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을 퍼가면 죽습니다*****
퍼가면 삼족이 멸문지화를 당할 겁니다. 이런 더러운 저주를 먹고도
퍼간다면.....사부로 모시겠습니다!!
-내용이 장난아니게 많고, 띄워쓰기가 안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중해서 보시고;; 나중에 글 좀 띄워쓰라는 꼬릿말 남기지
말아주세요. 으하하~
*서(序)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하였고, 재수가 끝난 학생이 남기는 것은......없다. 허무하다 이런거. 그래도 인생의 한 부분, 젊은 날을 불태워 꿈을 이루기 위한 이 시기를 그냥 넘기기에는 아깝고, 이에 따라 일기를 쓰기로 결정. 으하하~
2월은 그냥 넘겼고, 신학기인 3월부터. 새로운 느낌~
3월 1일 토요일 날씨 구림
아침부터 날씨는 구리고, 삼일절이라 푹 자고 일어나니 12시였다. 오랜만에 피로를 풀어서 좋다만 하루 종일 컴퓨터만 두들기면서 전자파를 흡수했으니 피장파장인가. 뭐 그렇게 하루를 허무하게 보냈다. 후회는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늦게까지 컴퓨터나 두들기다가 잤다. 하하. (퍽!)
3월 2일 일요일 날씨 갰는데 장난 아니게 좋은 날씨
일요일은 재수생에게 있어 휴식과 동시에 한 주일의 공부를 정리하는 날이기도 하다. 허나 본인은 전날 아~~주 늦게 잠을 잔데다가 집이 빈 관계로(아싸!) 컴퓨터에 시간이 먹히는 줄 몰랐으니......매주 도서관에 같이 가기로 한 친구에게도 가지 않겠다고 연락하고 즐겁게 놀고......영어 단어는 좀 봤다. 하하; 저녁에는 그 친구와 국밥이나 한 그릇하고, 그 외에 여러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패와 만나서 화기애애~~~하안 이야기 몇 초 나누고. 이래저래 떠돌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애니메이션이나 보다가 잠들다. 결국 이틀 간 공부는 1% 달성.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하아.
3월 3일 월요일 날씨 맑았을걸
아침부터 상당히 늦어서 짝인 친구가 상당히 싫어하는 것 같다. 하긴 매일을 자리잡이로 만드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내가 빨리 나와도 이 친구보단 빨리 올수가 없으니 말이지. 운전 면허 따서 차 샀음......(퍽!) 휴, 그리고 오늘부터 방송 수업한다길래 기다리는데 담임이 오더니 수요일로 밀렸다네......그래서 푹~ 자다. 짝은 별로 기분이 안 좋은지 정말 말도 안 해주더라. 말을 걸기에도 뻘쭘하고 해서 그렇게 하루를 정말 재미없게 보냈다. 집에 오면서 매실차를 좀 샀다. 미안하니까 내가 어떻게 보답이나 할까해서. 돈 좀 깨졌지만 내가 언제 그런거 따졌던가....(젠장;) 그렇게......집으로 돌아오고 하루 종료.
3월 4일 화요일 날씨 맑다
꽃샘 추위인지 뭣인지 해서 춥다고 하던데 체질 때문인지 하나도 안 춥다. 오늘은 차가 잘 빠져서 어제보다 10분이나 일찍 도착. 아싸~천행이다~라고 했더니 친구가 혼자 앉아있더군. 아라?? 해서 인사하니 원래 우리 자리에 새로 온 듯한 여자들이 앉아있었다. 이런이런 젠장. 결국 맨 앞 자리에 가다. 이상하게 원래 자리를 뺏길 때마다 맨 앞자리는 빈다. 앉아있다보니 갈 곳 잃은 남학생 한 분이 다가와 앉았다. 좀 밝았으면 했는데 너무 칙칙, 무뚝뚝. 한 칸 옆에 놈은 진짜 이상한 자식. 시시껄렁한 말, 어벙한 어투, 쉬는 시간이나 자습 시간에는 잠만 자고, 한 마디로 싫어. 윽윽. 정말 재미없고 짜증나는 하루. 맨 앞 자리에 교단은 더럽게 높고 돌맹이라ㅡㅡ 다리를 뻗지도 못 해. 하반신이 긴 나로서는 정말 힘겨운 자리. 뭐 이래저래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다가 씻고 잠.
3월 5일 수요일 날씨 흐리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찌뿌둥한 날씨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따라 정말 죽도록 피곤했다......오전 수업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해롱거려야만 했다. 자리는 짝이 잘 잡아주어서 다행히도 제자리에 앉았지만 역시 그 자리는 잠이 잘 오는 자리랄까나. 정말 피곤해서 정신 못 차리고 허무한 날을 보내야 했다. 열 받는다구 정말......
