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돌입니다.
요새 제가 매직을 접은 건 이제 다들 잘 알고 계실거에요.
하지만 매직이 접는게 어딨습니까 그냥 잠시 쉬는거죠.
그렇게 쉬는 동안 뭐 재미있는 게임이 없나 하다 찾아낸 게임이 있는데
마진게시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소개글을 올립니다.
일단 TCG라고 적긴 했지만 사실 '안드로이드 넷러너'(이하 넷러너)는 TCG가 아닙니다.
TCG에 익숙한 매직인들에겐 좀 생소한 개념인 LCG(Living Card Game)입니다.
간단하게 LCG와 TCG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LCG는 부스터에 나오는 카드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부스터 하나를 사면 해당 에디션의 모든 카드를 풀세트로 모두 갖게 되며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넷러너는 12개 작은 확장과 2개의 큰 확장이 나와 있는데
전부 구매해봤자 30만원이 좀 안 됩니다.
제이스 한 장이면 모든 카드를 다 가질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거죠.
따라서 당연히 싱글 카드라는 개념이 희박합니다. 그냥 누구나 부스터만 사면
모든 카드가 3장(덱메이킹 장 수 제한이 3장)풀세트를 가지게 되니까
더이상 싱글카드를 살 필요가 없는거죠.
일단 LCG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넷러너를 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컨셉
넷러너의 컨셉은 'Cyber Punk'입니다. 사이버 펑크가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첨언하면
우리는 영화 '토탈리콜', 이나 '터미네이터'의 세계관으로 들어갑니다. 사이버 펑크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긴 하나, 대체적으로 'Cyber'는 고도로 발달한 'Technology'를 상징하는 단어이고
'Punk'는 발달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삶은 시궁창으로 빠진 'distopia'를 상징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이 컨셉만 보고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으나, 사이버펑크는 호불호가 분명하므로 일단 논외로 하도록 하죠.
2. 덱의 구성
넷러너 덱의 구성은 매직과는 달리 'Runner'와 'Corp' 둘이 한 쌍을 이룹니다. 매직으로 말씀드리면
대회장에 덱을 공격덱과 방어덱 두 개를 짜 가서 한 번은 공격하고, 한 번은 방어한 후 총 승점이 높은
플레이어가 최종 승리 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으나, 일단 덱을 두 개 짠다는 컨셉
자체가 창작의 즐거움을 두 배로 하는데다, 공격덱과 방어덱의 조합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덱 짜는
과정이 두 배로 즐겁습니다.
3. Runner?
이 게임에서 Runner는 악당인 동시에, 사실상 더 큰 악의 무리인 Corp를 물리치는 의적 같은 개념입니다.
물론 컨셉을 좀 더 해부하면 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차치하고, 언제나 공격을 하는 쪽은 러너라는걸
기억하시면 됩니다.
러너의 팩션은 총 세 개가 있는데,
아나키(빨간색)
크리미널(파란색)
셰이퍼 (초록색)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각 팩션 별로 매우 뚜렷한 특징이 존재하며, 이 특징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팩션의 스킬을 어느정도 추가하면 자기만의 덱이 되는겁니다.
4. Corp
코프는 보통 회사라고 하는데, 회사의 목표는 지키는 겁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죽일 놈들인 러너들의
파상공세를 막고 세계지배를 이뤄내는 것이 게임 목표죠. 영화로 생각해보면 언제나 우리들은 주인공들이
악당의 건물이며 물건이며 다 때려부수고 사람까지 죽이는 것에 쾌감을 느끼지만, 악당 입장에서야 오히려
주인공이 악당 아니겠습니까. 좌우간 회사는 러너의 공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방어합니다. 회사는 총 4개의
팩션이 있습니다.
하스-바이오로이드(보라색)
진테키(빨간색)
NBN(노란색)
웨이랜드(국방색)
역시 각 팩션 별로 매우 뚜렷한 특징들이 있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방어하거나
오히려 역공을 가해서 러너를 태워 죽일 수도 있습니다.
5. 글이 본의아니게 길어지는데, 사실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번 주 토요일 2시에 안드로이드 넷러너 초보자 강습회가 있습니다.
장소는 교대 달무티고, 시간은 2시 입니다.
강습은 제가 직접 합니다. 제가 강습회에서 여러분에게 넷러너를 신명나게 알려드리고 받는 보수는 없습니다.
근데 제가 왜 미쳐가지고 이런 짓을 하고 앉아있을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정말 재밌거든요.
특히 저처럼 매직에 지치신 올드유저들이 접해본다면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이버펑크를 원래 좋아하기는 했지만 처음 해 본 날에 바로 모든 세트를 사버렸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매직처음 배울때처럼 일단 코어셑만 사서 친구랑 즐겁게 노는거에요. 가격은 44.000원 정도 할겁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오후 2시에 교대 달무티에 오시면, 기본판 덱을 구입하시고 제게 초보자 강습을 들으신 후
즉석에서 기본판 덱을 짜서 토너먼트를 할 예정입니다. 쌩초보면 이게 불가능할지 몰라도 우리는 매직인이잖아요?
딱지 그까이꺼 아무리 처음 보는 딱지라도 덱짜는덴 선수 아닙니까?
물론 실력에 자신이 없더라도 재미만 있어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 제가 옆에서 신명나게 알려드릴테니까요.
그럼 토요일 오후 2시에 교대 달무티에서 만나요 ㅋㅋ
p.s 광섭아 나 잘했어?
첫댓글 대박
왕장물은 토요일에 교대 달무티로 옵니다
http://cafe.daum.net/magin/CoHj/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재밌음 추천이요 ㅋㅋ
음~ 꿀잼이죠
넷러너 재밌죠 ㅎㅎ 처음에 용어가 생소해서 좀 해매지만 익숙해지면 재밌더라고요 ㅎㅎ
:)
웅캉캉
넷러너 아는 사람은 이미 다 하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ㅎㅎ
매직과는 다르게 쪼이는 맛이 강합니다. 강추!
ps에서 빵터짐
궁금한게 있는데, 넷러너 코어셋 하나에는 1인용만 있는거죠?
그러니까 둘이서 하려면 코어셋 두개.
맞나요??
하나사면 둘이서 노실수 있어요~
코어셋 하나를 사시면 저 7종의 각 팩션카드와 러너 코퍼 각 한 셋의 뉴트럴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러너 코퍼를 각각 정한다음 자신이 정한 팩션 카드에 뉴트럴 카드를 섞으면 덱 완성! 두분이서 바로 게임 즐길 준비가 완료됩니다.
iOS 넷러너는 없나요????
RT 넷러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보고 스마트폰용인가 했는데 아쉽네요.
창원카드캐슬에서도 저랑 해요~~
이거 재미는 보장. 매직과 다른 맛이 있음.
스샷이라도 넣어주셧으면 알아보기 쉽겠네요..
이런느낌
재미보장(1) 요거 물건임... 문제는 한글화를 해도 접근성이 ㅎㄷㄷ 특히여성분들...
굳이 비슷한 게임찾으라면 하스스톤 + 매직 + 야바위??
전 여자친구에게 너가 내 컴퓨터에서 야동 셋을 찾아내면 이기는 거라고 설명해줬지요
크 렛러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