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서론과 개요
▣ 예레미야-서론과 개요-
예레미야 서론
● 저자: “예레미야“란 이름은 “여호와께서 지명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물론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임명이 없이는 이 선지자가 사역을 충실하게 지속해갈 수없었을 것이다. 그는 제사장의 혈통에서 태어나, 아나돗이라는 제사장의 성읍에서 살았다. 그가 부동산을 살 수 있었고 서기관을 고용할 수 있었던 점으로 보아 그는 개인적인 재산을 소유한 부자였을 것이 분명하다. 그는 “어린 아이“(1:4-6)였을 때 사역에 임하도록 부름을 받았는데, 그 때가 10대였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전 627년의 일이었다.
● 시대: 예레미야는 유다 역사의 마지막 40년 동안에 사역을 하였으며 요시야왕의 즉위 13년(주전 627년)에서부터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 이후(주전 587년)까지 사역하였다. 그는 1장 1-3절에서 이전에 번영했던 유다왕국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다. 요시야는 경건한 왕이었고 주전 608년에 죽었는데, 그의 통치 기간에 율법이 발견되었고 성전 예배가 회복되었다. 여호아하스가 그 뒤를 이었으나, 불과 석달 간 다스렸을 뿐이었으므로 그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 다음의 여호야김(주전 608-597)은 불경건한 왕으로서, 예레미야를 박해하는 데 온 힘을 다하였고, 예레미야 36장에 나오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록한 문서를 불태운 왕이었다. 여호야긴은 그 다음 왕이었으나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가기 전의 석달 동안 통치하였다. 마지막 왕은 시드기야(주전 597-586)였으며 나라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의 함락을 초래케 한 장본인이다. 따라서 예레미야는 그가 사랑하는 민족이 죄에 빠지고, 전쟁을 치르며, 심판을 받는 것을 보며 살았으나 이 모든 일을 거치면서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데 충실하였다.
예레미야가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 앗수르가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그러나 애굽과 바벨론이 급진적으로 세력을 뻗치고 있었으며, 주전 607년에는 바벨론이 니느웨를 점령하여 앗수르의 세력을 무찔렀다. 그러자 바벨론은 유다를 향하였고, 유다의 “정치가들“은 애굽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왕에게 권하였다. 예레미야는 언제나 애굽과의 동맹을 반대하였다. 그는 유다의 유일한 희망은 오직 여호와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유다의 죄가 너무도 컸으므로 이 민족은하나님의 축복을 빼앗기게 되었다. 마침내 바벨론은 유다를 쳐서 예루살렘을 점령하였다(주전 606-586). 예레미야는 거룩한 성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애가“를 썼다.
● 전언(멧세지)“ 예레미야의 임무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민족을 위하여 죽음의 종소리를 울려야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첫 부분은 예루살렘에서 행한 그의 설교 몇 편을 수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는 백성들과 제사장들, 치리자들의 죄, 특히 우상 숭배하는 죄를 탄핵한다. 25장에서 그는 이 민족이 70년 동안 유배를 당하게 되며 그 후 왕국을 재건하기 위하여 돌아오게 될 것임을 알린다. 31장에서 그는 여호와와 그의 백성 사이에 “새 언약“을 맺게 될 것을 예언한다. 이것은 돌에 새겨진 율법이나 행위의 언약이 아니라 마음에 씌어진 사랑과 믿음의 언약이다. 마지막 장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주위에 있는 이방 나라들을 다루며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핵심 단어는 타락이다. 이 민족은 여호와께 등을 돌렸으며, 그들을 우상 숭배로 인도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추종하였다(2:19/3:6/3:8/4:1-12/4:22/5:6/8:5/14:7). 이 선지자는 회개하라는 말을 열 한번 사용하였으나, 이 민족은 회개하지 않았다. 우리는 예레미야가 울고 있는 것을 읽는다. 따라서 그는 이 타락한 민족에 대하여 대단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9:1/13:17/14:17/15:17-18/애 1:2/애 2:11/애 2:18). 포로될 것을 예언하여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왕들에게 말했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반역자로 불리웠으며, 백성들에게 박해를 당하였다(1:12-33/1:20/1:26/1:28-29/38장). 구약 예언자들 중에서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처럼 많은 박해를 받아야 했던 사람은 예레미야외에는 없었다(2:8/2:26/4:3/6:14/14:13-16/18:18/ 23:9-40/26:8-19/27:9-16/28-29 장). 유다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향하였더라면 하나님은 그들을 바벨론에서 구원하셨을 것이다. 이들은 자기의 죄 가운데서 고집스러웠기 때문에 형벌을 받아야만 하였으나, 하나님은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예레미야는 자기의 멧세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샘들과 웅덩이(2:13), 약(8:22), 아무 소용없는 띠(13:1-11), 토기(18-19장), 멍에(27장), 강에 던지운 책(51:59-64) 등의 극적인 예화들을 많이 사용하였다.
● 예레미야와 그리스도: 예레미야와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유사점들은 살펴볼 만하다. 둘 다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16:1), 자기의 출신지에서 거절을 당하였다(11:21/12:6/눅 4:16-30).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위협이라는 그늘 아래서 사역을 하였으며 예수께서는 로마의 그늘 아래서 사역하였다. 이들은 둘 다 자기 백성들에게서 반역자라는 말을 들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예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당대의 거짓 선생들로부터 악의적인 반대를 받았다. 둘 다 예루살렘성을 바라보고 울었으며, 이 성의 파멸을 예언하였다. 예레미야는 소수의 제자들을 모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그들 중의 더러는 그가 가장 어두움에 처해 있을 때 그를 남겨 두고 떠났다. 둘 다 거짓되게 체포되어 박해를 받았으며, 외적인 형식과 의식의 아닌 마음의 종교를 강조하였다. 예수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시며 제사장들에게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예레미야 7장 11절을 인용하신 것이었다. 둘 다 마음의 “새 언약“을 강조하였다(렘 31:37/히 8:7- 이하). 설교를 통하여 감동적인 예화들과 비유들을 사용했으며, 동정심이 많고 온유한 마음을 보여 주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 민족의 사악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상하였다. 결국 둘 다 생애와 사역에 있어서 실패한 것처럼 보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높이셨으며 그들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만드셨다.
● 예레미야애가: 우리는 이 책을 요약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를 기록한 일련의 “장례식 시들“이다. 이 시들은 각 행의 첫자와 끝자를 맞추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1, 2, 4, 5장의 22절씩은 히브리 알파벳순으로 되어 있고, 3장에서는 각 문자마다 3절씩 배정하고 있다. 죄로 인하여 괴로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 책보다 더 잘 표현한 책은 성경에 달리 없다(렘 13:17/마 23:36-38).
▣ 예레미야 개요
● 서론: 선지자로서의 소명 /1장
1. 민족적인 내용:유다에 대한 멧세지 / 2-33장
정죄 / 2-24장
(1)민족 전반에 대한 정죄/2-20장
(2)특히 지도자들에 대한 정죄 /21-24장
포로됨 /25-29장
회복됨 / 30-33장
2. 개인적인 내용: 예레미야의 고난/34-45장
예루살렘 포위 공격 이전/ 34-39장
포위 공격 이후, 남은 자들과 함께 함/ 40-45장
3. 국제적인 내용: 나라들에 대한 멧세지 / 46-51장
애굽/46장
블레셋 /47장
모압/48장
암몬/49장 1-6절
에돔/49장 7-22절
수리아, 게달, 엘람/49장 23-39절
바벨론/ 50-51장(168번 언급됨)
● 결론: 선지자의 사로잡힘과 해방/5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