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아내와의 만남이다
운동을 끝내고 가볍게 아침을 먹고 아내 설득 중...
갑자기 언젠가 묵호항에서 먹었던 물회를 먹으러 가자고
그야말로 번개치기다.
오늘 동해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경유 하지않고 국도로만 코스를 잡았다
괴산을 출발 충주 제천 영월 정선 임계를 거쳐 동해시
그리고 묵호 어달리 해변 까지...
약 235km를 3시간 20분여 달려 어달리 해변 도착
갑자기 우리 두사람을 이곳까지 달려오게한 물회를 맛 본다.
아내는 일반 물회(\10,000)를 내것은 해삼이 들어간 해삼 물회(\20,000)
를 두가지 물회를 섞어서 먹어본다
입안 가득히 물회의 맛을 느끼며 허겁지겁 ???
어쨌던 순식간에 물회를 먹고 술은 사양????아쉽다.
어달리 해변을 둘러본다
40여년전 일광 포구 테트라포트 에서 아내와 낚시를 하던 생각
송정포구에서 초대형 한치를 주어 둘이서 낑낑대며 메고 오던 생각
아내의 얼굴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묻어난다.
풋풋한 20대 초반 나를만나 지금껏 힘든 세월 묵묵히
지켜온 아내가 고맙다.
그리고 많이 미안 하다.
첫댓글 아내와의 번개, 아주~~~~멋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