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원조 여왕'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완벽한 뱅크샷 4개로 PBA 팀리그 3라운드 첫날 첫 퍼펙트큐(9점)를 달성했다.
2세트를 따내기까지 이미래에게 필요한 시간은 단 2분 52초뿐이었다.
6일 재개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대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고 3라운드를 가볍게 시작했다.
반면, SK렌터카는 2라운드 후반부터 이어진 3연패에 이어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져녁 6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대 SK렌터카 대결은 하이원리조트의 완벽한 승리였다.
1세트 남자복식(스카치)에서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형제'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11:9(5이닝)로 꺾고 첫 세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어 K-더블 방식으로 치러진 2세트 여자복식에서 전지우와 팀을 이룬 이미래가 초구에 무려 4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2분 52초 만에 9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세트를 차지했다.
시작하자마자 3개의 뱅크샷을 연달아 성공시킨 이미래는 단번에 6:0으로 앞섰고, 뒤돌리기와 대회전으로 1점씩을 보태 8:0으로 리드했다. 이어 마지막 샷까지 원뱅크 걸어치기로 성공시킨 이미래는 한 이닝 동안 무려 10점을 모으며 9점의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1세트에 이어 3세트 남자단식(15점제)에 다시 한번 출전한 하샤시는 이번에는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을 상대로 9이닝 만에 15: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섰고, 4세트 혼합복식(스카치)에서 호흡을 맞춘 이충복-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4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5이닝에 5득점, 6이닝에 3득점, 그리고 7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켜 조건휘-조예은(SK렌터카)을 9:5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0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PBA 팀리그 1라운드에 단 2승을 거두고 부진했던 하이원리조트는 2라운드에 5승3패를 거두고 상위권에 올랐다.
연이어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우승 후보팀' SK렌터카에 완봉승을 거둔 하이원리조트는 PBA 팀리그 3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승점3을 얻어 전체 순위 1위로 3라운드 1일차 대결을 마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