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은 정말 친근한 먹거리 입니다. 깻잎이 한창 나올때 쌈을 싸서 먹으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는지요~
돼지고기를 먹을때도 싸서 먹으면 맛도 좋고 뒷맛이 개운해서 좋습니다.
그런 의식이 남아있어서 깻잎을 보면 사고싶습니다.
깻잎은 어느때 먹어도 입맛을 돋게하고 먹은 후에도 양치질 한것처럼 개운합니다.
영양가도 높아서
하루에 생깻잎을 두장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칼슘양을 채우고 시금치보다 2배나 칼슘이 많다고 하니 매력적입니다. 몆차례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 뒤부터는 눈이 멉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마지막 나오는 깻잎이라고 해서 그 말을 듣자마자 망서림없이 사왔습니다.
다른때는 옆지기한테 무슨말을 들을까봐 물어보는데
용기를 냈습니다.
나중에 말을 듣더라도 맛있게 먹고 싶어서 의견을 묻지않고 샀습니다 ㅎ
내가 생각해도
용기가 대단합니다.
사람이 눈이 멀면 자기 생각대로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캥기는 마음이 있어서 기도 했습니다.
그대여!
날 궁휼이 여기소서~
그랬더니 걱정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깻잎이 밥상에 올라와서 맛있게 먹고 음식물 담아논 그릇에 버려진 깻잎이 많이 있습니다.
감히 옆지기에게 대들지는 못하고
너무나 아쉬움이 커서
이것을 버릴것이 아니라 국을 끓일때 넣어서 먹으면 안될까요!
라고하면서
강아지가 주인에게 먹을 것을 구하듯 애처롭게 쳐다보는데도
무우를 칼로 자르듯 "안돼요"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한번 살펴보세요" 라고 해서 살펴보니 내가봐도 할말이 없게 생겼습니다.
오래되어 누렇고 이물질이 붙어있어서 먹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에효
내가 이렇다니까요~^^
옆지기가 무슨일을 하든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옆지기가 하는 음식에 대해서
이렇궁 저맇궁 하는 것은 쓸개빠진 넘이네요~^^
첫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일기같은 글...
보면서 행복해 집니다 ㅎ
오늘도 고운 하루 되소서~^^
감사합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