3월 6일 목요일 날씨 결국 비오다
봄비인가 뭣인가. 결국 비가 오고 말았다. 비 오는 날엔 밖에 아예 안 나가는게 상책인데 학원에 가야만 하는 내가 슬펐다. 성대 수시 갈 때도 비가 왔었지. 하하. 그렇게 좀 늦게 도착하니 방송 수업을 하더라. 별로 도움이 될 만 한 것은 느끼지 못 했지만, 안 보는 것보다야 그 속에서 뭔가를 얻어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하기로 다짐. 오늘은 선생들이 시시껄렁한 얘기를 많이 해줘서 그런지 잠은 별로 안 왔지만, 5교시 자습 시간에 교실을 통째로 바꿨다. 내가 매번 놀러가던 교실. 젠장, 인연도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뭐 그렇게 교실을 옮기니 아침에 미안하게 친구 옆에 앉을 필요도 없고, 아무래도 내가 있으면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될 듯 해서, 당장 혼자 앉아서 남은 수업을 들었다. 아아, 하지만 삼면이 여자라 곤욕을 치렀다.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가. 뭐 내일부터는 자리 걱정을 안 해서 좋다만. 내일은 금요일인가. 아아, 기뻐라. 또 한 주가 가는거다......하하!!
3월 7일 금요일 날씨 찌뿌둥~
비가 오지 않고 개어가는 날이었다. 역시 날씨는 개이는 것이 좋단 말이다. 오늘도 그런대로 일찍 나갔건만 자리는 뒷자리여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뭐 잠이 와서 그랬다는 점이 더 강할까나. 오늘도 피곤에 휩싸여 오전 수업은 졸고 자습 시간은 잠 시간으로 대체해버렸다. 으음, 역시 어제 늦게 잔 탓일까. 좀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오후에는 그럭저럭 잘 해 넘겼다. 나 지금 필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만 골라적고 있긴 하지만 아예 안 하는 편이랄까. 지훈이 형은 필기는 꼬박꼬박하라고 했지만 개인 차가 있으니까. 역시 변명 밖에 안 되나. 사실은 귀찮은 면이 더 크잖어 치잇;; 내일은 토요일. 한 주가 마무리된다. 자, 어째되었건 한 주 고생 많았으니, 위하여......
3월 8일 토요일 날씨 좋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주말! 그래봤자 사실 갈 곳도 없고 수업 일찍 마치고 집에 갈 뿐이다....난 선택 수업도 주중이라 주말이 비어버리니 매주 12시에 마치게 된다. 자유 시간이 많긴 많지만 너무 놀아도 안 되겠지. 그런데 오늘은 정말 하루 종일 놀아버리고 말았다. 아무렴 어떠랴 한 주 고생했는데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도 심한 일이니까~~ 자기 합리화겠지. 뭐 저녁에는 선생님이랑 후배 한 놈 만나서 노래방 갔다가 카페 가서 이야기나 하다가 왔다.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밤 늦게 까지 잠이 안 왔다 젠장;; 그리고 가다가 서면에서 두 사람에게 맞고 있던 한 사람을 봤다. 그러나 나는......왜 말리지 못 하고, 아니 최소한 신고라도 할 수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아아, 부디 아무 일도 없었으면, 나의 행운이 그를 무사하게 보살피기를.....
