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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림 또 슬림! 삼성 매직스테이션 MZ20-CD24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은 PC에 있어서도 굳건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A/S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켜잡았다. 삼성의 A/S 기사들은 고객의 집을 방문하기 직전에 양말을 갈아 신을 정도라고 하는데, PC의 성능은 일반적인 대기업 PC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강력한 A/S망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오늘 선보일 삼성의 제품은 MZ20-CD24로 제품 선정의 기준인 2.0GHz의 CPU를 탑재한 모델이다.
제 조 사 |
삼성 |
제 품 명 |
MZ20-CD24L |
CPU |
인텔 펜티엄 4 2.0GHz |
메모리 |
256MB DDR266 |
메인보드 |
Intel 845G |
VGA |
내장 그래픽 |
HDD |
삼성 40GB 7,200rpm |
Sound |
AC'97 audio 내장 사운드 |
FDD |
3.5인치 |
ODD |
48배속 CD-ROM |
O/S |
Windows XP 홈 에디션 |
기타사항 |
각종 번들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A/S |
제품가격 |
122 만 원 |
제품문의 |
1588-3366 |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유수한 PC 제조업체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의 매직스테이션 MZ20-CD24L이다. 무엇보다 북PC 스타일의 슬림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제품의 디자인 이외에도 하드디스크의 RPM이 7200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며, 독특한 개폐구조 역시 이색적이며, 비교대상의 완제품 PC 중 유일하게 FDD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이다.
슬림 PC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얇고 또 작으냐는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크기 못지 않게 외관의 모습 역시 미려해야만 한다. 이 제품은 대기업 브랜드 PC답게 깔끔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외형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뒷면 입출력 포트의 모습에서 특별한 점은 찾아볼 수 없지만, 슬림 PC에 걸맞게 랜 포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USB 포트를 3개 제공하고 있어 전면에 제공되는 2개의 포트를 합하면 총 5개의 USB 2.0 포트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딱히 특별한 특징을 가지지는 않는다.
제품의 전면에는 삼성의 로고와 함께 전원 버튼과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ODD의 트레이 배출과 삽입시 걸리는 부분이 없어 매끄럽게 이루어진다.
전면 포트는 2개의 USB 포트와 마이크 및 이어폰 포트가 제공되며, 이번에 선정한 대기업 PC 중에는 유일하게 플로피 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플로피의 단가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구세대의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장착하지 않는 추세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굳이 FDD를 장착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그 공간을 더 줄여 PC를 더 작게 만드는 편이 더 좋을 테니 말이다.
측면 패널을 분리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여행가방을 열듯 가볍게 열어주면 케이스는 손쉽게 개방이 된다. 또한, 자동차 본넷트를 지지하는 쇠막대기처럼 작은 지지대가 있어 덮개가 거칠게 닫히며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있다.
좌측의 사진을 통해 대강의 부품 배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의 사진을 통해 CPU의 열이 파워 서플라이를 통해 바로 배출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스펙이나 포트 지원 여부 등에서 이렇다 할 특이점은 찾을 수 없지만 기능의 부족이 예상된다면 로우 프로파일 타입의 확장 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부의 공간이 무척 많이 남는다는 점이다. 슬림 PC의 생명은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인 만큼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시켜 제품의 크기를 좀더 줄이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참고로, 이 제품은 CD-ROM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를 단점이라 하지 않는 이유는 CD-RW를 비롯해 콤보 제품 등이 장착된 상위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비용은 추가될 테지만 말이다.
2. 구형 인터페이스를 버렸다. 차세대 규격 COMPAQ EVO D510 e-pc
레거시 프리(Legacy Free)를 구현하는 컴팩의 EVO D510 e-pc는 구형 장비로부터의 독립선언을 하려는 듯 FDD를 비롯해 PS/2 포트 등
구형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버리고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USB 2.0포트를 무려 6개나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품의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피가 큰 일반적인 ODD를 사용하는 대신 노트북
등에서 사용하는 슬림 타입의 CD-ROM을 채용하고 있다.
