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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고와 출고 이해하기
입고(入庫)라 함은 천간 오행이 해당되는 진술축미(辰戌丑未) 내부의 지장간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출고(出庫)라 함은 이미 지장간으로 존재하는 암신(暗神)이 천간 밖으로 뛰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형충(刑沖)하였을 때에 출고(出庫)하는 경우를 충출(沖出)이라 말합니다. 이 때에는 “실자입고(實字入庫) 암신개고(暗神開庫)”라는 법칙이 적용이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주 팔자에서는 고(庫)에 해당이 되는 중기(中氣)가 이미 천간에 실자(實字)로 드러난 글자가 있다면 출고(出庫)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투고가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만약 사주 팔자에 드러난 실자(實字)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때 비로서 암신(暗神)이 밖으로 투출할 수가 있다는 이론입니다. 고(庫)에서 천간에 투출한 중기가 있다면 이것을 투고(投庫)라고 부릅니다. 투출(投出)은 천간 글자가 지지에 통근하고 있는 일반적인 것을 말하지만 투고(投庫)는 오직 고장지(庫藏地)에서 솟아 오른 중기(中氣) 글자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임진(壬辰), 신축(辛丑), 병술(丙戌), 을미(乙未)를 말합니다.
4 출고하는 경우에 우선 순위
충개(衝開)할 경우에 출고(出庫)는 본기, 중기, 여기가 다 해당이 되고 입고(入庫)일 경우에만 오직 오행입고라하며 중기(中氣)입고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신봉통고에도 충출(沖出)하는 글자는 본기(本氣), 중기(中氣), 여기(餘氣)라고 밝힌 겁니다. 신봉통고에 보면 이러한 설명이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말하길 “진술축미(辰戌丑未) 네 개 지지의 기물은 천지사방을 수장하는 창고이니 매우 견고하다. 가령 팔자 지지의 진중(辰中)의 무토(戊土), 을목(乙木), 계수(癸水)는 운에서 인(寅)이 온다하여 인(寅)에 있는 갑목(甲木)이 무(戊)를 깨트릴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운에서 유(酉)가 온다 하여 유(酉)에 비록 신금(辛金)이 있다지만 역시 을(乙)을 깨트리지 못하며 또한 오(午)가 온다하여도 오(午)의 기토(己土)가 계(癸)를 깨트리지 못하는 것이다. 대개 창고를 묶은 쇠사슬은 매우 견고하므로 술(戌)이 운에 와서 진술충(辰戌沖)을 하여 열어주는 것을 필요로 한다. 예컨대 열쇠가 있어야 쇠사슬이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로서 진중(辰中)의 무토(戊土), 을목(乙木), 계수(癸水)가 방출되는 것이다.” 또한 자평진전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곧 자평진전에서 말하길 “만약 사고(四庫)의 충으로 목화금수(木火金水)는 파괴되어도 본기인 토(土)는 살아있으니 만약 본기인 토(土)가 재관(財官)이라면 재관(財官)을 방출(放出)하여 사용하는 것이라 이것이 개고(開庫)로 창고(倉庫)가 열리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삼명통회에서도 이러한 설명이 있습니다. “사주 팔자에 관성 혹은 재성이 모두 노출되지 않았을 경우 고(庫)가 있는 경우에는 파해와 형충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시 상세하게 어떠한 국을 형성하는지를 보아야 하는데 상순(여기), 중순(중기), 하순(본기)을 구분하여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입고는 중기로 들어가는 오행입고이며 출고는 파손되지 않는다면 여기, 중기, 본기를 따라 출고하게 됩니다.
5 개고(開庫)에 의한 입고(入庫)와 출고(出庫) 활용하기
(1) 고출이입(庫出移入).
고출이입(庫出移入)은 팔자에 입고물(入庫物)이 이미 충출(沖出)된 경우에 입고(入庫)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남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다른 말로 말한다면 실자(實字)가 노출이 된 명조는 입고(入庫)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령 팔자에 진술충(辰戌沖)이 있고 천간이나 지지에 병정(丙丁)이나 사오(巳午)가 있다면 고출이입의 전형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 진술충이 되면 화(火)가 술토(戌土)에 오행입고가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축미(丑未)가 충(沖)하면 목기(木氣)는 미토(未土)에 오행 입고(入庫)한다고 말하며 입묘(入墓)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입묘(入墓)는 12운성의 표현법이고 입고(入庫)는 삼합에서 나오는 용어가 되기 때문이다.
(2) 실자입고(實字入庫) 암신개고(暗神開庫).
실자(實字)는 입고(入庫)하고 암신(暗神)은 개고(開庫)됩니다. 이 말의 뜻은 천간에 나타난 실자(實字)는 입고(入庫)조건이 성립이 되면 출고(出庫)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먼저 입고(入庫)된다는 이론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천간에 이미 투고가 되어 실자로 노출이 된 것은 이미 고장지에 뿌리를 내린 글자라 살아있는 물건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천간에 입고(入庫)될 십간이 없다면 그 때에 비로소 암신(暗神)이 개고(開庫)되는 것입니다.