3월 9일 일요일 날씨 정말 봄날씨
휴일. 어제 너무 늦게 놀다가 자서 그런지 9시에 일어났다가 1시에 기상. 으윽, 모처럼의 휴일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 하는 인간이랄까......정말 한심. 부모님께선 또 다 나가시고 집은 텅텅 비어버리고......그냥 텔레비젼에서 하는 대통령 vs 검사의 토론회를 보았다. 수준 이하. 역시 우리 나라는 토론 문화가 장착되지 못 한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뭐 그래도 발전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에서 다행이랄까. 그리고 컴퓨터로 열심히 전자파 흡수. 좀 있다 자야하니 오늘 활동 시간은 반나절도 안 되는 셈인가......내일부터 또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월요일은 그렇다치고, 화요일이랑 수요일에 사람들의 의욕이 가장 저하된다고 했던가. 아무래도 좋다......내가 하는 모든 일을 사랑해야지. 그것 뿐이다. 앞에는 뭔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냥 열심히 살아야지. 단순하게. 내일부턴 봄 옷을 입어봐야지......밤엔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3월 10일 월요일 날씨 조금 쌀쌀하지만 맑은 날씨
새로운 주의 시작. 오늘도 그렇게 힘이 들어가있지는 않다. 춘곤증일까나. 정말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오늘 시간표는 그런대로 괜찮아서, 수업도 이래저래 버티다가 자습 시간에는 잤다. 으으윽, 첫 주의 첫 날부터 뭔가 엉망이다. 집에 와서는 자료 좀 받다가 잠들게 되었다. 잠이 요즘 잘 안 온다......큰 일이다.....ㅡㅜ
3월 11일 화요일 날씨 그런대로 좋은 날씨
가장 힘이 빠지는 한 주의 절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반 전체가 좀 누그러든 분위기랄까나. 나도 잠이 오는 듯 안 오는 듯 하면서 무기력했다. 게다가 선택 수업까지 끼어서 정말 오후에는 무기력의 절정이었다. 쉬는 시간마다 잠을 청하고 수업 중에는 멍하게 있기를 반복했다. 봄이 좋긴 좋다만 너무 포근한걸까. 그나마 오후 자습 시간은 열심히 보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요즘 계속 뭔가가 부족하고, 그렇게 갈증을 느낀다. 흐엉......(운다)
3월 12일 수요일 날씨 역시 좋음
한 주의 절반. 시간이란 건 그런건가. 돌아보면 짧기만 하다. 그래서 돌아보기 싫다는 거지 정말. 오늘은 오전 선택 수업까지 풀로 들어버려서 점심 시간과 점심 시간 이후 자습 시간을 잠으로 때워버렸다. 으윽. 그리고 내가 이상하게 싫어하는 수학 A 시간. 분명 원한을 살만한 짓을 당한 적도, 뭔가 잘못한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싫다. 그래도 좋은 걸 배워가는데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유도 없이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단 말이지. 그리고 저녁 먹고 자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다......역시 나는 장시간 집중보다는 단시간에 끝장을 보는 타입인 모양이다. 책을 오래보면 볼수록 더 기억이 어지러워지는 걸 보면 어쩔 수가 없다. 아아, 반성 반성. 오늘도 날림 일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일까. 어쨌든 내일은 목요일. 그나마 편한 시간표에다 한 주가 가는 느낌이니 왠지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정말 되겠지 하하;
3월 13일 목요일 날씨 봄이 점점 다가와......
이번 주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은 버스를 일부러 늦게 타서 그런지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았다. 그래서 별로 맘에 안 드는 자리에 앉았단 말이지 젠장.ㅡㅡ+ 내일부턴 오는 버스 가리지 말고 빨리 타고 가야겠다. 그리고 오늘 수업 말인데, 자습이 4시간이었다. 아침에 2시간, 오후에 2시간해서 수업은 6시간......국사 시간엔 선생이 안 들어와서 덕분에 내일은 10시간 풀 타임 수업이다......아마도 우리 반이 단체로 맛이 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나만 맛 가는 건 억울하니까 다 같이 가자고 하하;; 그리고 수학을 빨리 열심히 가속 붙이지 않으면 안 되겠다. 오늘도 푼 문제의 대부분을 틀렸다. 계속 조금씩 핀치가 어긋나는 듯 하다. 좀 더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아직도 나는 나만의 방식을 찾지 못 해서인가.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겠다. 내일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지. 일단은, 수업 시간에 졸지 않는 것부터 노력하자.....;;
3월 14일 금요일 날씨 좋다가 밤에 비오다
오늘은 10시간 풀 수업. 그렇게 심하게 졸지는 않았지만 수 1 시간에 좀 졸고 말았다. 아아, 수학 수업은 놓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결국 무너진 나는......어쩔 수 없지 내일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해야지. 그리고 오늘 담임이 남녀 자리를 나누라고 했는데 큰 일이다. 매일이 늦은 나로서는 자리를 잡기가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누군가와 같이 앉아야하나. 진태랑 같이 앉아야 할 듯 하지만 폐를 끼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으니까 나는......일단은 내일 가면서 생각하지 그런 것들은. 아무튼 내일은 토요일, 4교시만 하면 끝이다. 비가 온다는 사실이 맘에 안 들긴 한다만 하늘이 하는 일을 어쩔 수 없다. 내가 무슨 힘이 있냐ㅡㅡ;; 저번 주 주말은 정말 많이 놀았으니 이번 주말은 정말 잘 보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 노력하자~
3월 15일 토요일 날씨 흐림
토요일은 항상 즐겁다~ 룰루~ 오늘은 4교시, 시간도 그럭저럭 잘 갔다. 그렇지만 어제 결심한 공부는 하나도 하지 못 했다. 역시 컴퓨터는 괴물단지다ㅡㅡ 낮에 조금 하다가 방에서 노닥거리고, 저녁에는 카페 정팅까지 참여해버리는 짓을 했다. 물론 후회 같은 건 없지만 좀더 자제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도 솔직히 공부를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 그래도 노력하자. 당장 목표를 이루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곳으로 가는 그 과정이 소중한 거니까. 조금만 좀 노력하자.
