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푯대봉(561.1m)·큰노적봉(564.0m)·다래산(702.0m) 산행기
▪일시: '23년 3월 4일
▪도상분맥거리: 약 16.9km, 기타거리: 약 3.9km
▪날씨: 맑음, 2~15℃
▪출발: 오전 8시 36분경 영월군 남면 북쌍리 ‘뒷개마을’ 정류소
삼방분맥은 주왕지맥 맷둔재 정상에서 분기하여 삼방산, 다래산, 큰노적봉, 푯대봉(561.1m)을 경유하여 뒷개마을 평창강변에 이르는 도상 약 25.8km의 산줄기로서, 문곡천(강구천) 서편을 감싸고 있다. 접근의 편의상 역방향으로 종주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 이른 뒤,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사 먹고 08:45發 한반도行 버스에 올라 9시 23분경 ‘신천중학교’ 정류소에 내렸다. 9시 30분경 도착한 (09:20 주천發)영월行 버스에 오르니 덕상을 들렀다가 ‘뒷개마을’ 정류소에는 9시 50분경 도착하였다.
(09:50) 마을길(‘뒷개길’)에 들어서니 8분여 뒤 오른편에 ‘북쌍3리마을회관’이 보였다. 왼편 평창간변으로 가서 잠시 풍경을 감상한 뒤 다시 출발하니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산수애펜션’ 표시목이 있는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니 가옥(펜션)에서 길이 끝난다.
(10:14) 되돌아서 조금 전 갈림길로 오르니 길은 서쪽으로 휘어 농로가 이어졌고, 능선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휘어 밭에서 길은 끝난다. 잡목덤불을 통과하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언덕을 지나 오른편에서 묵은 길을 만났다. 묘지에 이르니 흐릿한 능선길이 이어졌고, 세 개의 무덤을 지나 LGU+ 기지국이 있는 도로(‘영월로’)에 이르니 맞은편은 (ARF용)철망담장이 이어져 있다.
(10:37) 우회하기로 하고 왼편으로 내려서다가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가니 (농장의) 담장에 막히길래 되돌아섰다. 도로를 따라 좀 더 내려가니 오른편에 쪽문이 보이길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무덤에서 길은 끝난다. 뒤편(북동쪽) 잡목덤불 사면을 7분여 치고 올라 산판 자취에 닿았으나 왼쪽으로 조금 오르니 길 흔적이 사라지면서 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잠깐 헤치니 군부대 담장에 닿는다.
(10:50) 오른쪽으로 올라 언덕에 이르러서 보니 다행히도 분맥 능선을 따라 담장이 나 있다. 20여분 뒤 안부에 이르니 담장이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났다가 다시 능선으로 이어졌다.
(11:24) 담장과 헤어져 오른편 사면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다 참호가 보이면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언덕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잠시 뒤에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포장길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 왼편이다.
(11:34) 오른쪽으로 고갯마루를 지나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성긴 잡목덤불이 이어졌다. 조금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언덕을 넘어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는데, 덤불이 무성하지 않아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12:19~12:29) 언덕(413m)에 이르니 ‘가리산’이라 표시한 표지기가 보이는데, 아마도 인근에 ‘가리실’이란 지명이 있어 作名한 듯하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29) 다시 출발하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이 흐릿하다가 다소 나아졌고, 언덕(507m)에 이르니 ‘큰가리산’이라 표시한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이 역시 作名한 것이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녹슨 철망이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왼편이 포장된 고갯길이 지나가는데, 오른편에는 폐가가 보였다. 덤불 사이 묵은 산길이 이어졌고, 폐산불초소를 지나 5분여 뒤 언덕(~560m) 전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13:14) ‘영월304, 1995재설’ 삼각점과 쇠기둥이 있는 정상에 이르니 ‘푯대봉’이라 적은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조금 뒤에 보니 쇠기둥은 표시목을 고정하는 용도였다. 북쪽 급경사를 내려서니 2분여 뒤 경사가 누그러졌고, 언덕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거쳐 안부에 이르니 묵은 ‘두치재네거리’ 표시판과 ‘두치재’ 안내판이 보였다. 이후 산길은 다소 양호해지는데, 오르막에서 ‘두치등산로, 산나그네’ 팻말이 보인다.
