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도자료] 명탐정 셜록 샘 시리즈
글 | A. J. 로우 그림 | 앤드류 탄 옮김 | 이리나
펴낸곳 | 한솔수북 펴낸날 | 2020년 12월 28일
ISBN 979-11-7028-381-2 74830
분류 어린이 》 초등 읽기물
기본 서지 사항 134*206 | 200쪽 | 초등 전 학년 | 값 13,000원
담당 한해숙 02‐2001-5823 | 마케팅 박영준 02‐2001-5827 | 전송 02‐2060-0108
전자우편 isoobook@eduhansol.co.kr /블로그 blog.naver.com/hsoobook| / 인스타그램 @soobook2
|〈명탐정 셜록 샘〉다섯 번째 사건! |
명탐정 셜록 샘과 서퍼클럽! 세계 곳곳, 여러 나라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어려운 사건들을 척척 해결한다. 뉴욕, 퀸즈타운, 런던,
도쿄, 서울까지 셜록 샘과 서퍼클럽의 흥미진진한 추리와 모험 속으로 출발!
*2년 연속 ‘레드-도트 상’ 어린이 부문 수상(싱가포르 국제 학교도서관 연합회 주최)
*영국 어린이 책 부문 ‘독자들이 주는 인기상’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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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들어 있는 ‘명탐정 셜록 샘의 돋보기’(사은품)로 책 속 그림에 숨겨진 글자를 찾아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책 소개
세계를 누비는 명탐정 셜록 샘과 함께
수상한 도시락에서 단서를 찾아라!
씹지도 않고 음식을 먹어 치울 정도로 먹성이 좋은 열 살짜리 탐정 셜록 샘, 늘 샘과 함께 하는 서퍼클럽 친구들과 로봇 조수 왓슨과 모란. 샘의 든든한 엄마 아빠까지 정신없지만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똘똘 뭉쳐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다.
셜록 샘 일행이 이번에는 도쿄의 핫 플레이스들로 향한다. 어느 날 사라진 ‘왕빵맨’의 인기 만화가 모나 수미를 찾아야 한다. 유일한 단서는 인스타누들그램에 올라오는 도시락인데…….
셜록 샘과 서퍼클럽,
도쿄 핫 플레이스에 떴다!
도쿄에 간 셜록 샘과 서퍼클럽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쿄역, 이케부쿠로, 아름다운 우에노공원,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아메요코 음식 거리, 각종 미술과 공예품들을 파는 도큐핸즈, 건담 카페, 나카노 브로드웨이 등 도쿄 곳곳을 누비며 도시락 단서를 찾는다. 주인공들은 도쿄의 지하철을 타거나 골목골목을 누비며 쉴 새 없이 도시를 탐험하며, 인스타누들그램에 올라오는 도시락 사진을 단서로 만화가 수미의 행적을 쫓는다.
이것이 바로 셜록 샘과의 추리 여행이 가진 독특한 재미이다. 여느 탐정물처럼 추리와 논리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각 도시의 랜드 마크가 되는 장소들을 찾아다니고 먹을거리와 볼거리, 문화와 전통 등을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도록 짜여 있다는 점이 이 책만의 매력이다.
자, 그럼 셜록 샘과 서퍼클럽 일행을 따라 멋진 추리와 여행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보자!
|차례
어서 와, 서퍼클럽은 처음이지?
일본으로 출발!사라진 만화가
왕빵맨을 찾아라!
편의점과 오벤토
오벤토의 비밀
모여드는 단서들
용의자를 찾았다!
닌자 오벤토
단서 추적
범인과 만화가
|줄거리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보낸 전용기를 타고 도쿄에 가게 된 셜록 샘과 서퍼클럽. ‘왕빵맨’을 그린 인기 만화가 모나 수미의 실종 사건을 밝히기 위해 도시락에서 단서를 찾는다. 셜록 샘 일행은 이케부쿠로, 우에노공원, 도큐핸즈, 건담 카페, 나카노 브로드웨이 등 도쿄 곳곳을 누비며 인스타누들그램에 올라온 도시락 단서를 찾아다니는데…….
|본문 속으로
시바 형사가 뒷주머니에서 현상 수배 카드를 여러 장 꺼내며 말했다.
“한둘이 아니란다, 나자!”
철저하게 준비한 모양이었다.
“고이치로 사토미. 피도 눈물도 없어서 사람들이 로봇 신이라 부르는 자야.”
나는 시바 형사의 얘기를 들으며 왓슨을 곁눈질했다. 카드 사진에 있는 로봇 신은 멋진 양복에 안경을 낀 회색 눈 사나이였다. 표정이 없어서 위혐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 사람은 칼날 지로야. 칼 쓰는 범죄 수십 건에 연관된 사람이지.”
사진 속 지로는 오른쪽 눈 위에서 시작해 뺨까지 길게 칼자국이 나 있었다. 눈과 코 위를 가로지르는 일자 눈썹이 두드러졌다.
-본문 24~25페이지
내가 구석에 짐을 끌어다 놓는 동안 왓슨은 마음에 드는 침대에 가서 앉으며 자기 자리라고 선언했다.
“료칸이-아니라-정말-다행이야.”
“뭐라고?”
모란이 나섰다.
“일본의 전통 여인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셜록 주인님. 왓슨 주인님과 제가 나자 주인님의 안내 책자에서 읽었습니다.”
