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카페에서 알게 된 여러 인연 중에서
변하지 않고 조용히 서로를 지켜보는 사람은 딱 한 사람이다
처음 카페를 알았을 때에는 알고 지낸지 10년 된 친구처럼 엎어지고 자빠지고
비행깃값 들여서 왔다 갔다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시들 해지고 다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걸 알았다
얼마 전 딱 한 사람중의 한 사람인 고베에 사는 친구가
언니!~ 한 달 예정으로 한국 가는데 뭐 필요한 것 없어?
있지 ~ 너의 마음과 약간의 돈이 필요해
아휴 싱거운 소리 그만하고 생각나면 연락 줘~
언젠가 리진님의 삶의 방에 올라온 글 속에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라는 책이 생각나서
독서가 취미인 것 마냥 그 책이 필요하다고 연락을 했다
도착한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표지가 만질만질하고 종이의 질감 때문이었다
내용은 아직 모르겠고 책의 품질이 너무 고급스러워 나에게는 과분한 책이 아닐까
과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지 않고 바로 실행하며 살았는데 계획을 세웠다
올해 안으로 기어코 이 책을 읽어야지
아직 페이지를 열지도 않고 우선 마음의 정리를 할까 하여
마이클 싱어의 마음속 가시 빼내는 방법을 적어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낙엽에 시를 적어서 짝꿍에게 선물도 했는데
오랜만에 글을 써보니 삐뚤빼뚤 콩밭에 있는 내 마음이 보인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계획을 세웠으니
가리낭구가 드디어 책을 읽나 봅니다
1994년 유난히 더웠던 그 여름밤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서울의 달에서
낭창한 목소리로 사기꾼을 꿈꾸는 한석규를 보기 위해
서울 시내가 텅텅 비었던 그 전설을 아시는지요
홍식(한석규)이와 춘섭(최민식)은 시골에서 같이 자라온 친구인데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왔지만 결국 잘나가는 춤꾼이 되어
돈 많은 여자 등쳐먹을 궁리로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고
춘섭이가 그토록 사랑하는 영숙(최시라)이는 홍식이가 마음에 있으면서 아닌 것처럼
잘난 체를 했지만 홍식이가 제비라도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춘식이의 마음은 새타맣게 타들어가고 ㅡ
그 해 여름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갔었고 이런저런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지만
저의 황금기는 징하게 더웠던 1994년 여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드라마와 함께해서 잊을 수 없는 1994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드라마 두 번 다시없을 것입니다
갈수록 추워도 더워도 견디기 힘든 시절이 오고 있네요
오이는 열을 내리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많다네요
올여름에는 오이로 더위를 이겨내십시다
서울 이곳은 (서울의 달 ost) - 장철웅
하늘과호수님
1994년
tv가 없는 집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서울의 달에 나오는 곡들이 많아요
들어보세요
좋은 날 되시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억에 김원희씨 첫 데뷔작~
까만 얼굴에 김원희씨도 생각나네요~^^
채시라가 한석규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최민식은 쓰라린 고통이지만 단념하고
김원희와 결혼을 했지요 ~~
까만 피부에 어눌한 말씨에 야물딱진 김원희 ㅎ
수요일
이른 아침 출석하고
하루 시작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영심님
오늘 하루도 좋은 일 많이 만드시고
시원하게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서율의 달 드라마가 19944년도에 방영 되지는 않았겠지예
저 결혼하고서 서울의 달 드라마를 봤으니예
1944년몬 80년 전엔 티비 없었어예
ㅎㅎ 19944년은 당당 멀었는데요?
@가리나무 그려게예
19944년은 아직 오지를 않았으니까예
똑똑하고 현명힌 울님들은 개떡같이 말하는
어리바리인지 어리버리인지 호박이 툭 덜어졌다 캐두 알아서 \
찰떡같이 호박이 쿵 하고 덜어졌다 카드라 하고 알아서 묵을 기라예 암만예 ㅎㅎㅎ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상처를 잘 받지요
AI는 감정이 없으니 상처 같은것은없겠지요
상처를 받기에 아프기에 인간입니다.
수준 높은 출석부라 댓글도 어렵네요
지기님
수준 높은 출석부~
재미없으시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마음속 가시니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 봐 주시고
오늘의 주제는 서울의 달입니다
한석규와 최민식을 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기님도 좋아합니다 ~~
서울의 달~서민들이 즐겨 봤어요
잘 하셨어요
그 드라마는 꼭 봐야 합니다
가리나무님의 추억과 감상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1994년의 '서울의 달'은 잊을 수 없는 여름을 선사한 드라마로
저 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이 많이 먹도록 하겠습니다.
