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 제도 도입 예고에 도교육청 본격 준비 강원행복고에 지원 강화·권역별 설명회 진행 예정
정부가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기로 하면서 도교육청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듣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운영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전국적으로 105곳에서 올해 354곳으로 확대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황지고와 도계전산정보고 등 연구학교 2곳에 이어 올해 10곳이 추가 지정됐다. 추가 지정된 고교는 마차고(연구학교), 강일여고, 유봉여고, 장성여고, 치악고(이상 선도학교) 등 일반계고 5곳, 삼척마이스터고, 정선정보공고(이상 연구학교), 원주의료고, 춘천한샘고, 설악고(이상 선도학교) 등 직업계고 5곳이다. 연구학교에는 3년간 매년 4,000만원씩 지원해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학습관리 등을 연구하고, 선도학교에는 3년간 매년 2,000만원씩 지원해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교 혁신사례를 발굴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반고 학점제 도입 기반 강화를 위해 강원도형 고교학점제인 `강원행복고'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교학점제 관련 추진단과 현장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연구·선도학교 대상 연수 및 컨설팅 실시, 권역별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