3월 16일 일요일 날씨 비오다가 그침
오늘도 신나게 놀았다. 하하;; 점심을 친구와 같이 하기로 했지만 폰을 잃어버려서 그러기에 뭣 하다나. 저녁 때 찾았다고 연락이 왔지만......나갔으면 오늘처럼 그렇게 심하게는 놀지 않았을걸....하는 생각도 든다. 날 혼자 두면 안 되는데 주말마다 날 혼자 두는 것을; 아니다, 스스로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 어머니께서 사주 얘기를 해 주셨다. 나는 내 취미에 심취하게 되면 낭패를 본다고......취미로 낭패를 보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녹녹치 않기 때문에 더욱 빠져드는가......(어이어이;)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렇게 잘 보내지는 못 한 것 같다. 인간은 계기를 받으면 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 계기라는 것 자체가 먹히지 않는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고 행동하다가 변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난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것일까? 자가당착에 빠져가는 것인가? 쓰잘데없는 생각과 욕망은 나를 지체시킬 뿐이란 걸 알기에, 머리만 알기에 위험한 것을......난 알면서도 살아간다. 계속 결심, 노력 뿐인 걸까? 일단은 해야하는데......모르겠다;
3월 17일 월요일 날씨 조금 흐린 듯.
3월도 어느새 절반이 넘게 가버린,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다 싶었는데 버스도 늦게 타서 결국 친구 옆에 앉게 되었다. 사람도 4명인가 새로 들어와서 이제 정말 빨리 나가지 않으면 자리를 제대로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오늘도 피곤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자습 시간 2시간을 대부분 잠으로 때워버리는 불상사를 연출했다. ㅡ.ㅡ 그리고 토일요일에 수학을 하나도 안 봐서인지 오늘 보는 수학은 참으로 참신했다. 역시 수학은 매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저녁은 학원에서 처음으로 했는데......젠장 맞게도 제일 싫어하는 카레가 나와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나와버리고, 하여튼 그렇게 일진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곰곰히 생각해 본 바, 내가 집착하고 욕심내는 것들은 그렇게 추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것들, 아무래도 좋은 것이었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에 달린 일. 세상 무엇도 마음으로 바라본다는 것을......명심해야겠다.
3월 18일 화요일 날씨 좋음
오늘은 아침부터 버스를 잘 타서 어제보다 10분 일찍 도착해서 혼자 앉는데 성공. 방송 수업까지는 여유있게 들었건만, 왠 여자가 와서 옆 자리 비었냐고 묻더니 앉아버렸다. 젠장. 모처럼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수업을 들으려고 했는데 다 깨져버렸다. 그럴바엔 친구랑 같이 앉아서 듣는 것이 좋은데 말이다. 앞에 여자 옆 자리에도 비었는데 하도 짐을 많이 갖다놔서 그런지 내 옆을 노린 모양이다. 크으윽. 그래도 옆에 여자가 있건 말건 잠도 잘 건 다 자고 할 짓도 다 했다. 꾿꾿하게 살아가는 것이 멋진 것 아니겠는가ㅡ.ㅡ 그리고 어젠 꽤 일찍 자는데 성공했건만, 그럼에도 수업은 너무나도 졸렸다;; 내일은 자습이 없는 풀타임 수업이고 모레도 마찬가지다. 잠을 좀 많이 잔다고 해도 맛이 가는 생활에 이틀이나 그렇게 살 걸 생각하니 정말 막막하다. 그래도 버텨야지. 주말을 위해, 수능 대박을 위해 정진!