제 조 사 |
HP |
제 품 명 |
COMPAQ EVO D510e 2.0 |
CPU |
인텔 펜티엄 4 2.0GHz |
메모리 |
256MB DDR266 |
메인보드 |
Intel 845G |
VGA |
내장 그래픽 |
HDD |
seagate 40GB 5,400rpm |
Sound |
AC'97 audio 내장 사운드 |
FDD |
지원하지 않음 |
ODD |
24x Slim CD-ROM |
O/S |
Windows XP 홈 에디션 |
기타사항 |
각종 번들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A/S |
제품가격 |
129 만 원 |
제품문의 |
02)3211-0001 |
제품의 슬림한 정도는 앞서 살펴본 삼성의 제품과 별반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높이가 낮기 때문에 실질적인 크기는 상당히 작으며, 실제로 제품을 보면 매우 콤팩트한 느낌을 받는다. 전체적으로 실버와 블랙이 묘한 대조를 보이며 단단한 느낌을 준다. 레거시 프리를 선언한 제품답게 FDD는 지원하지 않는다.
제품의 상판이라 할 수 있는 한쪽 측면에는 발열을 해결하기 위한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담배갑에 가린 전면부 역시 통풍구가 위치해
있다.
케이스의 분리는 상당히 간단한데, 제품을 열어 내부를 확인해 보면 내부에 이렇다할
빈 공간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CPU 팬은 풍량이 많고 회전수가 적은
80mm 팬을 채용하여 조용함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그 이외에도 슬림 타입의 24X CD-ROM을 채용하여 제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잘 보여준다. 다만, 메모리의 추가 장착이 다소 복잡한 관계로 개인이 직접 하기 보다는 서비스 센터에 추가 장착을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레거시 프리(Legacy Free)로 구형 인터페이스들을 모두 제거한 것을 알 수 있다. 시리얼과 패러럴 포트는 물론이고 심지어 PS2 포트마저도 제거하였다. 그 대신 USB 2.0 포트를 후면에 4개, 전면에 2개 제공하여 총 6개의 포트를 제공한다. 이 정도의 포트라면 확장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PS2 포트가 없기 때문에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USB 포트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가용한 포트는 4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제품의 USB 포트는 부족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결코 넉넉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꼭 존재하지 않아도 좋을 구형 인터페이스를 확실히 제거하여 미래지향성을 높이고, 더불어 크기를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공간의 낭비를 막고 있는 만큼, 이 제품은 슬림형 PC의 모범답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구형 인터페이스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전혀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이 제품의 컨셉이 레거시 프리인 만큼 빛과 그림자처럼 공존하는 부분이니 이를 꼬집어 단점이라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3. 슬림은 기본! 조용함까지 갖췄다! 드림시스 AH508-TM1
TG의 드림시스 AH508-TM1의 외형은 얼핏 삼성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어느 한 제조사가 다른 제조사를 모방했다는 것이 아니라, 두 제조사의 모델들이 매우 표준적인 로우 프로파일 타입의 슬림 PC의 모양을 갖추고 있디 때문에 이러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제품 역시 대기업의 제품다운 깔끔함과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제 조 사 |
삼보 트라이젬(TG) |
제 품 명 |
드림시스 AH508-TM1 |
CPU |
인텔 펜티엄 4 2.0GHz |
메모리 |
256MB DDR266 |
메인보드 |
sis 650 |
VGA |
내장 그래픽 |
HDD |
Maxtor 40GB 7200rpm |
Sound |
AC'97 audio 내장 사운드 |
FDD |
옵션 |
ODD |
40X CD-RW |
O/S |
Windows XP 홈 에디션 |
기타사항 |
각종 번들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A/S |
제품가격 |
120 만 원 |
제품문의 |
02)3469-3000 |
제품의 슬림함 이외에도 이 제품은 스펙에서 40배속의 CD-RW 드라이브를 제공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두 제품이 CD-ROM을 채용한데 비해 이 점은 매우 우수한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다른 제품들도 CD-ROM이 아닌 CD-RW 드라이브를 채용한 제품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제품의 폭은 지금까지 살펴본 두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상당히 얇은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 삼보의 장점이라면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거의 비슷한 가격(오히려 더 저렴)이면서도 더 뛰어난 기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IEEE 1394포트를 제공한다는 점인데 제품의 후면에는 6pin을, 전면에는 4pin을 제공하고 있어 호환성을 높였다. 통상 한 가지의 동일한 핀을 제공하는데 반해 각각 다른 종류의 핀 형태를 제공한 점은 사용자의 입장을 매우 잘 배려한 점이라 하겠다. 또한, USB 2.0 포트를 후면에 4개, 전면에 2개 제공하여 총 6개의 USB 2.0 포트를 지원하는 만큼 앞서 소개한 2종의 대기업 PC에 비해 가장 많은 포트와 호환성을 자랑한다. 그 뿐만 아니라 S/PDIF 단자 역시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삼보 트라이젬(TG) 드림시스 AH508-TM1은 CPU에 쿨링 팬을 장착하는 대신 커다란 히트싱크와 윈드 가이드를 통해 바람길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RPM이 낮은 파워 서플라이의 팬을 통해 시스템을 냉각시킨다. 이러한 방식은 조립 PC 중 베어본 타입의 제품군(Crusader)서도 찾을 수 있는데, 실제로 작동소음이 상당히 적으면서도 뛰어난 냉각효율을 보인다. 최근의 PC 사용자들이 조용한 시스템을 원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매우 바람직한 설계방식이다.
