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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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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어머니의 피아노 교육
다애 추천 1 조회 220 24.06.20 16:23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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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0 17:13

    첫댓글 아버님이 통역사이신데 퇴근후 우산을 만드셨고 어머니는 팔러다니셨다니
    정말 생활력이 강하신 부모님들이십니다
    저희형제들은 막내만 빼고 음악에 소질이 없었고 중학교입시가 있던 시절이라
    대학생 입주과외나 친구누나 한테 과외받으러 다녔었습니다

  • 작성자 24.06.20 17:16

    원래 북한이 고향이신 분들이 생활력이 강하시죠 개성 한동네에서 사셨던 부모님이 서울로 피난 오셨어요.

  • 24.06.20 20:19

    젊었을 적~
    30여년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유치원과 보습학원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피아노를 배울 기회 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내가 피아노를 잘 하는 줄 알고 있답니다~!!!

  • 작성자 24.06.20 20:26

    그러셨군요.
    전공 안 해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교육사업체를 잘 운영하여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상술이 뛰어나다는 점이 있어서 학원 운영도 잘 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 24.06.20 20:29


    부모님께서 열심히 사셨습니다 다애님도 잘 성장하신 티가납니다

  • 작성자 24.06.20 20:34

    네, 열심히 살아오셨죠.
    아버지께서는 어머니 하시고자 하는 일에 무조껀 따르셨구요. 두분이 한 번도 다투거나 큰 소리 내신 적도 없으셔요. 평화로운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셈이죠.

  • 24.06.20 20:46

    어머니가 대단하신 분이셨네요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저런 어머니들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지요

    오래오래 장수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게요

  • 작성자 24.06.20 20:56

    어머니께서 6년전, 90세를 일기로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더 오래전에 돌아가셨구요.
    제가 이제 72세가 되니 부모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어머니를 요즘도 꿈에서 뵈일때는 그다음날, 어머니의 열성적인 교육이 생각나요. 난 내 딸에게 그런 정성으로 교육시키지 못해서요. 딸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했구요.

  • 24.06.20 21:04

    @다애 아 그러셨군요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 저랑 또래시군요
    저도 부모님들께서
    벌써 오래 전에 돌아 가셨습니다

    1979년과 1996년
    아버님은 환갑되시던 해에
    어머님은 7순잔치하시고 그 해에...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열심히 성묘 다니고 제사 모십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시는 따님도 효녀입니다
    모두 다애님 복입니다

  • 작성자 24.06.20 21:09

    @청솔. 제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실 무렵에 시간을 끌지 않고 합병증 없이 순탄하게 눈 감으셨어요.
    저는 이 점이 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24.06.20 21:31

    @다애 맞습니다. 복이지요
    저는 아버님은 몇 년 누워계셨고
    어머님은 급사하셨습니다

    오래 앓으시는 것도 그렇지만
    급사하시는 것도 충격입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지요
    얼마 후면 제 차례가 오겠지요
    적당히 아프다가 갈 수 있다면
    행복할 거 같습니다

  • 작성자 24.06.20 21:38

    @청솔. 죽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는데~
    어떤 분은 70세에 요양원에 입소하여 사시다 90세에 그 요양원에서 20년간을 환자로 시간 끌었어요.
    어머님이 급사하셨을 때, 충격이 크셨겠어요.
    우리 세대 모두는 노환으로 자연사하길 늘 기도해야겠어요

  • 24.06.21 02:40

    음악은 예술이라 타고난 소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은 음악에는 재주가 없는 족속들입니다. 저도 물론이구요.

    아들이 6살때인가 한창 우리나라에 피아노붐이 일 때였지요.
    우리 집 옆에 피아노학원이 생겨 날마다 피아노학원 원장과 인사도 나누고

    아들을 피아노학원에 등록시켜 두어달째 다녔는데
    싫증을 느끼고 피아노학원을 가기 싫어하는 눈치라 솔직하게 아들과 대화를 나눠

    학원을 중단 시켰지요.
    그 아들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는데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더니

    지금은 서울의 '넷마블'에 근무합니다

  • 작성자 24.06.21 07:05

    악기를 배우려면 우선 흥미를 느껴야해요
    피아노는 모든 악기의 기본이라
    필수적으로 대부분 배우며, 너무 싫증을 내면 바이올린으로 바꾸어 가르치죠. 이악기는 배우기는 무척 어려운데 싫증은 덜 느껴요. 어쨋든 배우려는 욕구는 있어야 피아노 기초부분도 진도가 나가요.
    박민순님 자녀는 전공을 잘 살렸으니 다행입니다.

  • 24.06.21 08:37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악기나 스포츠나
    본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억지로 는
    안되더라고요

  • 작성자 24.06.21 08:53

    맞아요.
    물 마시기 싫어하는 소를 억지로 끌고가는 격이죠.
    공부도 마음대로 못 시키는데 더군다나 예능과목을 강제로 가르칠 수 없어요.

  • 24.06.21 09:18

    아~~부러워요. 어머님 생각 납니다.

  • 작성자 24.06.21 09:47

    댓글 감사합니다.

  • 24.06.21 21:43

    그당시에
    피아노교육을 받앗다는것은
    굉장한 특혜였을겁니다..

    교육열이 높으신 엄마의 사랑
    대단한 엄마십니다

  • 작성자 24.06.21 21:48

    그만큼 좋은 환경에서 살았으므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집에 피아노 있는 집이 동네에도 저희집 만 있었구요.
    국산 피아노 생산이 어려웠던 시절이라 어머니께서 미국산 중고피아노를 구입해 들여오셨지요.

  • 24.06.21 21:53

    @다애 아마도
    면소재지에 한두대정도였을겁니다
    부모님의 학구열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6.21 21:56

    @지 인 서울 제기동에서 살았죠. 이웃 학부형및 어머니들이 내 어머니의 교육열을 아주 부러워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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