정기인사때 까지 버티다 지파로 전보 하는 방법
2안) 인사고충 상담하고 현 시점 바로 전보
** 진단을 받고 현 부서에 질병휴직을 받으면 경무계 사고자로 잡히기 때문에 대체인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럼 더 서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죠( 계과장님과 상의)
질병휴직은 비추 입니다.
공감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