1개의 AGP 슬롯과 PCI 슬롯을 확인할 수는 있으며, 삼성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로우 프로파일 타입의 확장카드만 장착 가능하다. 우측의 사진을 통해 ODD 및 HDD의 장착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FDD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물론, FD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가지고 장점이라 말한다는 것은 곤란하며, 아예 공간의 낭비를 없애는 편이 슬림 PC로서는 바람직한 모습일 테니 말이다.
대기업 완제품 PC 특징 비교
대기업 PC의 특징적인 점이라면, CPU가 동일할 경우 기타 사항 역시 상당히 동일하다는 점이다. 즉, A사나 B사에 관계없이 동일한 CPU를 사용할 경우 다른 주변기기도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제 조 사 |
삼성 |
HP |
삼보 트라이젬(TG) |
제 품명 |
MZ20-CD24L |
COMPAQ EVO D510e 2.0 |
드림시스 AH508-TM1 |
CPU |
인텔 펜티엄 4 4 2.0GHz |
||
MEM |
256MB DDR266 |
||
M/B |
Intel 845G |
sis 650 |
|
VGA |
내장 그래픽 |
||
HDD |
삼성 40GB 7,200rpm |
seagate 40GB 5,400rpm |
Maxtor 40GB 7,200rpm |
사운드 |
AC'97 audio 내장 사운드 |
||
FDD |
3.5인치 |
지원하지 않음 |
|
ODD |
48배속 CD-ROM |
24x Slim CD-ROM |
40X CD-RW |
O/S |
Windows XP 홈 에디션 |
||
기타사항 |
각종 번들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A/S |
||
제품가격 |
122 만 원 |
129 만 원 |
120 만 원 |
CPU를 기준으로 모델을 선정한 만큼 CPU의 클럭 스피드가 동일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이외의 메모리, VGA, HDD, 사운드 등 주요 기능 역시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메인보드에 사용된 칩이나 설계상의 차이는 다르고, 동일한 40GB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조사나 RPM이 다르다는 특징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핵심기능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은 ODD장치인데, 삼보 드림시스 AH508-TM1만이 CD-RW를 채용했을 뿐,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은 CD-ROM만을 채용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다른 제조사의 제품군들도 상위기종을 구입한다면 CD-RW를 비롯해 DVD-ROM 등을 장착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으니, 성능 차라고 보기 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에서 TG가 약간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FDD 부분도 눈여겨보겠지만, 사실 FDD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공하지 않는 편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FDD의 제공여부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잘 아시다시피 FDD는 이제 PC 규격에서 사라져가는 인터페이스이니 말이다.