3월 19일 수요일 날씨 역시 좋음
아침부터 속이 안 좋은 것을 억지로 누르고 학원으로 가다. 카드 충전 후에 나오니 바로 버스가 와서 아침에 자리도 좋은 곳을 잡았다. 왠걸, 오늘도 한 사람이 늦게 와서 자리가 없느냐고 물었다. 다행히 남자라 망정이지 어제 같았으면 정말 원망했을거다. 자리가 비었어도 꽉 찬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가방을 가져와서 놓으려는데 그 때 그 사람이 온 것이다. 거 참. 에에, 그리고 오늘 수업 역시 피곤함에 절어 휘청휘청하며 수업을 들었다. 결국은 옆의 사람에게 ' 왜 그렇게 졸아요? 하루 종일 그러네요. 어제 밤에 뭐하셨길래, 밤새 공부라도 하시나보죠? '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보니까 인상이 나빠보이진 않았다. 좋은 인연의 예감~ 그리고 오후 수업은 그럭저럭 잘 듣고, 저녁 먹고. 저녁 때 밥을 거의 통째로 버리는 인간들을 보며, 정말 농촌에서 농사일 안 해본 인간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걸 느껴야했다. 나도 모내기 좀 도운 경험이랑 추수 구경 밖에 해보진 못 했지만 밥 버리는 건 못 참는단 말이다ㅡㅡ 그리고 자습 시간에 과자를 꺼내와서 그 사람이랑 나눠먹었다. 역시 처음 본 사람끼리는 지나치게 체면을 차린다. 하긴 막 달라붙는 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역시 요즘 사람들은 조금 거리를 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갔다. 집에 오면서 본 시계, 오늘이 19일이다. 그래, 19일인가. 하루하루가 정말 유수라는 말, 멋지다.
3월 20일 목요일 날씨 역시 너무 좋다
오늘은 머리 감느라고 좀 늦었고, 역시 자리가 없어 친구 옆에 신세. 그 분단엔 나랑 친구 뿐이라 정말 청일점이었다.ㅡㅡ 그래도 누구하나 신경쓰진 않지만 아직도 여자란 존재들은 초등 학교 이후로 대하는 일이 거의 전무한지라 좀 그렇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오늘이 자습 4교시인 날. 정말 많이 잤다. 자다가 뭔가 무서운 꿈을 꾼 듯, 정말 위기감을 느껴서 벌떡 깼다. 친구 말론 가위 눌렸다나. 난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가위 따위에 눌린 적이 없거늘, 아무래도 너무 많이 자는 나에게 귀신님이 경고를 주신게다. 내일부터 잠을 줄여야지......내일은 자습이 1시간 뿐이나 싫어하는 시간이 없는지라 무난히 보낼 듯 하다. 자녁 자습 시간에 라디오를 틀었는데 좋은 노래가 나와서 mp에 넣었다.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였건가, 하고 존 레논의 imagine이었던 듯......오늘의 전쟁으로 또 많은 사람이 고통 받았음에 그 노래들의 가사가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아서......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포화 속에 죽어가는데도 나는 아무 것도 못 한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아자!
3월 21일 금요일 날씨 맑은 날의 연속
주말의 전날. 그리고 수업이 제일 빡빡한 날이다. 그래도 수업 중에 그렇게 잠오게 하는 시간은 거의 없어서 하루를 무척 보람있게 보냈다고나 할까. 시간도 잘 가고, 자리도 오늘 혼자 앉아서 정말 편하게 보냈다. 그리고 내일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에 너무 즐거웠고. 내일은 서점에 나가서 이런저런 책을 볼 생각이다. 이번 주말은 정말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할꺼다. 특별히 오늘은 정말 적을 만한 일 같은 것도 생기지 않았다. 일기가 점점 쓰기 귀찮아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아, 그리고 오늘은 책 4권을 빌렸다. 주말에 볼려고 한 거지 결코 망가져 가는 증세가 아니다. 이젠 주말마다 글을 써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재수생 주제에!! 라고 해봤자 재수생도 할 건 다 한다. 그러고 보니 다음 주 화요일은 모의 고사다. 재수 이후 처음으로 보는 것이니, 일요일엔 정말 공부 좀 해야겠다. 오늘은 책을 보다가 늦게 잘까나.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이니까!
