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관계.
이번주에는 담임목사님께서 부흥집회에 나가시기 때문에 부교역자들이 예배를 인도
하고 설교를 하신다.
화요일 새벽예배는 초등부 전도사님이 인도하셨다.
작년에는 교육부서인 초등부만 맡았다가 올해는 남녀 순(구역)과 선교회등도 맡으셨기
때문에 그냥 교회전도사님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짧은기간 동안 부교역자가 하는 모든것을 다 해보기에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과정으로
생각 된다고 감사하신다.
보통 5시 40분 정도에 말씀이 끝나는데 성령의 감동에 의했는지 6시가 다 되어 말씀을
마치셨다.
<아름다운 관계>라는 제목으로 사무엘하 1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하였다.
전도사님은 우리교회에 오신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랫동안 계신 전도사님이라
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온 성도들이 좋아하고 본 받을 만한 신앙의 모습을 보이시며
진심으로 교회를 위하기 때문이실것이다.
올해 대학원을 마치시는데 나이 40 이 넘었는데도 전과목A플러스로 수석이라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기도하며 공부할것을 가르치신다.
새벽예배때에 말씀중에 어떻게 하여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오고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 간증을 하셨다.
평소에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셨던듯하다.
온 성도들이 다 모이는 시간에 간증집회를 할수있도록 하여 드리면 좋을것 같다.
간증내용을 짧게 요약한다.
아내가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는것이 너무 싫었다.
경찰생활을 하며 아는 사람도 많아 술 마시고 늦게 집에 들어가고 폭력사건이 있다
하면 집안에서의 스트레스를 밖에서 풀려는지 쇠 파이프를 들고 제일 먼저 나가 폭력
배와 싸우기도 하였다.
아내가 교회에 나간다는것 이외에는 그리 잘못하는 것이 없는데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른다. 급기야는 도저히 같이 살수 없다고 이혼하기로 하였다.
이미 같이 살기로 한 돈많은 젊은 과부(?)도 알아 놓은 상황이다.
법원에 가기 전날밤, 아이들을 재워놓고 얘기 좀 하자고 하여 밖으로 나갔다.
그런 상황에서도 먹을 주먹밥을 챙기는 아내가 측은한 생각도 들었다.
여러 얘기를 하다가 어떻게 하면 아무 말없이 이혼해 줄거냐고 하자 성경을 10번만
읽으면 그리 하겠다고 하였다. 그깟 책 10번 읽는것 열흘이면 되겠지!!.
그 날부터 이혼하기 위하여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해 달라는것 성심껏
해주자는 생각에 시간만 나면 눈이 충혈 될때까지 읽었다.
술마시자는 요청이 있어도 이혼을 빨리 하려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미루었다.
그런 과정에서 하나님을 알게되고 내가 죄인이라는 생각에 통곡하며 울며 회심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 중독되다시피한 술과 담배와 세상적인것을 하루아침에 끊어
버리고 아내와 같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이혼은 이제 물건너 간것이다.
10번의 성경을 읽고 또 10번의 성경을 더 읽어 짧은 시간에 20번의 성경을 읽었다.
주위에서는 성경을 미친듯이 읽더니 좀 정신이 이상해지고 좋던 사람 버렸다고
수군수군한다.
심지어는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고 교회만 안다고 직장내에서 왕따가 되어버렸다.
그 후에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경찰내에서 신우회를 조직하고 특진할 기회가 2번이
나 있음에도 다른 동료에게 양보하였다.
나이 40이 다 되어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여 신학대학을 마치었고 신대원을
다니기 위하여 수도권으로 집을 옮기며 경찰직을 사직하였다.
여러가지 많은 기도의 응답과 주위에 축복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지금도 복에 겨워
살아갈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예전에 술마시고 호형호제하던 동료들은 어디간지 모르지만 신우회에서 만난 동료들은
소문을 듣고 간증해 달라고 요청이 있고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앙이 하나님도 감동시킬만한 특별한 신앙,하나님이 응답주지 않으면 안되는 진실한
신앙이 되고 하나님이 기뻐보시는 하나님과<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할것을 말씀하신다.
