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사이 히딩크 감독이 배트맨 흉내를 내며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혹시 게으름 피우는 선수라도 찾아내려는 것인지? 뒤에서 몸을 풀고 있는 김병지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마치 폴란드와의 일전에 대비해 기도를 올리는 모습 같다
공싸움이야 훈련이야
대표팀이 2조로 나뉘어 한팀이 나머지 팀에게 공을 던져 맞추고 있다. 공을 던지는 선수나 도망가는 선수나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폴란드와의 일전이 얼마남지 않아 모두들 긴장된 모습이지만 히딩크 특유의 즐거운 훈련방식으로 웃으며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도 게임처럼
대표팀선수들이 가볍게 운동장을 돌다가 숫자를 맞춰 그라운드에 눕는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위는 히딩크 감독이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춰주고 있는 모습. 이번엔 윤정환이 히딩크 감독에게 딱 걸렸다. 뒤로는 게임에 걸린 안정환이 벌칙으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의 'two 정환'이 이 게임엔 약한가 보다
아이구 힘들어...
폴란드 전을 앞두고 경주에서 가진 마지막 대표팀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며 그라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뒤로 성공월드컵을 기원하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한쪽에서는 안정환이 골대에 기대어 서서 쉬고 있다. 쉬는 표정도 역시 멋있다. 황선홍이 땀을 닦자 히딩크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삼진 아웃,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큰 목소리로 잘못된 플레이를 거푸 지적하고 있다
'16강은 우리 발끝에서'
16강 축포는 누가 쏠것인가? 첫골을 벼루고 있는 안정환, 유상철, 황선홍 등이 '한일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기원합니다'가 적인 플래카드 앞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엉덩이에 끼었나봐요!" 공격수들의 킥 연습을 돕고 있던 염동균 골기퍼. 박지성의 공격을 막다 보니 피버노바가 마치 엉덩이에 낀 듯 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8일 오전 11시 티샷을 시작으로 히딩크 감독과 이용수 위원장, 그리고 박항서, 김현태 코치가 경주 보문CC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겼다. 히딩크 감독이 첫홀에서 두번째 샷을 위해 어가고 있다. 16강의 책임을 진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잘 맞아야 할텐데….’
히딩크 감독이 드라이브 헤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골프 좀 치자구!’
히딩크 감독이 골프채를 들어 장난으로 사진기자의 엉덩이를 후려치는 시늉을 하고 있다
‘뛰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오전내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차두리·최성국과 훈련파트너 여효진(앞에서부터)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미니 스쿠터를 타고 경주의 보문단지를 달리고 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어린아이 같은 표정들이다.
'닮은 꼴 아빠와 아들'
김병지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아들 태백이가 아버지 김병지에게 오이를 쥐어주며 강아지 밥을 주라고 보채고 있다. 김병지는 강아지는 오이를 안먹고 '맘마'를 먹는다고 했지만, 태백이의 강요에 못 이기겨 강아지에게 오이를 슬쩍 내밀고 있다. 부자의 닮은 꼴 헤어스타일이 눈이 띤다.
자전거와 함께 하는 여유’
윤정환(오른쪽)과 이민성이 28일 숙소 근처인 보문단지 산책로를 자전거를 타고 나란히 달리며 여유로움을 맘껏 즐기고 있다.
'세상을 다 가져라'
이천수가 숙소를 나와 경주시내의 한 극장을 찾았다. 무엇을 볼까 망설이던 이천수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취화선에 마음이 쏠리는지 취화선 포스터 앞에서 섰다. 오랫만의 휴가가 달콤한지 매우 편한 자세로 영화의 한장면처럼 두 팔을 쭉 펼쳐 보이고 있다.
'이야~ 신난다'
송종국 이영표 설기현 등이 숙소옆 보문호에서 보트를 타고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여유로움과 함께'
대표팀의 믿음직한 수비수 최진철(왼쪽)과 김태형이 보문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폴란드팀이 왔겠군'
히딩크 감독이 오후훈련을 시작하기전 선수들이 몸을 푸는 중에 무언가 생각에 잠겨있다.
"체통을 지키세요"
"박코치 체통을 지켜"(왼쪽)"감독님 체통을 지키싶시요"(오른쪽) 족구게임 심판을 보는중 공이 자신들에게 날아오자 어린애처럼 몸을 사리고있다
"이 책을 날 준다고?"