3월 22일 토요일 날씨 놀러가고 싶다아~
드디어 다가온 주말. 수업도 그런대로 버텨내고, 그러나 생물 시간엔 정말 잠왔다;; 그 선생이 지적한 남학생은 아마 나였으리......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끝마치고 친구와 함께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아무도 없어서 그냥 컴퓨터나 두들기고......뭐 토요일 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밤에는 카페 정팅에 참석. 다음 주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인연은 꼬인다 또 그렇게. 그러나 인연을 맺는 중에는 결코 후회하지 않으며 그것이 결코 헛된 일이 될 수 없다.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걸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하고 방에 들어와서 이짓저짓하다가 잔다. 휴식이 너무 오랜만에 와서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3월 23일 일요일 날씨 좋다가 흐려지다
주말의 절정이자 결말인 일요일.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뒤척거리다가 밥 먹으니 11시가 다 되어갔다.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나 좀 두들기다가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시간에 맞춰 나가서 친구를 만났다. 서면에 가서 닭갈비로 점심을 해결. 그리고 친구집에 놀러갔다. 친구는 서면까지 와서 밥만 먹고 가는거냐고 그랬지만 뭐 어떻하라고 할 게 없는데 말이지. 친구 얘기로는 대학에서 여러 사람들과 친해진 것 같다. 나는 학원에 다닌지 1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사람을 하나도 사귀지 못 했다. 하아, 나뿐이 아니라 반 전체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하나도 못 사귄 것 같다. 재수생이라 그런가, 아니면 여자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여자 많은 건 아무래도 아니다ㅡㅡ;; 그래도 아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점이 더 많은데.......앞으로 기대를 해볼까나. 어쨌든 오늘은 집에서 머리하면서 책 좀 본 것 외에는 공부를 안 했다. 화요일이 모의고사인데......복습을 좀 하면 좋으련만. 내일 자습 시간을 애용할까? 아니면 이거 다 쓰고 잠이 안 오면 전체적으로 좀 훑어보고 자야겠다. 조금씩 이 시간을 늘여서 나중에는 일요일 내내 공부하는 그날을 오게 만들어야겠다.
3월 24일 월요일 날씨 햇살이 좋은 날
한 주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아침에 도시락도 늦고 나도 늦어 뛰었는데 5분만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혼자 자리를 잡았으나 역시 한 사람이 접근. 빼앗겨 버렸다. ㅡㅡ 혼자가 좋은데 옆에 누군가 있으면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오전 내내 조는 건 또 뭐요;; 오후에는 멀쩡했지만 내가 맛이 가버렸다. 피차일반일까나; 게다가 빌린 책도 다 못 보는 바람에 그만 자습 시간까지 읽어 해치웠다. 대충대충 보는 바람에 내용을 자세히는 이해 못 한 것 같지만, 아는 사람이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왠지 즐거웠다. 나도 반드시 책을 쓰고 만다 ㅡ.ㅡ;; 내일은 모의고사다. 담임 말로는 그렇게 신경 쓸 필요없다나......그래도 이번 해에는 만사에 최선을 다해 봐야겠다. 그래봐야 내일 그렇게 좋은 성적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까지 배운 것과 성장한 내 정신에 맡기자. 파이팅~
3월 25일 화요일 날씨 햇살이 가득한 나날~
오늘은 모의 고사 날. 일찍 마치고 집에 간다는 사실이 더 기뻤다^^;; 아침부터 자리가 어정쩡했다. 인문, 자연을 나눠서 그런지 자리는 영 안 보였고( 우리 반의 대부분인 여자들이 인문계였다; 젠장!) 결국 맨 끝에 앉았다. 나중에 왠 삼수생이 옆에 와서 앉았다. 1교시는 언어. 파워업된 속독과 정독의 환상적인 결합! 종치기 20분 전에 마무리를 지었다. 그래도 역시 오랜만이라 제대로 친 기분이 아니었다. 2교시 수학. 의외로 문제가 잘 풀려나갔다. 나 자신이 놀랄 정도로 문제들을 꿰뜷고 있음에 놀랐다. 아아, 그래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이정도로 풀면 분명 만점자가 수두룩할 거란 생각을 했다. 당연하지ㅡㅡ;; 점심을 먹고 잠이 와서 좀 잤다. 새벽에 너무 더워서 잠을 설치면서 책까지 한 권 읽고 잤으니 당연하다...... 누가 알면 미쳤다고 할꺼다;; 3교시는 수리 탐구. 의외로 선선히 풀렸지만 조금씩 이상한 기분이 들게하는 문제가 많았다. 실제도 많이 틀렸다. ㅡㅜ 외국어는 역시 개박살. 듣기에서 독해까지 제대로 풀지 못 했다. 순전히 감에 의존했을 뿐 그 이상은 없었다. 영어 때문에 수능의 악몽이 되살아난다아아아~~~!! 영어! 이 쓰레기 같은 학문 개박살 내버린다!
3월 26일 수요일 날씨 맨날 같잖아 으흑
넌 내게 악몽이었어~~ 수업이 제일 빡빡하고 재미없는 수요일. 한 주의 절정에 달하는 동시에 곧 주말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부터 영 아니었다. 원래 내가 즐겨 앉는 자리에 얼마 전에 들어온 늙다리들(25살)놈들이 자리에 25세 미만 착석 금지라나? 미친 놈들!! 순간 욱 했지만 난 역시 최저. 쫄아서 후퇴인가...... 나중에 자리를 잡아서 앉아 생각하니 정말 열받았다. 내일 일찍 와서 앉아버린다. 나이 헛쳐먹은 미친 것들한테 밀릴 이유가 뭐란 말인가? 지정석 따위라니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 생활을 시작. 앞에서 세 번째라 함부로 졸기도 힘들고, 앞에 있는 녀석이 맘에 안 드는지라......앗, 누군가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반성!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데 정말 내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느낌 같은 것을 받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별로 얻은 것도 없는 것 같고. 모르겠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쌓여서 내 인생이 된다. 좀 더 성실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 노력, 반성, 희망으로 내 인생을 이끌어 나가자. 비록 하루는 허망하지만 후회 없는 내일을 맞기 위해 또 하루를 접자.