너무늦게 끝나 새벽기도를 얼마 하지 못하고 차량운행을 하기 위해서 차에 올랐다.
차에 타신 한 권사님은 차를 탄후 집앞에 내릴때까지 전도사님의 칭찬만 하신다.
고등학생인 딸도 너무도 좋은것을 배우고 있다고 좋아 하신다.
나도 초등부 전도사님으로 너무 잘하시고 믾이 배운다고 맞장구쳤다.
내년에는 개척하시든지 다른곳에 가셔야한다는것을 알지만 교회에서 그간에 성도들
에게 준 아름다운 신앙의 영향은 오래도록 남을것 같다.
며칠전에는 열린모임이 있어서 어느 집사님 댁에 가게 되었다.
모두가 바쁘고 시간내기가 힘들다고 하여 수요예배를 마친 9시에 모이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즈음에는 너무 힘겹다고 하시는 분이 많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예정보다 2명이 못 오게 되었다.
교재를 통한 공부는 다음시간에 하기로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찬송가 460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라는 찬양을 어느 집사님이 추천하여 하기로 하고 펼쳐
놓고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여 한 시간 가량 순서에도 없는 서로간의 지나온길을
이야기하는 간증의 시간이 있게 되었다.
이번에 결혼한 신랑이 같이 모임을 가졌다.
오늘 이 글을 쓰기 시작할때 서두에 이야기한 전도사님보다 이 신혼부부와 가정에
어떤 축복의 말을 할까 고민하며 시작하였다.
아무리 좋은 말도 듣는 이에게는 불쾌감을 줄수있어 말 안함만 못한 일도 있는데
만약 해당 당사자가 이 글을 본다면 전혀 관련이 없는 제 3자의 이야기로 해석하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상기하며 은혜로만 임하면 좋겠다.
무슨일이 닥칠때 제일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라야하고 그 창문을 통하여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수 있어야겠다.
신랑은 교회내에서 총각집사이었고 교육부서 교사 이었기에 알고 있지만 신부는 결혼
식 할때 처음 보았고 한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결혼식장에서도 기도하였지만 글을 쓰는 이 순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과 인도
하심이 신혼부부의 가정과 삶에 아름답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이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만날수 없었다고 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겸손하게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이 신랑의 간증을 정리한다. 신랑은 쑥쓰러운지 주님의 은혜임을 감사하며 두리뭉실
하게 이야기 하는것을 목사님께서 신부가 한 이야기까지 보충하여 말씀하셨다.
주님 안에서 숨길게 무어가 있냐며 합하여 기도하자고 하신다.
손 집사는 나이 서른 다섯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가진것이 너무 없이 가난하며 많이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
이었다. 그런 가운데 에서도 교회에서 기거하며 기도하고 새벽운행을 하며 10여년이
넘게 유치부교사로 봉사하였다.
너무도 성실하니까 총각인데도 집사직분을 주었다.
온 교회의 관심은 그 집사님이 언제 누구와 결혼하느냐는 것이었는데 본인은 하나님
께서 예비하여 인도해 주실것이라고 그렇게 다급해 하지도 않는것 같았다.
그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는 분들은 어느때 부터인가 중매도 해주지 않는다.
나이는 많고 돈은 많지않고 내세울만한것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 뿐이다.
이제 지난일이 되었지만 내가 결혼할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밤을 새워 믿음으로 기도할때 한자매를 만나게 되고 교제를 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장모되실분은 사력을 다하여 말렸다. 그도 그럴것이 딸은 일반대학
나와 중등교사 자격증이 있고 현재는 강남의 어느 초등학교 교사이다.
목사,교사,부자등 수없이 많은 중매가 있었는데 거절을 하고 마음에 드는것이 한가지
없는 사람을 왜 택했느냐는 것이다.
거기다가 본인은 여자로서 감리교회목사인데 손집사의 누나는 무당이라고한다.
손집사는 교제 과정에서 모든것을 다 털어놓고 도저히 안될것 같다고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자매는 그의 순수한 믿음과 정직함을 보고,사람으로는 안되지만 하나님으로는
된다고 격려를 하며 결혼할것을 결심하였다.
나중에는 딸의 결심에 장모목사님도 허락을 하고 축복해 주었다.