홍명보가 자신의 자서전을 히딩크감독에게 전달하고있다
"나도 왕년에는...."
히딩크감독이 7대1 패스게임에서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를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있다
'제가 누구일까요?'
바로 송종국이다. 훈련을 마친뒤 머리에 옷을 덮어쓰고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운동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여유만만 히딩크군단'
스코틀랜드전을 마치고 부산에서 하룻밤 묵은 태극전사들. 17일 다시 서귀포로 떠나는 부산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 대표팀을 격려했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황선홍. "태욱이랑은 안찍을래요!" 팬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차두리는 최태욱과는 안찍는다며 자리를 피하고 있다. 2골을 터트리며 일약 히딩크호의 해결사로 떠오른 안정환이 공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도 누군가와계속 통화를 하고 있다.
'에너자이저 이천수'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둘…팔굽혀펴기로 마무리 체력다지기를 하고 있는 이천수.
‘오 신이시여!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이천수가 전반 14분 스코틀랜드 골문을 뒤흔든 선취골을 터뜨린 뒤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골뒤풀이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월드컵 걱정마!’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의 4-1 대승을 이끌어낸안정환이 후반 12분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치켜올리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자기야 나 골 넣었어!’
그라운드를 펄펄 난 안정환이 골을 터뜨린 뒤 스페인의 슈퍼스타 라울처럼 결혼반지에 키스하며 아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안정환만 있냐?’
‘꾀돌이’윤정환이 후반 22분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한 마리 우아한 학처럼….’
한국 수비의 ‘핵’ 홍명보가 스코틀랜드 스튜어트의 강력한 태클을 가볍게 점프하며 피하고 있다
폭발 일보직전!
차두리가 후반 교체멤버로 들어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수비수의 거친수비에 제지(사진 위)되자 거칠게 항의 하고 있다
산책하는 맛
숨가쁜 훈련을 뒤로 하고 인터뷰 전 시간을 내 황선홍,홍명보,김병지,유상철 등 고참 선수들이 호텔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하하호호
잠시 그라운드는 잊은 선수들이 호텔 정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해성 코치,황선홍,김병지,최주영 물리치료사,유상철,홍명보(왼쪽부터)
지금은 사인중
호텔 로비에서 선수들이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 준비한 볼에 사인을 하고있는 김남일의 모습이 렌즈에 잡혔다
달리기 등으로 몸을 푼 히딩크사단. 순발력 강화를 위한 술래잡기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한조에 2명씩 11개조가 각각 엎드려 커다란 원형을 형성하고 술래인 2명중 한명이 아무 조에나 엎드려 3명이 되면 바로 건너편 조의 1명이 원 주위에서 도망다니고 그러다 잡히면 술래가 되는 훈련을 5분간 실시했다.
선수들은 술래잡기 게임에 동심으로 돌아간 표정. 웃음을 터트리며 훈련에 열중했다. 훈련 도중 김태영이 이천수의 손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있다. 이천수와 최은성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하다.
순발력 강화훈련이 끝나자 미니골대 6개를 이용한 연습게임이 시작됐다. 노란 조끼를 이용해 2개조로 나눠 시작된 게임은 실전을 방불케했다. 차두리와 이을용이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상철이 형, 빨리 뺐어!' 미니게임에서 같은 편인 김남일이 유상철과 이천수의 볼다툼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미니게임 도중 발목을 부딫쳐 쓰러진 김남일을 히딩크 감독이 일으켜 세우며 다시 뛸 것을 독려하고 있다
미니게임에서 이천수보다 한발 앞서 발리킥으로 볼을 걷어내고 있는 유상철. 잠시 뒤 이천수를 맞공세가 시작됐다. 유상철이 이천수를 막아낼 수 없었는지 뒤에서 양손으로 잡는 반칙을 하며 있다.
'우린 오늘도 달린다'
9일 강창학구장에서 계속된 훈련은 13분간의 가벼운 러닝으로 시작됐다. 삭발을 하고 나타난 차두리. 주먹을 불끈 쥔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끄응~'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밀치기 등 다양한 동작 반복으로 근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체력강화훈련 시간. 이천수와 최성국이 1:1로 밀어붙이며 몸싸움을 하는 동안 히딩크감독이 끼어들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렇지 일어나!'