3월 27일 목요일 날씨 아침에 오랜만에 비가 오다
아침에 그런대로 일찍 일어나서 머리를 감았다. 창포물에 머리를 헹궜는데 향은 영 아니었다. 조상들은 이걸로 단오날에 머리를 감았다니 원 ㅡㅡ;; 아무튼 머리 감고 머리 정리하니 시간이 상당히 지나갔다. 게다가 버스를 타러가는 중에 비가 내렸다. 뛰기도 뭣해서 그냥 걸어서 버스를 타러 갔다. 좀 늦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 앉으려던 자리엔 사람이 앉아있었다. 그래서 뒤에 앉았는데 자리를 잡자마자 나타난 인간- 결국 오늘도 혼자 앉기 실패ㅡㅜ
오늘은 수업도 그런대로 괜찮고 자습시간도 제일 많은 날이어서 시간은 그런대로 잘 갔지만 몸이 너무 피곤한게...... 원래 그렇지 않음에도 많이 졸아버렸다. 잠도 많이 자고.....히잉;; 게다가 오늘은 뒤에 남녀가 어찌 그렇게 수다를 떠는지.......정말 쥐어박고 싶었다. 오늘 mp를 안 들고 온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앞으로 정말 매일 가지고 다녀야만 할 것 같다. 정말. 음악도 듣고 영어 듣기에 중점을 둬야겠다. 오늘 아는 형이랑 같이 집에 오면서 영어 점수를 들어보니 대부분이 영어는 잘 하는 것 같았다. 나는......영어를 제일 못 하는데 말이지, 딴 건 내가 더 잘하는데 왜 다들 잘 하는 영어에는 빌빌 기는 것인가~~~ 그래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발전을 시켜나가자~ 나는 할 수 있어~~ 아예~
3월 28일 금요일 날씨 평화롭다아~~
가장 기대되는 날인 동시에 수업이 가장 빡빡한 날이기도 하다....ㅡㅡ 실제로 오늘도 몸이 영 말이 아니었다. 어제 너무 늦게 자서 그런 것인지 피곤+졸음+무기력이 겹쳐서 엉망이었다. 게다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친구 옆에 앉아야 했다. 왠지 혼자 앉을 때 옆에 앉으면 굉장히 싫어하는 느낌이다...... 오늘도 그것 때문에 상당히 미안했다ㅡㅜ 내일은 어떨라나? 아무튼 하루 종일 수업을 듣는 동안 괜찮은 수업들이라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역시 자습 1시간 외에 모두 수업은 힘들지 않을 수 없었다ㅡㅡ 매주 이런 기분을 느껴야하다니, 정말 서글프다. 내일은 토요일, 모레는 일요일, 논다. 저번 주만 해도 언제 만나나, 했는데 어느새 코 앞이라. 정말 시간이란 뒤돌아 볼수록 짧다. 아아, 오늘은 이래저래 비몽사몽이라 기억도 제대로 안 난다. 또 다시 찾아온 주말, 한 번 잘 보내보자!!
3월 29일 토요일 날씨 해가 쨍쨍~
토요일, 주말, 으흐흑......ㅡ.ㅡ;;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이 왔다;; 아침부터 토요일이라 그런지 자리도 넉넉~ 가볍게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홀로 수업을 들었다. 매일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감사할꺼야. 들뜬 기분 탓인지 별로 잠도 안 왔고, 수업에도 집중할 수가 있었다. 그건 그렇고 오늘 월식을 신청하는 날인데, 수업을 마치고 가니 이미 줄이 너무 길어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또 2개의 도시락? 아으으, 재수생 주제에 또 어머니께 폐다. 크흡. 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다 마치고 집으로 직행. 집에서 또 컴퓨터나 두들기며 놀았다. 매번 똑같은 일상....... 변하는 그날까지. (아?) 그렇게 하다가 좀 쉬고, 밤에 채팅하고, 그리고 잔다. 뭐, 주말이래봤자 여유가 좀 넘친다는 것 뿐인가?