그 이외에도 완제품 PC가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대기업
PC의 최대 장점인 정품 Windows XP를 운영체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번들 소프트웨어를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A/S에 대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4. [용산상가] 컴오즈 매직박스 파워 슬림
컴오즈는 브레인박스에 송고되는 '용산 주간 소식'을 통해 브레인박스의 회원님들께서도 친숙한 쇼핑몰일 것이다. ‘신비한 컴퓨터의 세계’라는 머리말을 항상 달고 다니는 컴오즈(ComOZ)에서 내놓은 ‘매직박스 파워 슬림’은 이름은 다소 유치하지만 AV 시스템으로서의 PC라는 개념을 도입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품이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성능 역시 뛰어나면서도 상당히 고가라 할 수 있는 AV-Link를 지원해 무선으로 TV를 연결하여 영화를 감상하고, iMON이라는 무선 리모콘 장치를 통해 PC를 가전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매우 매력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우스와 키보드 역시 최고급의 MS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셋트를 제공하여 입출력장치의 고급화를 통해 PC 사용자에게 보다 편안한 작업환경이 되도록 신경을 썼다. 우선 제품을 살펴보자.
제 조 사 |
컴오즈 |
제 품 명 |
매직박스 파워 슬림 |
CPU |
인텔 펜티엄 4 2.0GHz |
메모리 |
256MB DDR333 |
메인보드 |
슈마 MSI 845GEM-L 메인보드 |
VGA |
옵티무스 9100 (Radeon 9100) |
HDD |
Seagate 80GB (7200rpm/ 2MB) |
Sound |
온보드 사운드 (6채널 오디오 지원) |
FDD |
3.5인치 |
ODD |
삼성 48배속 DVD/CD-RW 콤보 |
확장카드 |
IEEE1394 (후면 3포트/전면 1포트) |
케이스 |
심봤다 S2 마이크로 ATX 케이스 |
키보드/마우스 |
MS 무선 키보드 & 광마우스 셋트 |
부가 기능 |
AV-Link (무선 TV 출력 장치) 제공 |
기타사항 |
하드웨어 결함에 대한 1년간 A/S 보증 |
제품가격 |
125 만 원 |
제품문의 |
714-0444 |
스펙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메모리와 그래픽카드 및 하드디스크이다. 메모리의 경우 대기업 PC와 다를 바 없는 256MB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DDR 333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용산다운 민첩함이라 할 수 있다. DDR 266과 DDR 333의 가격차이가 매우 적은 반면 성능은 더 뛰어난 만큼 지금의 상황에서는 DDR 333을 채용했다는 점은 시장의 흐름에 민감하지 못한 대기업에 비해 한 수 우위에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그 외 Seagate 80GB를 채용했다는 점도 가격대비 용량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일반 소비자의 그것과 흡사하다. 또한 Radeon 9100을 채용하였다는 점 역시 온 칩 VGA를 사용하는 대기업 PC의 그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48배속 콤보 등 전체적인 사양이 대기업 완제품 PC의 그것을 압도한다. 제품을 살펴보자.
외형상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슬림 PC라고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잇다는 점이다. 앞서 살펴본 대기업 완제품 PC의 경우에는 폭이 상당히 좁은데 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Micro ATX 타입의 케이스는 호환성을 고려해 약간 크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서는 확실한 슬림형 디자인이지만 완제품 PC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전면 상단에는 FDD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완제품 PC에 비해 시장의 흐름에 민감한 용산 쇼핑몰 PC가 아직도 FDD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미래지향적으로 메모리 리더를 장착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자면 케이스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컴오즈 측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S2의 LCD는 확실히 매력적이니까 말이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ODD는 수직 장착을 하며, 장착된 ODD는 삼성 48배속 CD-RW/DVD 콤보로 고급형 베어본 시스템이면 갖춰야할 기본기를 착실히 갖추고 있다.
제품의 전면에는 넓은 LCD를 통해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USB 2.0 포트 2개와 IEEE 1394포트 1개 그리고 오디오 및 마이크 포트가 각 1개씩 제공된다.
