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_호_!!!!!!!!!!!!!"
소리까지 꽥- 꽥- 지르며 즐거워 하는 그녀..
그렇지만 난..쪽팔려 죽을 지경이다.
"진표야, 뭐해? 너도 이렇게 방- 방- 뛰어봐!!"
"어..? 어.."
그렇다. 우리는 이 나이에 방.방.을 뛰고 있는 것이다_!!
민망한 나머지 방방 위에 서서 우물쭈물 못 하고 있는 나와는 달리,
말 그대로 방- 방- 뛰며 즐거워하는 그녀.
"진표야, 뭐하냐니까? 얼른! 얼른!!"
"어..? 어.."
마지못해 나도 조금씩 뛰었다.
"어때? 어때? 재밌지?"
"그..그래;; 재밌다..ㆀ"
그렇지만..조금씩 뛰다보니 어느새 재미란게 생겨서..
"야_호_!!!!!!!"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그녀와 미친듯이 방방을 타 버렸다. -_-
내려오고 나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된 나.
"허허..학상들 아주 재밌게 타네 그려?"
방방 아저씨께서는 우리를 재미있게 쳐다보고 계셨다.
"아..안녕히 계세요;;"
민망해진 나는 그녀를 데리고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왔다.
"와- 속 시-원하다!!"
"이..제..화 다 풀렸어..?"
"어? 어_!!"
기분이 금새 UP 되어진 그녀.
그녀의 화를 풀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가는..또..무슨 일이 벌어질지..-_-
"야, 실~컷 뛰었더니, 배 고프다!! 우리 뭐 먹으러가자!!"
"어..? 그..그래!!"
우리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거. 이거. 이거. 주세요!!"
세상에..!! 무슨 여자가 大 자로 음식을 세개나 시키냐..? -_-
나는 잠시 내 지갑을 확인했다.
세상에..탈 탈 털었던 내 비상금이 어디 갔냐..? T_T
나는 지갑사정을 생각해 돈가스 하나만 시켰다.
"야,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와서 돈가스가 뭐냐? 돈가스가?!"
"하..하하ㆀ 나 도..돈가스 좋아해.."
"그래..?"
물론, 계산을 하지 않는 너야 상관 없겠지..-_-
이 때까지의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가 냈다..젠장..!!
가만..히 생각해보면..이것도 다 그녀의 수법 같은데..!!
그래도 넘어갈 수 밖에 없는 나는 뭔가..?! -_-
레스토랑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음악을 따라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
팝송..같은데..이런 노래도 아냐..? -_-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레스토랑의 중심에 있는 무대로 올라갔다.
헉?! 나는 당황스러웠다..-_-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녀에게로 집중되었다.
그녀는 무대에 설치 된 마이크를 잡더니 주인에게 말했다.
"지금 나오는 음악 따라 노래 불러도 되지요..?"
"네, 그렇게 하세요"
으악!!!! 저 얼굴에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보는 사람이 심히 걱정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목을 가다듬더니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엥..? 이게..뭐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ritten by. Senn
감상 메일 보내주실 분 ~ senn111@hanmail.net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로맨연재]
특 별 ★ 한 퀸 카 _ 9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