박항서 코치가 선수들의 복근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혹독한 체력훈련속에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지한 열정이 흠씬 묻어난다.
'머리카락은 잡히나?'
차두리의 삭발이 하루종일 관심거리였다. 유상철이 차두리에게 다가와 1cm가량 남은 머리카락을 만져보고 있다
'두리야 살살해줘'
정해성 코치(왼쪽)가 차두리와 점프 후 몸을 부딪힌 뒤 순간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결국 정 코치는 이 충돌에서 왼쪽 5번째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달콤한 휴식'
잠깐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황선홍과 이영표가 밝은 표정으로 쉬고 있다(사진 위). 옐로우 팀의 차두리, 박지성, 유상철(사진 아래 왼쪽부터)이 미니 게임후 패널티 킥을 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상대편인 레드팀의 한 동료가 실축하자 더욱 좋아하는 모습이다
'차두리 튼튼하네'
대표팀 체력 테스트 중의 하나로 실시된 지구력테스트에서 차두리가 최종까지 남았다. 8일 오전 체력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차두리, 레이몬드 체력당담관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빨리 마시고 나도 좀줘!'
아…이 맛이야! 훈련도중 황선홍이 음료수로 갈증을 달래고 있다. 김병지가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듯 쳐다보고 있다
체력 테스트에 앞서 황선홍의 심박테스트 기기 중의 하나인 손목에 차는 테스트기를 차고 있다.
'능숙한 솜씨의 차두리
"성국아 넌, 이거 낯설지?" 학교 선배이기도 한 차두리가 대표팀 막내인 최성국의 가슴에 심박테스트기를 정성스레 달아주고 있다
'기계가 안따라와주네'
지구력테스트 도중 앰프가 고장나 핌 베어백코치가 만져보고 있다. 관계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대표팀의 두 정환'
윤정환과 안정환. 대표팀의 '두'정환은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으로 벌이고 있다. 7일 오전 대표팀에 합류한 윤정환이 오늘(8일) 오전 훈련을 안정환과 함께 했다. 훈련 위치를 바꾸기 위해 이동하는 두선수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다. 훈련중 잠시의 휴식시간. "정환이 동생, 너무 꽉 껴 안지마!" 안정환이 형인 윤정환을 뒤에서 꼭 껴안으며 장난을 치자 지나가던 송종국이 웃고 있다. 같은 폼, 다른 생각? 살벌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가 날나히 서서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천수야 놀자'
대표팀의 재간둥이인 이천수를 보자 히딩크 감독이 옷을 잡아 당기며 장난을 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놀기엔 당돌한 이천수가 제격인가 보다
'대표팀 아저씨, 도와드릴까요?'
안정환과 이천수, 박지성 등 태극전사들이 그라운드 밖의 골대를 안으로 옮기고 있다. 구경나온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히딩크 개인과외'
히딩크 감독은 연습중에라도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해당 선수에게 일일히 지도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정환의 어깨에 오른팔을 올려놓고 열심히 전달하는 히딩크감독. 앗! 안정환은 도대체 무엇을 보는 걸까?
'형~장난칠때가 아닌데?'
차두리의 복근 운동을 도와주던 최용수가 차두리의 발 부분을 살짝 때리며 장난을 치고 있다. 최용수의 어깨를 잡고 있던 안정환도 몹시 즐거워하는 모습
'형님! 한수 부탁드립니다'
"잘 봤지?" 차두리가 한 손으로 피버노바를 잡자 옆에 서 있던 유상철이 한 수 가르침을 부탁하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두 선수의 표정이 무척 진지하다.
'제대로 정렬되었나요?'
공격수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골대를 향해 킥하는 연습을 하는 도중 막내격인 차두리가 각 선수들 앞에 놓여 있는 피버노바를 정리하고 있다. 수많은 공격수들이 골대를 향해 슛 연습을 한뒤 골네트 근처엔 피버노바가 수북히 쌓였다. 골키퍼들이 그물망에서 물고기를 걸러내듯 공을 정리해 공격수들에게 넘기고 있는 장면.
'고된 훈련, 마음은 후련~'
태극전사들이 오전 훈련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천의 얼굴 히딩크 감독'
히딩크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독려할때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한다. 대표 선수들은 이제 히딩크 감독의 손짓하나에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7일 오전 훈련 동안 히딩크 감독의 표정을 쫓아가 보았다.