뒷면에도 USB 2.0 포트가 4개 제공되어 총 USB 2.0 포트는 6개가 제공되며 IEEE 1394 포트는 확장카드를 통해 추가로 3개가 더 제공되어 총 4개의 포트가 제공된다. 그러나 오디오 케이블 등이 밖으로 보이는 점 등에서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 조립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인 이상 이를 가지고 조립의 편이성이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내부의 모습을 살펴보면, 확실히 조립을 하는데 편리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슬림 PC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여유공간은 크기를 줄이는데 방해요소이므로 그다지 탐탁치만은 않은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차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진정한 장점은 이러한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테마가 있다는 점이다. 그 중 하나는 Wireless 시스템으로 최고급이라 할 수 있는 MS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하여 AV-Link를 통해 TV-Out 출력 역시 무선으로 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은 PC의 경계를 허물어 가전쪽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제품이라는 점이다. 바로 iMON 리모콘이 바로 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PC를 단순히 PC로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콘을 이용해 편리한 콘트롤이 가능토록 한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5. [용산상가] 포비트 파워비트 GC20RS DLX
포비트에서 출시한 파워비트-GC20RS DL은 매우 강력한 PC로, 지금까지 소개한 네 종류의 제품에 비해 가장 뛰어난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512MB의 DDR 2700 메모리를 제공한 점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Radeon 9500이라는 강력한 그래픽 카드를
제공하여 최신의 하드코어 3D 게임까지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위력을 떨쳐, 진정한 PC 게임 마니아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제 조 사 |
|
제 품 명 |
파워비트-GC20RS DLX |
CPU |
인텔 펜티엄 4 2.0GHz |
메모리 |
512MB DDR 333 |
메인보드 |
GIGABYTE GA-8pemt4 |
VGA |
Radeon 9500 64MB(275MHz) |
HDD |
Seagate 80GB (7200rpm/ 2MB) |
Sound |
온보드 사운드 (6채널 오디오 지원) |
FDD |
3.5인치 |
ODD |
삼성 48배속 DVD/CD-RW 콤보 |
케이스 |
베스텍 Shock |
키보드/마우스 |
MS 인터넷 키보드/MS 광마우스 |
부가 기능 |
멀티탭, 마우스 패드 |
스피커 |
Creative INSPIRE 5.1 5100 |
기타사항 |
하드웨어 결함에 대한 1년간 A/S 보증 |
제품가격 |
1,159,000원 |
제품문의 |
6733-1115 |
디자인을 제외하고 오로지 스펙만을 생각한다면 단연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할 수 있다. 특히 DDR 333 512MB의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과 Radeon 9500은 성능면에서 대기업 PC는 물론이고 컴오즈의 제품 보다도 뛰어나다. 물론, AV 가전으로서의 컴오즈의 제품과 게임 머신으로서의 포비트의 제품을 단순히 성능면에서만 따지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베스텍 스타일~]
케이스는 고집스런 케이스 제조사 베스텍의 Shock로 현재 시중에서는 물품 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스가 특별히 고가이거나,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충실한 기본기를 갖춘 케이스의 모범답안과 같은 제품인 만큼 케이스의 선택이 잘 이루어졌다 하겠다.
물론 컴오즈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완제품 PC에 비해 다소 크기가 크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지만, 어지간한 미들타워급 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베어본 시스템인데다, 케이스의 특성상 하드디스크를 1개 더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ODD 장치는 컴오즈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삼성 48X 콤보 제품을 선택했고, 마찬가지로 FDD를 지원한다. 그러나, 이 제품의 경우 굳이 FDD를 선택한 것은 결코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컴오즈에서 채용한 심봤다의 S2 모델의 경우에는 FDD 밖에는 장착할 수 없지만, 베스텍 쇼크의 경우에는 FDD 이외에도 얼마든지 다른 제품들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DD를 대신하여 3.5" 베이에 장착할 수 있는 6 in 1 메모리 리더를 장착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제품의 강점은 다른 제품과는 달리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추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배려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S2의 경우에도 플로피 디스크를 제거하고 HDD를 추가 장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전용(悛用)하는 것일 뿐 본래의 용도는 아닌 만큼 이와는 다르다
USB 포트는는 후면에 2개 만을 지원하고 있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며, IEEE 1394 포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테스트 랩에 입고된 제품의 경우 전면 포트에 문제가 있어(실제 판매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전면 포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USB 2.0 포트 2개와 오디오 및 마이크 포트를 제공한다. 아쉬운 점은 IEEE 1394 포트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과 USB 포트의 수가 4개로 다소 부족하다고 하겠다.
그 외에도 고급형 5.1채널 스피커 Creative INSPIRE 5.1 5100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히 매력적이어서 영화를 즐기거나 게임을 즐길 때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오늘 소개한 5종의 PC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PC라 할 수 있다.