비온뒤님도 기억하시는군요
찜통더위와 그 드라마로 1994년을 추억하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콩국수에 오이 채 썰어서 소금 간하셔서 드세요
좀 더 맛나게 드시려면 참기름을 살짝 ㅎ
제가 아가씨때 양평 파라다이스에
갔었거든요.
저길 왜 갔지?
했어요.
수시로 듣는 서울의 달
노래 듣다가 유튜브로
서울의달 봤어요.
거기에 양평 파라다이스
레스토랑이 나오더군요.
저도 한석규 최민식 팬입니다~~
그리고
글이 달필입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왔는데 어떤책을
빌릴까 하다가 이 책을 대출
하기로 했어요.
감사합니다 ~~
여름에는 도서관이 피서지로도 좋지요
양평 파라다이스 레스토랑에 가보고 싶어요~
지금은 없어졌겠지요?
저도 아직 열어보지 않았지만
속내용은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잘 하셨어요
그런데 대출하시면 돈을 지불하나요?
@가리나무 도서관은 다 무료입니다.
아파트 도서관
읍내 작은 도서관
군 도서관
시내 도서관
네군데 다니고 있어요.
읽고 싶은 책이 없는곳이 많아요.
어디 사시나요?
검색 해 드릴께요.
다 있을겁니다.
사진은 전에 여성 휴게실에 올려 놓았어요.
여기가 양평 파라다이스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핫한 카페겠지요.
레스토랑인걸로 기억해요.
@현 정 다소곳한 두 여인
예쁘십니다
맞아요
1994년 무렵의 헤어 스타일과 옷맵시 ㅎ
전 일본에 살아요
첩첩산중 아주 시골 입니다
@가리나무 그래요?
전에 얼핏 글을 통해 알았는데
깜빡 했네요.
그래서 도서관이 동네마다
있는줄 모르셨네요.
첩첩산중인데 인터넷은 잘
되나봅니다.
일본은 자주 가고 싶은곳입니다.
갈때마다 많은걸
배우고 오거든요.
신랑도 작년에 후쿠오카 처음
가보더니 비행시간이 짧다고
일본만 가고 싶대요.
굿밤 되세요 ~~
필체가 동글동글 타원형 그릇처럼
예뻐요
굿!
내용은 미처 못 읽었어요
음악소리 조절을 못하니요
옆에 영감 ㅎㅎ
윤슬하여님 !
더운데 돼지 새끼들 고생이 많겠어요
아이고 내 돼지 새끼들
음악소리는 스마트폰 자체에서 조절을 하시면 된당께요
그리고 자동이 아니고 수동으로 해놔서 듣고 싶지 않으면 그냥 냅두면 된당께요 ㅎ
동글동글 타원형은 저의 얼굴이었는데
이제 쪼글쪼글 동글동글로 ~~
글씨를 정말 예쁘게 잘쓰시네요
94년 여름 영월에 살던시절 정말 많이 더웠지요
에어컨도 없는 사택에서 돌도 안된 우리딸애는
땀띄에 걸려서 고생했고 저도 선풍기앞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그시절 tv는 거의 안보던 시절이라 서울의 달 주제곡도 오늘 처음 들어봅니다
그산님
시간 되시면 다시 보기 하셔서 한 편씩 보세요
30년 전의 거리와 풍경, 살아가는 모습들
정말 볼만합니다
저는 드라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베스트극장과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는 꼭 봤습니다
장철웅이 부른 ost 곡들도 들을만해요~~
추천합니다
오늘 우리고장 35 도~~~
대현 선풍기를 돌려도 옷까지 흠뻑 젖고~~
벌써부터 이리 더우니 여름 나려면 땀 바가지 깨나 흘려야 할것 같습니다 ^^
퇴근해서 마님 심부름 으로 왕복 두시간 거리 처제네 집에 어제사둔 감자 한박스
배달하고 와서 출석 합니다
이제 씻으려구요~~~~
갈수록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봄, 가을 외에는 겁이 납니다
저는 앞뒤가 산이고 논밭이라 도회지에서 느끼는 더위는 아니지만
가끔 시내에 나가면 숨이 콱 막힙니다
감자 배달 ~ 수고하셨어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편히 쉬세요
늦은 출석합니다
출석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부터 비가 자주 내릴 것 같아요
밖에서 자라는 토마토가 걱정입니다 ~
늦은 출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