1. 한번 더 하자. 보통 2-3개조로 나뉜 선수들의 미니게임을 다시 요구하고 있다.
2. 생각을 하면서 축구를 해.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생각하는 축구를 요구할때 취하는 대표적인 포즈다.
3. 히딩크 감독은 목소리도 크네. 잘 하면 굿을 연발하지만 조금의 실수라도 보이면 멍청이(스투피드)를 연발한다.
4. 아깝다!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의 실수를 보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5. 그래 너! 히딩크 감독이 선수 중 누군가를 지적하고 있다.
6. 히딩크 감독이 머리가 아픈걸까요?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두눈을 똑바로 뜨고 집중하라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7. 이건 무슨 뜻일까요?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패스나 드리볼을 할때 머리를 들라(헤드 업)고 주문하고 있다.
8. 이제 그만 쉬었다 할까?
9.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위치를 일일히 지시하고 있다.
10. 히딩크 감독이 승리의 V가 아닌 작전 명령 2번을 내리고 있다.
11. 히딩크 감독이 얼굴 주변에 손을 대고 타원을 그리며 압박수비를 지시하고 있다.
12. 히딩크 감독이 손가락으로 숫자 '8'을 만들어 보인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형들, 같이 뛰어요'
한 어린이가 대표팀과 함께 뛰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사진 위). 현 대표팀 선수들을 배경으로 자신은 미래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는 듯 미소띤 얼굴로 달리기를 하는 꼬마. 결국 경비를 보던 경찰에 의해 부모에게 가고 있으나, 경찰도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귀엽다는 듯 웃고 있다. 뒷편으로는 히딩크 사단의 힘찬 구령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겼다
3개조로 나눠 실시된 미니게임에서 설기현이 패널트킥 실축으로 승리가 확정되자 '히딩크호 캡틴' 홍명보가 두 손을 높이 들어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뒷쪽으로 같은 팀인 최용수가 좋아하고 있다
'그렇지 그렇게 핫! 둘!'
훈련 이틀째인 지난 4일에는 다양한 형태의 체력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훈련에 직접 참여, 선수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목 뒤에 피버노바를 올린채 팔굽혀 펴기를 하는 안정환에게 다가간 히딩크 감독이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다.
'빨리 빨리 뛰어~'
하체 보강 연습을 위해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며 업고 뛰기를 하고 있다. 차두리를 업은 김남일(사진 왼쪽)과 최태욱을 업은 최성용. 업은 사람이나 업힌 사람이나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내가 먼저 간다' '그렇게는 안되지'
이번에는 두 선수가 동시에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대를 향해 달려가 먼저 공을 선점한 선수가 슛을 하는 연습. 같은 조가 된 이천수와 현영민(사진 왼쪽) 최성용과 최태욱이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때가 좋았지'
3인 1조로 나눠 복근운동을 하는 시간. 한 조를 이룬 유상철과 홍명보가 엎드려 있는 이운재에게 번갈아 가며 공을 던지고 있다. 유상철과 홍명보는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히감독님 살려주세요"
이번엔 홍명보가 엎드려서 공을 토스할 차례. 히딩크 감독이 나타났다. 홍명보가 허리를 높이 들지 않고 던져주는 공을 쉽게 쳐내려고 하자 히딩크 감독이 아예 홍명보 등에 올라 앉았다. '빨리 빨리 어이~' 유창한(?) 한국말까지 구사하며 훈련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 꼭 월드컵무대 서자
히딩크사단의 '젊은피'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라운드에 도착한 최성국은 차두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고려대 1년선배 이천수와는 스트레칭을 하며 수다 떨기에 여념이 없다. 잠시 짬이 나자 세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얘기꽃을 피웠다.
훈련은 즐겁게
몸풀기가 끝나자 체력전문트레이너 레이몽의 구호에 따라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며 체력훈련을 했다. 이어달리기를 하며 마지막주자 황선홍이 죽어라 달리자 뒤에 남은 선수들이 우승을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에 열중(사진맨위).
이어 선수들은 코치와 한팀을 이뤄 체력보강연습을 했다. 마치 기차놀이를 하듯 몇개조로 나뉜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며 10여미터 앞의 목적지를 돌아와 뒤 선수에게 콘을 넘기고 있다.
