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장수대에서 홀로 내린다
새벽 2시 10분
장수대에서 서북능선을 올라
중청~봉정암~백담사로 간다 하며
나도 장수대에서 안산 옛길 따라
안산 음지골로 가려 했는데
비 소식에 깔끔하게 접었는데
하마터면 동행이 생길 뻔했네..
아쉽네...
◈ 산행일 : 2022.07.16 (무박)
설악동에는 A, B, C 지구가 있다
A 지구는 매표소, 삥 뜯기는 곳 근처 (소공원)
B 지구는 노루목, 공단 사무실 근처
C 지구는 청봉교를 건너 상가 지구가 있는 곳
피골, 화채봉 접근이 용이한 곳
더덕주에 주꾸미 조리해서 잘 먹고
우산 하나 들고 땀나지 않게 천천히
A지구부터 C지구까지 천천히 걸어 본다
노루목에서 목우재 가는 길로
설악교 (보수 중 통행금지), 도문교를 건너
설악 야영장 c지구, 다시 B지구 주차장으로
약 5.5KM 1시간 20분 소요
▼ 4월 첫째 주면 벚꽃이 엄청나게 피어
벚꽃 터널이되는 길
▼ 막 풀 베기를 한 후라 풀 냄새가
엄청 진하게 난다
▼ 목우재
달마봉(좌) 올라가는 길
주봉산(우) 오르는 길
고되고 힘든 산길이 아닌 평탄하게 잘 뻗은 도로
아무도 보이지 않는 길을 홀로 걸으며
설악을 만끽한다
▼ 쌍천 건너 C 지구
온천이 나온다 하여 개발 붐이 일더니
웬일인지 흐지부지
멀리 화채 쪽 하늘이 심상치 않다
▼ 도로변에서 보이는 실폭포
300고지 주봉산 자락인데, 경사가 매우 세다
▼ 도문교를 건너는데 갑자기 세차고,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장마철인데도 쌍천의 수량이 적어 강바닥이 훤히 다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면 도문리 벼락 바위가 있을 텐데
▼ 세찬 비를 피해 원두막에 한참을 앉아 쉰다
소공원서 약 4킬로쯤 떨어진 곳인데 한적한 마을이다
예전의 민박 집, 상점 들 흔적만 있고 영업은 거의 안되는 듯
송암산 일송정으로 오르는 아남 빌라, 설악동을 지나
C 지구 주차장을 건너 오니 피골 초입
▼ 막걸리 한 잔 더 하고 A지구로 올라가 본다
노루목에서 소공원까지는 볼거리가 없다
향성사지 탑과 토왕성 폭포가 유이한 눈요깃감
오늘 저길 올랐으면 대박이었을 테다
8년 전 한계령에서 도로를 따라 모란골까지
자양천을 넘나들며 걸어본 기억이 생생하다
더위가 한 풀 꺾이면 미시령 옛길을 걸어볼까?
첫댓글 마지막 사진들이 멋지네요.향성사지 탑과 토왕폭이라~~~어지간한 설악메니아도 이리 우산쓰고 한적하게 걸어가기 힘들텐데
정말 설악의 메니아십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설악 설렘길 이라고 둘레길 만들어 상품화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는데,,,
도로 따라가면서 유적지 옇 이야가가 얽힌 곳이 많아서 해볼만한데 국립공원 지역이라
미시령 옛길도 선선하니 좋답니다 운동도 되고
술마시러 설악가신~~~여유좋습니다.ABC가 그런거군요.저번 공단사무실 원형 철조망 넘고넘은~~바지 하나 날릴뻔했어요.
신흥사 중들 철망이긋쥬, 공단 철망 넘을데도 없고 넘어봐야 돈 save도 안 되유
저도 개구멍 좀 찾아 봤습니다 1,2군데 후보지 물색 완료
나머지 시간에는 뭐 했어...? 윈터가 쓸쓸해 보이네.
부어라~~~
마셔라~~~
^^
서락 본좌께서 둘렛길식 설악탐구를
다....하였네요.
산길 터득하러 다니는 촛짜땐
하늘만 이상하면 설악동 근처와 속초시내서
빙글빙글 돌다 산길땜빵을 했던 적이
생각납니다.
8월엔 윈터님따라 설악산 깊은곳에
있으리라 생각을 해 봅니다.
무더운날입니다.
건강을 굳건하게~~~.
더운데 고생이 많십니다
본좌 무슨,,기라성같은 행님들이 하늘에 별만큼있는데 우옛건 하시는 일 잘 마무리하시고 8월에 꼭.,,,
설악농땡이 다되셨네 ㅋㅋ 8월 날짜 잡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