3월 30일엔 무슨 일이??
3월 31일 월요일 날씨 雨多비비비비빗~~
봄 날씨는 사춘기 소녀 마음 같다는 말...... 정말 맞다. 온화한 날씨인데 이래저래 하니 말이다. 새벽에는 꽤 추웠던 것 같다. 이불을 제끼고 잤더니 아침에 콧물이 났다. 게다가 오늘은 늦잠까지 자는 바람에 또 학원에 늦게 도착. 친구 옆에 앉으니 친구가 한숨을 내쉬었다. 어이어이 그렇게까지 싫은 기색을.......;; 칫칫 그래 혼자서 잘 살아봐, 흥!! 이라고 쏘아붙이기도 그렇고...... 내일부턴 정말 빨리 행동해야겠다. 학원에도 여기저기서 재채기 소리 코 훌쩍이 기침이 많이 들려왔다. 흐흥...... 봄 감기가 유행이었던가? 모른다 몰라ㅡ.ㅡ 그리고 오늘은 문자를 보낸 사람들 중에 답장을 준 사람이 없어, 정말로 외로웠다. 짝지는 혼자 앉는데 내가 옆에 끼어서 그런지 한 마디도 안 하고, 정말 재미없는 하루. 문자를 보내준 사람들은 말도 안 걸었는데 안부를 묻는......거기다 저번 주에 보낸 문자의 답장까지 다양했다. 물론 그들에게도 답장을 했더니 싸그리 씹어버렸다ㅡ.ㅡ;; 너무 한거 아니야아?? 집에 올 때는 비가 와서 옷의 모자를 쓰고 왔다. 아아, 고 2 땐가 집에 비 맞고 갈 때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하신 학생이 기억났다. 삭막해 요즘 애들. 에에, 나라도 그랬을테니 반성을 하자;; 집에 와서 보니 오늘이 3월의 마지막이다. 마지막은 항상 새로운 날의 시작이다. 에, 그러고 보니 내일은 만우절이 아닌가? 착한 거짓말만 하자. ......좀 안 어울리는 발언인 것인가.....;; 그리고 일기 쓴지도 오늘이 한 달이구나. 어렸을 땐 그렇게 지겹던 것이 지금은 꼬박꼬박이다. 실은 어린 날의 추억을 살릴 만한 것이 일기 밖에 없는데 방학 일기는 이틀만에 몰아써서 기억은 개뿔이!!ㅡㅜ 아무튼......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것은 좋은 것이다! 암! 내일은 일찍 일어나자!
와..일기를 참 간략하게 잘 적네요.. 개인적인 일이라 참견은 안하겠지만..너무 나태한 삶을 사시는듯[하긴 나도 그렇지만..쿨럭;;]..그래도 나름대로 자기 신념을 가지고 재밌게 즐기면서 사는 것일수도^^;; 근데 왜 30일 일요일 일기는 빠뜨렸데요...ㅇㅅㅇ?..빨리 올려주세요..저주 받고 싶지 않으면......ㅡㅡ^
첫댓글 (...)30일에 뭐했는지 일부러 안쓴거지? 으응?! -_-;; 쓰느라 고생했겠다; 진짜 길구나..>_<// 화이팅 천랑!
와..일기를 참 간략하게 잘 적네요.. 개인적인 일이라 참견은 안하겠지만..너무 나태한 삶을 사시는듯[하긴 나도 그렇지만..쿨럭;;]..그래도 나름대로 자기 신념을 가지고 재밌게 즐기면서 사는 것일수도^^;; 근데 왜 30일 일요일 일기는 빠뜨렸데요...ㅇㅅㅇ?..빨리 올려주세요..저주 받고 싶지 않으면......ㅡㅡ^
악....내가 먼저 올린거 같았는데...유리소녀님이 올리다니...이럴순 없는거야....ㅠ_ㅜ..있을수도 없는 일이.....ㅠ_ㅡ..[현실에서 멀어져간다...~_~]
꾸준히 쓰는 게 좋은 거요 천랑군... 띄어쓰기는 걱정 안 해도 돼. 캐논 카메라 광고에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고 되어있는 말이 맞는 듯... 아무튼 화이팅>_</
나두 일기 써볼꺼나.. ㅇ ㅔ 헤.. 아냐.. 내가 사부가 되는것도 괜찮겠지??
왜 30일 일기는 안쓴거에요~! 왜~~~~~~~~~~!!>_< 따로 올려주세요~~너무 잼있게 읽었어요, 천랑님~앞으로도 부탁해요~~^^
재수기인데도... 공부에 관련된게 별로 안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