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생각 ( 정미조 노래 )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잃었던 조각들이 가슴에 피어난다
아득히 가버린 그 사람 지금은 없어도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는 기쁨도 있다
추억은 아프다고 그 누가 말했을까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6개월전 예약한 병원을
바쁜 일정 틈내어 방문했다.
그런데 평소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던
대학병원이 한산하다.
이래가지고 유지는 될까 ?
덕분에 채혈,초음파 검사 빠르게 진행되고
오랜만에 친절하신 의사선생님 말씀도 듣고
늘 그랬듯 간장약 처방전을 발급 받은 후 귀가하는데
여전히 전공의 포함 상당수 의사들은 의료현장에 부재중인 모양이다.
그 소식 들으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6개월분 약처방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살만큼 살았는데..약은 무슨..배울만큼 배운 자들의 저런 행동..
그런 행동을 보면 정말 살맛 안난다.
그래..
군인이 나라 지키기 힘들다고
국방의무 내던지고
학생은 학교 가기 싫다해서 등교 안하고
농민은 일해봤자 힘만 들고 돈 안된다하여 농사일 포기하고..
정말 그런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말인가?
그렇다고
약처방전 쓰레기통에 쳐박는건
너무 과격하고 미련해 보인다고요?
*
법조 인력을 대폭 증원할 때도 그랬지요.
반대 움직임이 대단했는데..지나고 나니 잘된 일이더군요.
제가 몇년전 이곳 신도시로 이사오니
이곳저곳에서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는데 건설현장 폭력 실태가 가관입니다.
새벽마다 소음공해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그런 일들 지긋지긋할 정도로 경험했는데.
울긋불긋 적색차량이 질주하고 대형버스에도 적색으로 커다란 주먹이 그려진 그런 모습들..
투쟁..단결..투쟁..이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그런 일 ..
누구도 못할 일을
지지율 바닥이라는 골통(?) 대통령이 하더군요.
이번 의사 문제도 그 골통 대통령이 한다는데..
지지율이야 어찌됐던 한번 두고 보죠.
그나저나
무슨일 있으면
중요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대체로 침묵하거나
입을 열어도 양비론 양시론으로 점잖은(?) 길을 갑니다.
하지만 이거는 미래로..발전으로 가는 길이 아니겟지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지난시절 추진하여 성공했던 금융실명제..
또한 강력한 저항에도 돌파했던 건설현장 폭력 척결..
그리고 근간의 의료 현장 문제..
이런 문제는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보통 담력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아주 인기도 없는 ..그래서 외면 하는 ..한마디로 착수 자체가 힘든 난제중 난제..
현재도 미래도 난제라서
말은 쉽지만 아무나 못하는 ..
물론 인기 없는 욕 바가지로 먹는 일이지만..
하지만 그런 일 참 지도자라면 해야겠지요.
한다면 그가 위인이고 그가 참 애국자라 생각합니다.
과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여러분들의 평온한 밤시간 기원합니다. < 끝 >
첫댓글 우리 어머니!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겠습니다.
정미조의 노래는 깊이가 있고 울림이 큽니다.
그립다"는 말처럼
아름다운 말은 없어 보입니다.
비내리는 주말이
오늘따라 그리움을 더해주는군요...
님 하고 생각이 동감이요
당신을 지원 합니다
지원해야할 분은
따로 있겠지요..ㅎ
공감합니다
예..감사합니다.
난제를 극복하는
결단력인 리더는 자신보다 국가관이 뚜렷한분들 아닐련지요
지적하신글 공감하고 갑니다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거 같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늘 우리 곁에서 맴돌고 있다는 생각 잠시 해 보면서
지인님..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래요...
네 맞아요.
에..감사합니다.
쓰레기통에 버린 약처방전은 다시 찾으셨는지요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겼으면 합니다
정미조의 그리운 생각 올립니다
https://youtu.be/-XD6MoMz7_g?si=ajn0ynF9otc9Dur8
PLAY
낙장불입..ㅎ
약 구입비용은
대신 좋은 곳에 사용하렵니다.
오늘도 올려 주신 음악 덕분에 잘 듣겠습니다.
동감입니다 이번 정권에서 꼭 돌파해야 합니다
늘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이나라가 평안하여 만민 모두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만약, 의료개혁이 실천된다면 현 대통령은
이것으로나마 한가지 업적은 하나 만들어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설폭력도 척결했는데
이정도는 뭐 쉽게 매듭짓겠죠..ㅎ
아이고~
화가 나셔도 약처방전을 버리면 우얍니꺼?ㅎ
몸 생각하셔서 약은 드셔야지요.
ㅎㅎ
괘안씸더...
맨날 검사해 보면 정상인데
약 그만 먹으라 소리는 없고..
화 김에 약 안먹으니 오히려 잘된 느낌입니다~~^^
우왕! 정의감과 의협심이 대단하신 상남자입십니다! ^^
그래도 약 처방전을 버리신 것은 쫌 걱정되나, 윗 댓글을 보니 괜찮다 하셔서 안심하렵니다.
의료 공백이 길어지니 유사시에 어떡하나 싶어서 염려가 큽니다.
제가 요 며칠 분주해서 댓글 늦어 송구합니다.
이야~~
이거 우왕"이란 표현
파괴력,호소력이 대단합니다
대단히 크게 과장된 표현일지라도
듣고 보니 달달하기도 하고..ㅎ..그런데 무슨 뜻입니까?
그나저나 왜 저는 이런 표현할줄 모르는지 그것도 아리송하고..ㅎㅎ
처방전 쓰레기통에 한번 넣었다해서
그걸로 정의감 대단하다 소리 듣는다면
앞으로 가을이오면이는 점점 기고만장
아무리 다혈질 달항아리님이라해도 제어가 안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