내가 물었다.
“전통 여인숙이라면 좋은 거 아냐? 왜 거기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거지, 왓슨?”
“료칸에는-다다미-깔개와-요가-깔려-있어서-게으른-셜록-샘이-개지-않으면-그걸-모란과-내가-처리해야-할-거잖아.”
내 얄미운 로봇을 째려보았지만 사실 왓슨의 말이 옳았다.
-본문 36∼37페이지
“여자네요.”
“만화가 모나 수미가 분명해.”
내가 그 이름을 입에 올리기가 무섭게 그 사람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눈 깜짝할 사이에 뒤로 끌려간 것 같았다. 비디오가 흐리고 깜박거려서 아무것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모두들 숨을 죽였다. 화면이 다시 정상으로 보일 때는 여자가 있던 자리에 도시락이 놓여 있었다.
“수미 선생님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게 남았어. 이게 우리가 가진 유일한 단서야”
나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귀신인가……?”
‘세상에 귀신이 어딨다고!’
나자를 무시하고 내가 물었다.
“이 비디오 영상은 어디서 찍힌 거예요?”
-본문 48~49페이지
인스타누들그램은 음식 사진을 올리는 국제적인 사이트로, 싱가포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그곳은 ‘인스타누들그램을 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를 모토로 했다. 사진 올린 사람의 닉네임은 ‘왕빵맨’이었다.
‘사라진 만화가의 팬인가?’
내가 물었다.
“여기가 어디죠?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대답했다.
“도쿄역이야. 다른 사람이 단서를 채 가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야 해.”
내가 말했다.
“옳은 말씀이에요. 하지만 먼저 돈부리를 먹으러 가야지요! 빨리 먹으면 되잖아요.”
-본문 60∼61페이지
“오벤토에 관해 더 알아보려면 시부야에 있는 도큐핸즈에 가야 해. 신주쿠에 있는 도큐핸즈보다 훨씬 크고, 한 층이 온통 오벤토 기구와 통으로 채워져 있어.”
웬디 누나가 흥분해서 소리쳤다.
“거기 가고 싶다! 시부야 도큐핸즈는 전설적인 곳이야. 싱가포르에 있는 것들보다 훨씬 좋아. 미술 용품들도 많을 거야!”
누나의 눈이 반거렸다. 브라사 바사 콤플렉스에 있는 ‘아트 프렌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이후로는 본 적 없는 눈빛이었다.
-본문 94~95페이지
남자가 보내는 신호가 위협적이라, 순간 식당이 더 좁아진 느낌이었다.
나는 애써 용기를 짜냈다.
“아저씨 사진 본 적 있어요. 칼날 지로 맞죠?”
나이 든 남자의 눈이 분노로 번뜩였다.
“아니야. 난 그냥 평범한 식당 주인이야. 그 더러운 이름은 경찰이 날 괴롭히려고 만들어 낸 거야.”
젊은 남자 두 명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빠와 엄마와 경감이 잔뜩 긴장하는 게 느껴졌다. 누나는 걱정이 돼서 지미를 가까이 끌어당겼다. 나자와 엘리자도 그 옆에 함께 서 있었다. 왓슨과 모란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칼날 지로가 물었다.
“근데 넌 누구냐?”
-본문 183페이지
|작가 소개
글 | A. J. 로우
부부 작가 팀이다. 아단 지메네즈는 캘리포니아의 샌와킨 밸리에서 태어난 멕시코 이민자 후손이다. 뉴욕에서 십 년 가까이 살다가 싱가포르로 와서 자신도 이민자가 되었다. 만화책 가게, 서점, 게임 가게,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했다. 만화, 레고, 게임, <닥터 후>,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펠리시아 로우-지메네즈는 어른이 된 후 줄곧 독특하고 왕성하게 책 관련 일을 했다. 책을 사고, 팔고, 영업했으며 이제는 책 쓰는 일에 손을 대고 있다. 낮잠 자기와 초콜릿 먹기가 취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고, 여유가 생기면 주로 전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을 찾아 여행한다.
‘셜록 샘 시리즈’로 2년 연속 국제 학교도서관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레드-도트 상 어린이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3년 영국 어린이 책 부문에서 독자들이 주는 인기상 3위에 올랐다.
그림 | 앤드류 탄
프리랜서 전업 삽화가이자 아이너스 상 후보에 오른 만화가이다. 인쇄 광고와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영화 줄거리를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과 그림책 삽화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재미 삼아 항상 본인 만화를 그린다. 작업실에 있는 수많은 미술 도구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만년필만으로도 차고 넘쳐서 더는 사지 말자고 마음먹지만 쉽지 않다. 2012년에 자신의 첫 그래픽노블인《괴물, 기적 그리고 마요네즈》를 출간했다.
옮김 | 이리나
이리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다. 특히 탐정소설에 빠져 뤼팽과 홈스를 탐독한 덕분에 추리력을 발휘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꿈을 자주 꾸었다. 동화작가가 되고 싶은 소망을 고이 간직한 채 오랫동안 영어 선생님으로 일했고, 어린 시절 꿈을 좇아 번역하고 소설 쓰는 작가로 거듭나 독자들을 만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줄 살인사건》, 《공포의 계곡》, 《징구》, 《일중독자의 여행》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