교회에서 예식을 하였는데 연합찬양대의 찬양과 스티그마 워십팀의 워십으로 축하
를 해 주었다.
신부의 제자들로 보이는 초등학생들의 축하송도 은혜이었다.
장모님이 손집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손집사를 얼마나 사랑 하는지 알것 같아요.>
다른 안수집사님과 결혼식을 마친후에 자리를 정리하고 있는데 장모목사님이 오셔서
어떻게 되느냐고 묻고 사위와 딸을 잘 부탁한다고 머리를 숙이신다.
그 눈속에 딸을 향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볼수있었다.
이야기를 마친후 목사님께서 손집사를 보며 <신부를 끝까지 사랑할 거지요?>하신다.
아직 결혼의 쓴맛(?)을 모르는 신혼이어서인지 조금의 가식이 없이 진실한 목소리로
<예>한다. 신부없이 결혼식을 한번 더 하는듯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신혼부부와 신혼부부의 가정에 가득 임하가를 원하나이다.> 아멘.
이번주에 폴 트립 교수님이 쓰신 <영혼을 살리는 말,영혼을 죽이는 말>(원제:War of
Words)라는 책을 읽었다.
이책에서는 말(언어)의 중요성과 말에 대한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과 말의 영적전쟁
에서 승리할것등을 기술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과정에서 쏟아내는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하나님께 속한
말인지 그렇지 않으면 사탄,인간본성,우상숭배를 위한 말인지 분별하여 하나님의 계획
하심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겠다.
하나님은 세밀한 우리의 내면의 삶은 물론 외부적인 환경과 관계등을 다스리시는데
우리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여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삶을
살아가야 겠다.
또한 주님 앞에서 이루려는 소망이 그리스도의 소망인가 나의 소망인가를 살펴보고
종으로서 주인되신 주님에게 소망을 두고 주님의 일을 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각하고 말을 해야겠다.
과거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하고 그후에
의심,두려움 분노,댓가를 치루게함,자신의 의로움,이기심,절망감---등의 잘못된 마음
가짐을 고백하며 긍휼히 여김,친절,겸손,온유함,인내,관용,용서,사랑,평화,감사---등
의 결심을 하며 그리스도를 닮는 삶으로 변화 되어야겠다.
말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것은 할말을 주의 깊게 선택하는데에 있다.
우리의 말이 죄와 본성의 정과 욕심에 따를 여지를 조금도 남겨두지말고 서로를 감사
함으로 섬기며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말해야겠다.
말의 영적전쟁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다스릴때에만 승리할수 있음을 알고 그 은혜
로 살아가며 강렬한 죄의 유혹과 대면할찌라도 진리,사랑,인내,은혜,용서의 말을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야겠다.
첫댓글 전도사님의 삶이 글로도 충분히 감동이 됩니다. 정말 신앙의 모범이 되시는 분이네요. 설교 뿐이 아닌 신앙생활을 우리는 주의 종들을 따라서 해야 겠지요. 하나님! 주의 종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니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 주세요.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님! 평신도들이 주의 종들을 통해 실족 하지 않고 주님을 더 잘 따를 수 있도록 사용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아멘.
항상 울수있는 순수한 영혼을 하나님이 기쁘게 보심을 믿습니다. 모든이의 구원과 승리를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도 믿습니다. 평안하세요.
방금 컴을 새로 설치 했답니다.. 나래님의 글이 올라 있어 넘 반갑군요. 저의 신랑같은 남편이 전도사님처럼 그리 변화하고 주님앞으로 올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믿으면서 감동적 글 잘 읽었읍니다.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주님앞에 바로서는 자신이 되어야 겠다고 ......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나보아요. 전에는 컴이 말썽이 나면 곤란했는데 요즈음에는 나 혼자도 고칠줄 알아요. 언제나 님의 생애에 주의 평강이 있기 원합니다.샬롬.
아름다운 관계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네요... 전도사님의 삶은 정말 은혜스럽습니다... 손집사님의 글도 그렇고.. 나래님 주변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만남도 은혜인듯 하여요. 이 카페를 통하여 만날수 있는 한분 한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희주 어머니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