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엔 매일 다양한 종류의 글이 올라온다.
모임글, 감동, 유머, 풍류, 화솔, 자유 게시판, 삶이야기 등등.
특히 수다방, 풍류방, 삶이야기글 등 창작글 중엔 짧은 내용이지만, 의미 있고 재미가 있어 다시
한 번 더 읽게 만드는 감동의 글도 있고...
뭔가 그럴듯하지만, 내용만 길고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난해한 글"도 더러 있더라.
글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소 업무 관련 기안서, 홍보용 자료 등 자주 글을 접하는 편이라, "미천하지만"
나름으로 글 관련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긁적여 봤다.
보통 글을 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에 관심 가져주길 은근히 바라는 게 보편적일 거다.
자신이 시간 내 정성스레 올린 글이 별로 관심도 없고, 때론 기분 상하는 댓글이 달릴 때도 있다.
자신은 이런 방향으로, 좋은 의미로 올렸는데, 일부 읽는 분들 시각엔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글쓴이
생각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글 솜씨가 좋고, 안 좋고의 문제"가 아니다.
글쓴이의 글 방향이 타협, 조정의 여지가 부족한 너무 "자기중심적 관점"에 큰 비중을 둔 경우라 본다.
때론, 자신이 쓴 글의 "핵심, 주장"을 타인에게 제대로 전할하지 못 한 "표현 방식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글은 고급진 단어나, 난해한 문구로 인해 글 읽는데 술술 읽히지 못하고, 턱턱 자주 걸리기도 한다.
너무 멋진 글, 수준 높은 글을 쓰려다 보니,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단어, 어휘가 발목을 잡는 경우다.
나도 초기엔 기안서나 홍보용 자료를 쓸 때 완전 변두리 삼류 아마추어 풍이라 딱지를 수 차례 당한 적이
있다.
그 후 연구하고, 자주 쓰는 노려을 한 뒤 이젠 제법 먹히기도 한다.
[경험을 토대로 나름으로 "편하게 읽히는 글"에 대해 간추려 봤다.]
..."잘 쓰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놓는 방법이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막 쓰고 난 뒤...가볍게 다시 읽어보고 막히는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 보는 방법"이다.
헤밍웨이가 처음 막 써 내려간 초안 글은 비서가 볼 땐 쓰레기라고 하더라.
두어 번 초안을 읽으며, 부드러운 단어, 문구, 어휘를 수정한다면, 읽는 사람에겐 훨씬 편하게 다가온다는
생각이다.
"글을 쉽게 쓰려하면, 읽는 사람도 쉽게 읽힌다"
....왠지 글을 쓰고 싶어 컴텨나 스마트폰을 들었는데...
막상 뭐부터 써야 할지 갑자기 앞이 뿌옇게 될 때가 있다.
머리를 쥐어짜도 좀 전의 쓰고 싶던 글, 내용이 갑자기 막히는 경우인데...
작가나, 글을 잘 쓰는 사람들 특징이 평소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 메모가 글 쓸 때, 이미 반 이상 진행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페에 올리는 글이니, 한 방에 한꺼 번에 다 쓰려는 것보단, 느긋하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글을 자주 쓰다 보면", 늘게 된다고 확신한다.
탁구를 비교해 보면, 첨엔 너무 낯설어 엄두가 안 나지만, 조금씩 경험을 쌓다 보면, 드라이브도
구사하고, 스핀도 넣고, 스카이 서브 기술까지 습득하게 된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 "삶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본다.
글 쓰는 시간은 잠시 멈추는 시간이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하고, 삶의 좌표를 바르게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면 좀 더 "단단한 삶, 꽉꽉 차가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관상"을 볼 수 있듯이 글에도 "글상"이 있다고 옛 선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한다.
온갖 다양한 글을 읽고, 쓰고, 다루던 선인들의 가르침에 의하면...단 몇 줄의 글만 읽어 봐도, 그 사람의
"됨됨이, 바르거나, 삐딱한 성향"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고 한다.]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ㅋㅋ
첫댓글 아유!
맞는 말같기도 하고요
암튼 글쓰기는 어려워요
거기다 못쓴다고 매도 할땐 글을 쓰면 되지않는 사람이구나. 하고 절망하죠~
오래 전 제그 그랬어요...