훈련 도중 박지성(왼쪽)과 GK김병지가 공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나? 키가 큰 김병지가 박지성을 바라보는 눈빛이 익살스럽다(사진 맨아래).
사자같다구요?
결혼했지만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플레이로 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안정환. 패션쇼와 광고모델로도 활동했던 그가 월드컵을 앞두고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어깨 길이에 웨이브를 넣은 모습이 마치 사자같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여성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정환오빠! 너무 멋져요"였다.
아이구...힘들다
어깨부상중인 황선홍은 다른 선수들의 전술게임이 진행되는동안 따로 훈련했다. 3일 할아버지 별세소식을 들은 ‘황새’ 황선홍은 빈소를 지키는 대신 월드컵 골로 보답하겠다는 집념으로 안개비가 뿌리는 보조구장에서 재활전문트레이너 아노의 지시에 따라 체력훈련을 겸한 슈팅훈련을 했다. 힘든 훈련을 소화하자 탈진한 황선홍은 소감을 묻자 "골 넣는 훈련이라기보다는 지구력 훈련이다"며 힘들어했다
'안정환이 부러워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황선홍(왼쪽)과 유상철(가운데)이 코스타리카전에서 활약한 안정환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코스타리카전 승리의 뒷얘기를 하고 있을까? 모두들 표정이 무척 밝다
'미스터 스마일, 정환-민성'
중국전을 앞두고 파주 훈련장에 합류한 윤정환이 회복훈련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민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깨동무를 한 이들의 친근한 모습이 형제애를 느끼게 할 정도다.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린 직후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차두리(위쪽)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가운데 최태욱(아래쪽)이 꿇어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환상적인 첫 골맛
차두리는 첫골맛을 봤다. A매치 12게임만이었다. 무득점 멍에를 훌훌 날려버린 차두리(26)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결승골 쐈다!
최태욱(16)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차두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주위로 몰려들어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
'저 쪽도 와서 좀 들라고 해'
토요 빅매치를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히딩크호 선수들. 훈련전 골대를 옮기고 있다. 이운재, 홍명보, 정조국선수가 매우 힘든 표정으로 반대편을 바라보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나도 끼워줘!"
히딩크 감독이 2인 1조로 몸싸움을 벌이며 체력훈련 중인 선수들 틈에 끼여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을 독려하는지 방해하는지 앙다문 입술이 인상적이다. 뒷편으로 힘차게 구령을 붙이며 힘쓰고 있는 차두리의 모습도 눈에 띤다
우리는 부상쾌유 도우미
한편 유럽파 설기현(23·안더레흐트)과 안정환(26·페루지아)의 합류로 히딩크호에 한층 활기가 돌고 있다. 스트라이커들의 주전경쟁에 다시 불이 지펴져 그동안 사이드라인에서 발목부상을 다스렸던 이천수가 17일부터 정상훈련에 가담했고 수비수와 미드필더들 사이에서도 선의의 경쟁이란 연쇄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일명 ‘설기현-안정환 효과’라고 부를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사진은 전날 입국하는 두 사람의 모습.
'내가 김병지보다 낫지 않아요?'
히딩크감독이 선수들에게 헤딩볼을 던져주고 나오는 볼을 골기퍼처럼 볼을 잡았다. 볼을 가슴에 묻은(?) 히딩크의 모습을 본 순간 선수들과 코치들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히딩크, 오늘 하루만 박찬호'
박찬호가 된 히딩크감독? 히딩크감독이 훈련도중 선수들에게 헤딩볼을 던져주고 있다. 손으로 축구공을 던지는 모습, 마치 투수가 투구를 하는 것 같다. 강속구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머리를 정확히 맞추는 순도 100% '히감독구'.
'꿈이 현실로'
차두리가 대표선수로서 고향 땅 독일에 입성해 도약을 노린다. 아버지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차붐 전설’이 살아 숨쉬는 독일 땅. 80년에 차붐돌풍의 진원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차두리이기에 한국 대표선수가 되어 독일 땅을 밟는다는 것 자체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사진은 차두리가 다른 동료들이 전술훈련을 하는 동안 홀로 슈팅 개인훈련을 하다 마지막 골을 넣은 뒤 지쳐 그라운드에 엎어져 쉬는 장면.