용산 쇼핑물 완제품 PC 특징 비교
아래의 스펙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대기업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사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직 내장 그래픽만을 사용하는 대기업 완제품 PC와는 달리,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의 최고급이라 할 수 있는 Radeon 9500과
9100을 장착했다는 점부터 그래픽 카드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는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 조 사 |
컴오즈 |
포비트 |
제 품 명 |
매직박스 파워 슬림 |
파워비트-GC20RS DLX |
CPU |
Intel Pentium 4 2.0GHz |
|
메 모 리 |
DDR333 256MB |
DDR 333 512MB |
메인보드 |
슈마 MSI 845GEM-L |
GIGABYTE GA-8pemt4 |
그래픽카드 |
옵티무스 9100 (Radeon 9100) |
Radeon 9500 64MB(275MHz) |
HDD |
Seagate 80GB (7200rpm/ 2MB) |
|
사운드 |
온보드 사운드 (6채널 오디오 지원) |
|
FDD |
3.5" |
3.5" |
ODD |
삼성 48배속 DVD/CD-RW 콤보 |
|
확장카드 |
IEEE1394 |
없음 |
확장카드 |
심봤다 S2 |
베스텍 Shock |
키보드/마우스 |
MS 무선 키보드 & 광마우스 셋트 |
MS 인터넷 키보드 MS 광마우스 |
부가기능 |
AV-Link (무선 TV 출력 장치) iMON 무선 리모콘 장치 |
멀티탭, 마우스 패드 |
운영체제 |
제공하지 않음 |
제공하지 않음 |
번들 소프트웨어 |
제공하지 않음 |
제공하지 않음 |
스피커 |
제공하지 않음 |
Creative INSPIRE 5.1 5100 |
제품가격 |
1,250,000원 |
1,139,000원 |
제품문의 |
714-0444 |
6733-1115 |
게다가 대기업 PC가 DDR 266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반면, 용산 쇼핑몰 PC는 DDR 333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사용자의 컴퓨터 이용환경을 예민하게 읽어내어 AV용 PC와 3D 게임용 PC라는 컨셉을 둔 점 역시 시장의 변화에 매우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두루뭉술한 전체 사용자가 아닌 특화된 상품을 통해 일부의 확실한 대상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두 제품을 단순하게 비교해 본다면 얼핏 포비트의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 같지만, 이는 사용자마다 달리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영화를 즐겨보는 사용자라면, 특히 TV 아웃으로 보고 싶더라도 거리가 멀어 유선으로 연결하기 어렵고 번거로운 사용자라면 컴오즈 쪽에 손을 들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포비트의 손을 들어줄 것이 또한 분명하다. 즉, 이 두 제품은 대기업 PC와는 달리 무난한 대중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개성 있는 사용자의 선택을 바라는 제품이라 하겠다.
또한, 디자인을 제외하고 오로지 스펙만을 비교하자면 용산 쇼핑몰 업체에서 제작한 PC가 대기업의 완제품 PC에 비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압도할 뿐만 아니라 가격 역시 저렴하다. 훨씬 뛰어난 성능임에도 비슷하거나 저렴한 성능. 누가 보더라도 용산 쇼핑몰 PC의 압승으로 보일 것이다. 과연 실제로 그러한지 테스트를 통해 분명히 알아보자.
완제품 PC 5종 성능 테스트
테스트에 사용된 다섯 종류의 PC는 모두 2.0GHz의 인텔 CPU를 사용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기업 PC인 컴팩과 삼성, 삼보 제품은 CPU 사양은 동일하지만, 그래픽 성능에서 게임을 위한 시스템이라고 보기에는 힘들고 단순한 업무용과 가정에서 인터넷을 위한 PC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컴오즈의 제품은 멀티미디어 성능을 중시한 PC라는 것과 포비트 제품은 게임 마니아를 위한 PC라는
점을 감안하고 테스트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
CPU 성능 테스트
CPU의 성능은 다섯 종류의 제품 모두가 인텔 펜티엄 4 2.0GHz(노스우드)라는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능은 완전히 동일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산드라 2003을 이용한 실질적인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자.
