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수문장 <2014.11.2.경복궁>
광화문 좌우에 서 있는 해태상...조선시대에는 광화문에서 약 80m 떨어진 육조거리의 사헌부 앞에 세워져 있었는데 상상속의 동물인 해태는 옳지않은 일을 한 사람게 달려들어 뿔로 받아 버린다는 영물로 알려져 있다
광화문과 근정문 사에 있는 두번 째 문인 흥예문 앞
근정문 앞...관광객으로 만원인 휴일
근정전...경보궁의 으뜸 전각인 법전으로 왕권을 상징하며,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외국 사절의 접견 등 국가적 행사를 치르던 곳이다, 2단의 월대 위에 2층 건물인데 안에서 보면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이다
근정전 앞의 가운데 약간 도드라지게 올라온 길은 어도(御道)로 왕만 다닐 수 있었다
긴 회랑으로 둘러싸고 평평한 돌을 깐 근정전 앞 마당을 조정(朝庭)이라 하는데,조선 시대에는 조정에 나간다는 것은 출세를 의미하는 것이고, 조정에 나가기 위해 수십년을 공부와 심신단련을 했다, 나는 3천원 내고 쉽게 조정에 들어왔지만...ㅎ
왼쪽에서 바라 본 근정전...근정전은 국보 제 223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정에 깔려있는 화강암은 햇빛으로 눈부심을 줄이기 위하여 일부러 거칠게 다듬었으며 근정전앞 좌우에는 직급별로 도열하기 이한 품계석을 세웠다. 기둥과 박석에 동그란 쇠고리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천막을 치는데 사용했던 것이다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미학의 절정 경회루
건청궁 앞에 네모난 연못 향원지와 향원정은 경복궁 안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정원중 하나이다
근정전 월대에서 바라보는 민속박물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닷!" 손녀와 할아버지가 놀이를 하고 있다, 궁에서는 뽕나무잎 단풍도 이렇게 예쁘다
경복궁 뒷산 북악산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의 후원을 아미산이라 하여 계단식 화단을 조성하였는데 굴뚝이 매우 아름답다
청나라 풍의 건축물 집옥재와 북악산
함화당과 집경당 담 밖의 감나무에는 홍시가 익어가고 까치들의 성찬이 되겠다
향원정 주변의 은행나무들...
자경전 밖의 살구나무...봄에 살구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경복궁 옆에 붙어 있는 국립 민속박물관...무료관람
궁을 나오는데...근정전 처마 위로 낮달이 떴네
고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종의 어차...지금 보아도 멋지다
동행한 김박사가 찍어준 단 한장의 인증 샷
첫댓글 산골에서 사는 나한테는 조선의 왕궁 터가 조금은 이채롭소.
이제 끝나버린 과거의 영광이겠고(전주 이씨네들한테는). 서해안 벽촌에서 잔반의 찌끄러기로 궁궁히 살았던 내 못한 조상들의 삶이 오히려 나한테는 인간적으로 다가 오오. 나한테는 고목이 된 감나무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더 정감이 가오.
근세조선의 마지막 용트림을 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 공부를 많이 하는구려. 조금은 부럽고...
나는 오늘 서울 올라 온 김에 잠실교보문고에 들러서 농사 짓는 책이나 골랐소. 영락없는 촌늙은이기에 그저 농사나 짓는 체 할 생각이오. 왕궁이 멋있긴 멋있소. 사진 감사.
갈때마다 새로운 전각이 새로 들어서고, 또 다시 발굴 복원공사가 한 구석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는 게 보이네
대체 왕궁의 규모가 얼마나 컸었는지...? 옛 그림에 보면 경복궁에서 창덕궁 창경궁까지 다 붙어 있었다지 않나?
대원군은 나라가 기울어져 가는 중에도 저 걸 재건 했으니...어찌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구려
하긴 그랬으니 우리가 지금 궁을 보고 있는 것이긴 하네만
그런데 궁굼한 것은 어머님 떠나신 후에도 고향에서 농사 지으실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