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헬라 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이하 금속노조 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 상급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호규/ 이하 금속노조)는 지난 7일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 조합원 94명을 정규직 기능직군으로 채용하기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주/ 대표이사 홍석화)와 합의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9일 총회를 열어 ‘고용의무이행 관련 합의서’에 찬반을 묻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총회에서 지부 임원도 선출했다. 지회장은 김동용, 수석 부지회장은 이상민, 부지회장은 홍승열과 한샘, 사무장은 한송건, 회계감사는 고영주 조합원을 선출했다. 배태민 전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이 금속노조를 탈퇴해, 직무대행 체계로 운영되던 지회 조직을 제대로 복원한 것이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주) 정문 앞에서 만도헬라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고 지금까지 9개월이란 오랜 기간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연설에 귀기울이고 노래공연과 맞춰 흥을 내고 있었다.
투쟁문화제는 김동용 금속노조 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차 운영자이면서, 민중가수인 유희 씨가 노래가 아닌 연대자로서 발언을 했다.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차는 금속노조 만도헬라 비정규직지회가 정규직화를 위해 파업을 시작할 때부터 조합원들과 연대하러온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해 왔다. 식사를 준비하기 위한 모든 비용은, 말 그대로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자하는 전국의 뜻을 같이하는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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