CPU 성능 (it/s) |
컴팩 |
삼성 |
삼보 |
컴오즈 |
포비트 |
CPU 종류 |
노스우드 2.0A |
||||
정수연산 |
7858 |
7962 |
7955 |
7996 |
8066 |
부동소수점 연산 |
10114 |
10158 |
10096 |
10152 |
10259 |
메모리 성능 테스트
메모리 성능은 산드라 2003에서 연산 테스트를 거쳐 어떠한 제품이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테스트로 각각 3회씩 테스트하여
평균하였다. 메모리 테스트는 PC의 주요한 기본 성능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스펙상 컴팩과 삼성 그리고 삼보의 제품이 DDR 266(2100)을 사용하는 반면, 컴오즈 및 포비트 제품에서 사용한 메모리는 DDR 333(2700)으로 대역폭이 더 높은 제품이니 당연히 성능도 더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메모리 성능(MB/s) |
컴팩 |
삼성 |
삼보 |
컴오즈 |
포비트 |
종 류 |
256(2100) |
256(2100) |
256(2100) |
256(2700) |
512(2700) |
메모리 정수 연산 |
1675 |
1678 |
1700 |
2034 |
2044 |
메모리 부동소수점 연산 |
1670 |
1690 |
1720 |
2041 |
2044 |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테스트 결과는 컴오즈와 포비트 제품이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컴팩과 삼성 그리고 삼보의 대기업 완제품 PC들 역시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는 DDR 2100과 2700
사이의 성능차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며, 당연히 점수가 높은 컴오즈와 포비트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 할 수 있다. 특히, 포비트의 경우에는 메모리의 용량 역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두 배나 많은 512MB를
사용하고 있어 많은량의 메모리를 요구하는 프로그램 구동시 매우 유리하다.
HDD 성능테스트
하드디스크의 성능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송률과 액세스
타임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함으로서 평가해 볼 수 있다. 테스트는 마찬가지로 산드라 2003에서 진행하였으며, 전송률이 높을수록 시스템
운영에 유리하다.
HDD 성능 |
컴팩 |
삼성 |
삼보 |
컴오즈 |
포비트 |
하드디스크 속도 |
시게이트 |
삼성 |
맥스터 |
시게이트 |
시게이트 |
파일시스템(KB/s) |
19602 |
23107 |
29074 |
27716 |
27762 |
액세스타임(ms) |
10 |
10 |
12 |
8 |
8 |
결과를 보면 삼보 제품에 사용된 하드디스크가 ATA 133을 사용하므로 가장 우수한 전송률을 보이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컴오즈와 포비트 제품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래터당 기록밀도에 의한 성능차이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 뒤를 삼성의 7200RPM 제품이 따르고 있다. 컴팩의 경우 5400RPM을 사용하고 있어 스펙상 가장 낮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결과를 살펴보면 역시나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 전문적인 용도로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픽 성능 테스트
그래픽 성능 테스트는 3D 마크 2001SE에서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게임을 위한 그래픽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수치가 높을수록 최근에 사용하는 3D 게임 구현이 유리하다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수치가 4000점 이상이 나와야지만, 무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래픽 성능 |
컴팩 |
삼성 |
삼보 |
컴오즈 |
포비트 |
사용된 그래픽 카드 |
쉐어 8메가 |
쉐어 32메가 |
쉐어 32메가 |
라데온 9100 |
라데온 9500 |
1024x768, 16bit |
1281 |
1259 |
1627 |
8559 |
9441 |
1024x768, 32bit |
1389 |
1279 |
1370 |
7967 |
9486 |
포비트 제품은 그래픽카드를 라데온 9500을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우수한 점수를 보여 최신 게임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컴오즈의 제품 역시 게임 사용에 지장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최신 3D 게임도 무난히 구동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다.