하지만 그 역경을 겪으며 뚫고, 헤쳐 나오니...
지금은 글 쓰는 걸 즐기게 됐습니다.
뭔가 담담하고, 단단해진 느낌이랄까...ㅋㅋ
설득력이 있는 글입니다.
저 역시 보고서나 기안서,기술에 관련된 논문 위주의 글을
접하며 살아온 탓에 부드러운 글이 익숙치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가급적 읽기 쉬운 어조의 글을 쓰고는 있지만..
어색하고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네요.
그래도 항상 독자를 배려 하려고 많이 의식하며 글을 씁니다.
김포공항이면 지척인데도..
뵙는 것이 어렵군요.
의미 있는 좋은 말씀에 한 수 배웁니다.
다양한 댓글에서 내가 몰랐던 무언가 새로운 지식, 경험을
접할 때...
아..글 올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글은 그 사람의 내면을 엿볼 수 있죠 ㅎ그렇다고 전부는 아니고 살짝~
어떤 이의 글에서...
삶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삶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글에서 내가 본 받을 만한 엑기스만 뽑아
나아가는 데 참고를 하곤 합니다.
운선 님 글에서도 그런 의미 있는 부분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ㅎㅎ^^
우리는 말로 하는 언어이외에 문자의 조합인 글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생각을 표현하곤 합니다
표현된 여러 글들은 각각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모습에 걸맞는 태도로 읽혀지게 되더라구요
글을 읽을 때
잘된 글
잘못된 글을 구별할 재주도 솔직히 없으니
그냥 읽거나 이해할 뿐이고 느낄 뿐입니다
어차피 가슴으로 쓰여진 글을 가슴으로 읽을 땐
그따위 것들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으니까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글은 함께 뭉클할 수 있는 느낌
그것으로 전부일 따름이니까요
댓글 다시는 분들의 수준이 저보다 높은 클라스가
느껴집니다...~~
별 것 아닌, 글에서도 지혜와 경험을 배우니, 참
좋습니다..^^
카페에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요
나자신에서 생각하면 글쓰는것은 진즉에 포기를 한 상태이고
좋은글이 올라오면 그글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전문적이고 매끄러운 글에 매료 되기도 한다
다시말하면 보기좋고 읽기좋은 마음에 공감이 가는 글에 빠져든다고 볼수있다
글쓴분의 입장에서 보면 마음에 들었으면 그리고 많은분이 읽어주었으면하는 바램은
모두가 같은 생각일겁니다
그러다 보면 장문이고 단문이고 좋은글에 공감을 가지게 됩니다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조금은 지루한 글이 있는가 하면
간결하지만 호소력과 이해력 거기다 재미있기까지 한 글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소박한 글에도 마음을 울리는 글도 있더군요
저역시 글을 잘 쓰고 싶지만 마음대로 않되는 부분은 어쩔수 없는일
그래도 여러분의 좋은글에 댓글을 달고 마음깊히 공감하고있습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을 말할뿐입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요
깔끔하게 정리한 댓글에서 진정성을 느낍니다..~~
아마 일상에서도 항상 바르고 깔끔하게 지내시는 스타일 같습니다...ㅎㅎ
언제나 관심 가져 주시는 댓글에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하셔요..^^
한창 글을 쓸 때는 막힘이 없었는데
나이들어가고 삶에 쫒기다 보니 이제는 글도 내 마음을 벗어납니다.
땅끝이라는 변방에 살다보니 글 소재도 한계가 있어 글 쓰는 일에 자꾸 게을러 집니다.
마음에 일이 생겨도, 잠시 멈추고 글 쓰는 시간을 가져 보심이...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 "삶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봅니다.
다시 옛 실력을 발휘하셔서, 쉽고 단순한 주제의 글부터
펜을 들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역시 글 쏨시 좋아요.
저는 글을 올린 때 하루 뒤에 올립니다.
고치고 더 올리고 샘 쏫는 단어 가 있는지.
생각합니다.
좋은 습관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번 읽어보고, 수정한 후...한참 뒤에 올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항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다수가 들여다 보는 글인데, 정성이 담긴 내용이면
그만큼 인정, 관심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에 관심을 주시는 만큼, 글 쓰는 데 기운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글쓸때
많은 참고되는 내용들이군오
글 하나하나에 정성들인 내용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