'두리야, 잘 들어봐라'
황선홍의 후배사랑이 남다르다. 핀란드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전력의 핵심'으로 공인받은 황선홍은 훈련시간 내내 차두리에게 스피드와 힘을 최대한 사용하라는 조언을 했다.(위 사진) 쉬는 시간에도 이런저런 얘기로 후배 이끌기에 여념이 없다.
'어딜 잡아요...' '나 좀 봐줘라'
박항서 코치가 선수들과 7대7 미니게임을 갖던 중 힘이 모자랐나 보다. 윤정환을 밀착마크하다 스피드와 파워가 달려 놓쳐버렸다. 다급한 마음에 팬츠를 잡고 늘어지자 윤정환도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박코치도 쑥쓰러운듯 웃고 있다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며...'
훈련을 마친 뒤 편안한 자세로 엎드린 안정환(왼쪽)이 스트레칭으로 몸을풀고 있는 김병지(가운데)에게 정다운 대화를 건네고 있다
듣던 것보다 더 힘드네.
18일 새벽(현지시간) 장시간 비행을 거쳐대표팀에 합류한 J리그파 황선홍 윤정환 최용수 유상철(왼쪽부터)이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지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의 훈련광경을 지켜보고 있다.히딩크 감독은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어이구 힘들어!
대표팀의 맏형 홍명보가 휴식시간에 그라운드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다.음료수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황태자의 개인기?'
송종국이 슈팅훈련 도중 손가락으로 볼을 돌리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히딩크감독이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들과 농담을 주고 받던 중 바지춤을 내리려다 사진기자들을 의식한 듯 바로 추스른 뒤(사진 위) 갑자기 무릎을 꿇은 뒤 기어가는 흉내를 내고 있다. 지켜보던 코칭스태프들은 파안대소.
김남일과 이을용이 서로 몸싸움을 하는 훈련에서 이을용이 밀리자 히딩크감독이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옆쪽에서 같은 훈련을 하고 있는 이천수와 최성용이 세사람의 모습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고 있다.
무엇보다 체력강화를 우선으로 여기며 집중훈련에 들어간 대표팀 선수들. 정해성 코치(왼쪽)가 스톱워치를 보며 차두리와 송종국의 훈련을 독려하고 있다.
'저건 무슨 경기야?'
휴식시간인데 선수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다. 잔디 볼링을 즐기고 있는 이들을 발견 한 것.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라 그런지 한결같이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다.
'나도 사진기자 해볼까?'
이동국이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사진기자의 디지탈 카메라를 작동해보며 '촬영 삼매경'에 빠져 있다
'젊은 피가 끓는다'
미드필더에서 고군분투한 김남일이 복부에 가격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위쪽 사진) 부상에서 회복돼 오랜만에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이동국과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만가는 차두리도 눈도장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격렬한 플레이를 한 멕시코 선수들을 비난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에 대한 희망을 주고받았다.
'고마운 소사!'
멕시코의 세번째 키커로 나선 알폰소 소사(왼쪽)는 골키퍼가 한쪽으로 다이빙할 것을 예상해 정면으로 슛을 쏘았다. 그러나 이운재가 볼을 쳐내자 고개를 푹 숙이고 자리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박지성-이영표(오른쪽부터) 등 한국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다.
병지, 이번엔 잘해!
러닝을 마친 선수들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푸는 사이 히딩크 감독이 이천수와 김병지에게 다가가 무엇인가를 지적하고 있다.히딩크 감독의 손가락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면서도 자신만만한 웃음을 거두지 않는 이천수의 표정에신세대다운 당당함이 묻어난다.*
새털구름
며칠동안이나 찌푸렸던 제주의 하늘이 오랜만에 화창하게 갰다.한국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강창학연습구장 위로 드리운 새털구름이 쪽빛 하늘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선수들의 움직임도 새털구름처럼 가벼워 보인다.*
<월드컵 대표팀 미국전훈 도중에>대표팀 선수들이 숙소인 코로나도베이리조트 피트니스 센터에서 근력테스트를 받았다.오전 테스트를 마친 선수들이 수영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동국과 차두리가 수영장 왕복시합을 하고 있다. 수영의 속도가 더디자 서로 물속에서 뛰어가며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