(13:41) 얕은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 쇠기둥과 함께 흐릿한 내리막 갈림길이 보이는데, 오른쪽(북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14:07~14:18) 정상(‘큰노적봉’)에 이르니 잡석 위 ‘만산동호회 노적봉 해발 565.1m’ 팻말이 있고, 대여섯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잠시 휴식.
(14:18) 다시 출발하여 북서쪽으로 내려섰고, 5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3분여 뒤 왼쪽(북서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다음 언덕에서 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이후 대략 북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왼편에서 임도를 만나 이를 따르다가 1분여 뒤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8분여 뒤 임도를 다시 만났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임도 왼편에 보이는 산판길을 따르니 산불초소에 이어 헬기장에 닿는데, 북·동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앞쪽 묘지에 이르니 산판길이 이어지다가 사라지는데, 언덕에서 왼편(서쪽) 사면을 내려서서 포장임도에 닿았다.
(14:58) 분맥이 애매하여 일단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곡각 지점에서 남쪽으로 산판 자취가 보였다. 그 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분맥 방향이 아니어서 되돌아 다시 곡각 지점에 닿았고, 북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왼편에 보이는 묵은 임도로 내려섰다. 임도가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편 묵은 산판 자취를 몇 걸음 따르다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가니 덤불이 무성하다가 흐릿하나마 족적이 잠깐 보였다. 작은 바위 지대를 오른편으로 비끼니 다시 족적이 보이면서 산길이 양호해지는데, 철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15:24) 철탑을 지나 언덕에 이르니 오른편에 산판 자취가 보였고, 3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무덤 자취에서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4분여 뒤 헬기장 자취를 지나니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도로의 절개지에 닿는다. 약간 되돌아 서쪽 사면을 내려서서 도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사거리를 지나 4분여 뒤 ‘원동재’ 삼거리에 이르렀다.
(15:46~15:59) 휴식.
(15:59) 절개지와 담장을 우회하기 위하여 왼편으로 나아가다 곡각 지점에서 남쪽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다가 조금 뒤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데, 급경사에 들어서니 길 흔적이 사라진다. 나무 기둥과 돌부리를 잡으면서 급경사를 10여분 올라 완경사에 들어섰고, 조금 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다.
(16:32) ‘324재설, ?건설부’ 삼각점(△622.9m)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이른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섰다. 조금 뒤 각진 바윗돌 능선이 이어지면서 진행이 느려지는데, 막바지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다래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17:02) ‘다래산’ 정상은 조망도 없고 별다른 표식도 없다. 3분여 뒤 바위봉을 넘어 바위 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니 또 다시 각진 바윗돌 능선이 이어졌다.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다시 각진 바위 능선이 이어지는데, 바위 언덕에서 북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서다가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것을 깨닫고 동북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다.
(17:38) 안부에서 18:50 공기리發 영월行 버스편을 고려하여 하산할까 생각하다가 분맥을 좀 더 진행하여 도상의 말구리재에서 하산하기로 하였다. 급경사를 거쳐 언덕(~655m)을 내려서다가 방향을 보니 북서쪽인데, 지도를 자세히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되돌아 언덕에서 동북쪽 급사면을 조심스레 내려서니 다시 능선이 살아난다.
(18:01) 안부(‘말구리재’?)에 이르니 고개 자취는 없는데, 오른편 사면을 4분여 내려서서 골짜기에 닿았다. 성긴 잡목덤불을 헤치고 8분여 내려서서 묵밭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개울을 따르다가 왼편에 보이는 묵은 길을 따라 밭에 이르렀고, ‘무동실길 130-14’ 지번의 가옥에서 마을길이 이어졌다. ‘무동실교’를 건너 도로(‘삼방산길’)에 이르니 ‘무동실 입구’ 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8:38) 6시 55분경 도착한 버스를 나 홀로 타니 버스는 원동재와 덕상마을에 들렀다가 ‘문곡2리’ 정류소에서 두 명의 승객을 더 태웠을 뿐이다. 7시 37분경 ‘덕포시장 입구’ 정류소에 내렸고, 5분여 걸어 영월역에 도착하였다. 20:30發 무궁화편으로 제천역에 이른 뒤, 인근 김밥집에서 우동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뒤 21:40發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대전역에는 11시 47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