하지만 반대로 대기업 PC인 컴팩, 삼성, 삼보 제품은 메모리를 할당 받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여 3D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테스트에 사용된 삼성, 삼보 제품을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하려면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하여만 된다.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 성능 부분에서는 단연 컴오즈와 포비트의 제품이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품의 디자인적이 부분을 무시한 오로지 성능적인 면에서만 이야기 되었다는 점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PC는 과거와는 달리 성능 이외의 요소가 중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살펴본 5종의 제품은 모두가 슬림형 PC인 만큼 얼마나 제품의 크기가 작은가 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컴오즈와 포비트는 호환성의 문제로 인해 대기업 PC들이 보여준 슬림함과는 다소 거리를
보여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사실 스펙만 보더라도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 성능인 만큼 테스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다만,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스펙과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간단히 제품별로 간단한 특징을 정리해 보자.
작고 강한 PC를 원한다면 - 컴팩 EVO D510 e-pc
슬림 PC의 가장 큰 장점은 PC 본체의 크기가 매우 작다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컴팩의 제품은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너무나도 작은 크기로 인해 PC를 서랍에 넣어 두어도 좋을 만한
느낌마저 준다. 게다가 이제는 사라져버려도 좋을 구형 인터페이스를
과감히 생략해 버린 점 역시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CD-ROM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상위 모델의 경우에는 콤보를 장착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 - 삼성 매직 스테이션 MZ20-CD24L
삼성 매직스테이션의 디자인은 슬림! 그 자체이다. 규격은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타입이지만, 가운데 부분을 돌출시킴으로서 더 얇고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구형 인터페이스는 FDD를 아직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굳이 제공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데스크탑이라면 몰라도 슬림 PC라면 구태여
FDD가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얇은 두께로 인해 테이블 위에 세워 두어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니
LCD 모니터와 특히 잘 어울릴 것이다.
꿈을 꾸듯 조용한 PC - 삼보(TG) 드림시스 AH508-Tm1
삼보의 전체적인 느낌은 삼성의 매직스테이션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그 성능 또한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CD-RW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 PC로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별도의 쿨링팬이 장착되지 않은 히트싱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소음을 감소시키고 있어 최근의 추세인 ‘무소음 PC’와도 맞물리는 대목이다. 보다 작고, 보다 조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원한다면 적격인 제품이다.
영화와 함께 무선으로 사는 세상 - 컴오즈 매직박스 파워 슬림
컴오즈의 매직박스 파워 슬림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뛰어난 성능과 함께 AV 시스템으로서의 가치를 발하는 제품이라 하겠다. 게다가 PC에서의 라인을 없앤 와이어 레스(Wireless) 시스템으로 최고급의 MS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AV
링크를 통해 무선으로 TV와 연계도 가능하다. 게다가 TV의 가전화를
꿈꾸기라도 하듯 iMON 무선 리모콘 장치를 제공하여 최고의 사용편이성을 제공하는 만큼 DVD는 물론 Divx 등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PC가 되어줄 것이다.
현란한 3D 그래픽과 입체적인 사운드가 좋다면 - 포비트 파워비트-GC20RS DLX
포비트의 파워비트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PC라 할 수
있다. 컴오즈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삼성 48배속 콤보를 장착하여
CD-RW와 DVD의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12MB에 이르는 메모리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급형 PC 스피커
INSPIRE 5100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보다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그러나 포비트 파워비트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Radeon 9500 그래픽카드로 최신 3D 게임이라 하더라도 고해상도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 성능의 PC라 하겠다.
첫댓글 슬림피씨를 사시는 분들은 정말 후회하게 될것입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져..ㅋㅋㅋㅋ 암튼.. 슬림씨리즈는 안사시는게 좋습니다.. 옛날에도.. 잠시 나오다 문제가 많이 생기가 사라졌습니다.. 참고하세요.
예전엔 VGA 슬롯이 없어서 그래픽 활용도가 매우 낮았지만 최근에는 많이 지원되고있슴다.. 소음또한 많이 해결이됐구여.. 2003년 현재 판매되는 슬림피시들은 ATX 계열케이스를 빠르게 밀어내고있는, 광장히 메리트있는 제품임은 틀림없슴다..*
당연히 소음해결이 잘 되었져.. 다만.. 문제가 되는것이.. 발열상태입니다. 제가 이번에 이모댁에 조카들에게 하나 맹글어 줬는데.. 열이 상당히 많이 납니다... 쿨링팬을 다 달구.. 심지어.. 케이스 튜닝까지 했는데.. 생각보다 열이 많아나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