未 | 甲, 乙이 천간에 나타나 있다면 입고된다 |
丑 | 庚, 辛이 천간에 나타나 있다면 입고된다 |
辰 | 壬, 癸가 천간에 나타나 있다면 입고된다 |
戌 | 丙, 丁이 천간에 나타나 있다면 입고된다 |
(3) 지지에서 입고는 아래와 같다.
巳,午 | 戌에 입고 된다 |
申,酉 | 丑에 입고 된다 |
亥,子 | 辰에 입고 된다 |
寅,卯 | 未에 입고 된다 |
(4) 사례 명조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편재 | 일간 | 식신 | 상관 | 六 神 | ||||||||
乙 | 辛 | 癸 | 壬 | 天 干 | ||||||||
未 | 酉 | 丑 | 子 | 地 支 | ||||||||
편인 | 비견 | 편인 | 식신 | 六 神 |
이 명조는 천간이 을신충(乙辛沖)이 되고 을미(乙未)는 자좌(自座) 동주고(同柱庫)입니다. 또 지지는 축미충(丑未沖)이 되어 있습니다. 대, 세운에서 다시 축미(丑未)를 재충(再沖)하는 시기에 미토(未土)는 개고(開庫)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곧 개고(開庫)가 되면 천간 을목(乙木)이 입고(入庫)하는 것이죠. 만약 입고가 되는 경우에는 을목(乙木)에 해당하는 육친의 상실(喪失)이 따르게 됩니다. 곧 이 때에는 편재입고가 진행이 되어 크게 손재(損財)하였는데 사기죄로 감옥에 간 이유는 축미충(丑未沖)이 되는 경우에 미토(未土) 뿐만 아니라 축토(丑土)도 동(動)하게 됩니다. 축토(丑土)는 일간의 입고지(入庫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을목 편재입고로 손재입은 사람들이 사기죄로 고발하여 구속이 된 사례입니다(자료출처 맹사단명질례집)
6 부성입고(夫星入庫)에 대한 남편의 문제를 이해하자.[최강의 포식자 논형충회합]
남녀가 관고(官庫)를 가진 팔자라면 일생을 통해 고(庫)에 입고(入庫)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즉 고(庫)를 건들이면 안되는데 처신(處身)을 스스로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관고(官庫)라 함은 여자인 경우에 나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의 별이 관성이 됩니다. 그런데 그 관성이 앉은 자리가 바로 무덤자리라는 말을 하는 것이죠. 이것을 특히 부성입고(夫星入庫)라 하여 을미(乙未) 병술(丙戌) 신축(辛丑) 임진(壬辰)을 두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일간이 무토(戊土)인데 을목(乙木)이 내 남편성으로 관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을미(乙未)라는 간지(干支)가 놓여 있다면 그녀는 바로 관고(官庫)를 가진 여자라고 말을 하며 부성입고를 가진 팔자라고 밝혔던 것입니다. 관고(官庫)가 되면 그 무덤 자리에 남편성이 빨려 들어갈 수가 있는 운명의 팔자라고 보는 것이죠. 특히 일지궁 관고(官庫)는 강렬한 것이므로 남편의 초상을 치르는 것처럼 이별운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성입고(夫星入庫)라 명칭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당히 주의를 요구하는데 만약 고(庫)를 건들이는 한 방법이 있다면 그건 내가 무례한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척을 짓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관고(官庫) 가진 여자는 사람과 남자를 상대로 불손(不遜)한 언사(言辭) 혹은 가르치듯이 훈계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들로 인해 사주가 동(動)하게 되면 남자가 쉽게 고(庫)에 들어가므로 쉽게 헤어진다는 말이 되니 그럼 짧게 만나고 짧게 헤어지는 운명이 반복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고(官庫) 가진 여자는 특히 사람과 직업 또는 자녀들이 보는데에서 오두방정 떨면 안되는 것이니 팔자가 동(動)하면 입고가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관고(官庫)라 한다면 관성이 내 자녀가 되기도 하고 또 직업과 명성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 사람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예의 없이 불손한 언사와 행동을 하면 나의 관고(官庫)가 동(動)하게 되므로 내 관성이 입고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고(官庫)는 남자에게 있어서 내 자녀성의 무덤자리가 되는 것이니 내 자녀의 입지(立地)가 실로 위태롭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모든 불손한 행위들이 고(庫)를 동(動)하게 만드는 행동들이 됩니다. 그러므로 개운(開運)의 행동과는 멀어지는 것이죠. 차라리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사람 일수록 특히 고집이 많아서 한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임이나 채팅 같은 대화방에 참여해서 불손한 과거 이야기를 언급하다가 무례를 범하니 원망을 듣게 되는데 그럴경우에 자신의 약점이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곧 고(庫)를 움직이게 만들어 흔들리므로 관성이 입고(入庫)되는게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는 자녀와 헤어지는 슬픔이 있거나 혹은 명성(名聲)을 실추시키고 여자는 남자와 이별할 수는 시간이 빨리 찾아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지만 관고(官庫)를 가진 사람이 그 운명을 바꾸기에는 실로 힘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주첩경에서 말하길 남편의 별(星)이 묘고지에 들어가면 수컷 원앙이 다른 길로 날아 가고 남자 사주가 이와 같으면 그 자식이 숲으로 돌아 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또한 집설(集說)이라는 글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주에 관살이 묘고지(墓庫地)가 되면 그의 남편이 이미 황천에 들어 간 것이니 당연코 원앙새 짝이 각각 길이 갈린다라고 말을 하였던 것입니다그래서 관고 뿐만이 아니라 여자가 식상고(食傷庫)를 가지면 내 자녀가 무덤 자리에 앉은 상(像)이므로 곧 자식을 잃기 쉽다는 것을 뜻하고 만약 인수고(印綬庫)를 가지면 인수는 모친이므로 곧 모친을 일찍 여의거나 관고(官庫)를 가지면 남편과 이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처신을 잘하면 그 흉한 운명에서 빗겨 갈 수도 있다는 가르침이 될 수는 있습니다.
(1) 을미 동주고(同柱庫)를 가진 남편상(男便像)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정관 | 일간 | 편관 | 식신 | 六 神 | ||||||||
甲 | 己 | 乙 | 辛 | 天 干 | ||||||||
戌 | 未 | 未 | 未 | 地 支 | ||||||||
겁재 | 비견 | 비견 | 비견 | 六 神 |
이 명조에서는 일지(日支)는 배우자궁이 됩니다. 그런데 일지(日支)가 미토(未土)로 내 남편의 무덤자리입니다. 왜냐하면 갑을목(甲乙木)은 이 여자의 남자의 별이 되는데 배우자궁에 내 남편의 무덤이 놓인 것이므로 이것을 보고 관고(官庫)를 가진 팔자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여자분은 미토(未土) 고지(庫地)를 이미 3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편의 무덤자리가 즐비하다는 말이며 관고가 3개가 모이게 되면 그 미토(未土)는 항시 동(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고(官庫)가 동(動)한 즉 개고(開庫)가 되는 것이므로 내 남편성인 갑을 목이 입고 당할 수 있는 팔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구조의 사주에서는 남자와의 해로(偕老)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자분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었는데 처녀 때 첫 애인이 음독자살을 한 후에 이를 잊고 다시 시집을 가서 만난 남편마저도 상부(喪夫)한 여명(女命)의 팔자입니다
(2) 병술(丙戌) 동주고(同柱庫)를 가진 남편상(男便像)
時 | 日 | 月 | 年 | 세운41 | 대운33 | 곤 명 | ||||||||
편관 | 일간 | 편인 | 식신 | 식신 | 편재 | 六 神 | ||||||||
丙 | 庚 | 戊 | 壬 | 壬 | 甲 | 天 干 | ||||||||
戌 | 辰 | 申 | 子 | 辰 | 辰 | 地 支 | ||||||||
편인 | 편인 | 비견 | 상관 | 편인 | 편인 | 六 神 |
이 명조에서는 병술(丙戌)은 동주고(同柱庫)인데 진술충(辰戌沖)이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동주고가 진술충(辰戌沖)이면 병화(丙火)가 술토(戌土) 입고지에 수시입고가 되는 팔자라고 보는 것입니다. 관성의 수시입고처를 가진 팔자는 건강 수명 사업등에 좌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신자진(申子辰) 삼합력의 합력(合力)으로 진술충(辰戌沖)이 해소가 되어 정(靜)의 상태를 유지하다가 임진년(壬辰年)에 재충(再沖)이 발생하면 술토(戌土)가 동(動)하니 고장지가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靜)이 동(動)으로 변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화(丙火)는 남편성이고 임수(壬水)는 식신으로 자녀성입니다. 진토(辰土)는 수고(水庫)에 해당하므로 이 명조는 화고(火庫)와 수고(水庫)를 모두 가진 팔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화고(火庫)는 동주고라 위험해도 수고(水庫)는 임자(壬子)가 강하여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으나 갑진(甲辰)대운 임진년(壬辰年)같이 임수(壬水)의 동주고를 만나게 되면 양상(樣相)은 달라지게 됩니다. 곧 진토(辰土)가 3개로 결집하게 되면 수고(水庫)의 작동력이 강해지게 됩니다. 당연히 남편과 딸의 안위(安位)가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주의 주인공은 남편과 딸을 태우고 가던 중에 상대방 차량이 들이 박았는데 부인은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 남편과 딸만 중상을 당했습니다.
(3) 을미(乙未)는 부성입고에 해당한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인수 | 일간 | 정관 | 상관 | 六 神 | ||||||||
丁 | 戊 | 乙 | 辛 | 天 干 | ||||||||
巳 | 戌 | 未 | 酉 | 地 支 | ||||||||
편인 | 비견 | 겁재 | 비견 | 六 神 |
이 여자분은 관성(官星)인 을목(乙木)이 미토(未土)를 깔고 앉아 있습니다. 이른바 을미(乙未)는 부성입고(夫星入庫)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천간에는 을신충(乙辛沖)이고 지지는 축술형(丑戌刑)이 된 구조입니다. 또한 사술(巳戌)원진(元嗔)도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남편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20대 이전에 사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