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탐진강, 득량만 등 호수와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물의 도시 전남 장흥. 문화체육관광부 4년 연속 우수축제로 꼽힌 ‘제12회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올해 역시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인기 몰이 중이다.
장흥물축제에 가야 하는 이유!?
장흥 탐진강 및 편백숲우드랜드 일원에서 최고의 워터 페스티벌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2회를 맞는 ‘정남진 장흥물축제’(이하 장흥물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로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대형 콘서트 못지않은 가수들의 공연도 물축제의 백미! 올해는 한국 힙합의 자존심 래퍼 비와이와 보기만 해도 신명 나는 듀오 노라조, 걸크러시의 대표주자 제시가 이곳을 찾는다. 온몸이 들썩이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젊은 시절(?)의 열정과 재회한다.
장흥물축제는 ‘여름 축제는 곧 장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써나 가는 중이다. 이는 수치와 기록이 증명한다. 지난해 장흥물축제엔 약 5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우수축제 및 7년 연속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기존 콘텐츠를 뛰어넘어 이색적인 슬라이드인 슬립 앤 플라이 (SLIP & FLY), 아쿠아 미니 게임존, 휴게 공간, 포토존 등을 누릴 수 있는 ‘장흥 워터 그라운드’도 선보인다. 또한 유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유니세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니 선한 마음 가짐으로 뛰놀기만 하면 된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 살수대첩 퍼레이드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콘텐츠와 함께할 최고의 축제, 제12회 정남진 장흥물축제를 놓치지 말자.
전화 : 061-860-0380(주간 정남진 장흥 물축제 추진위원회) 061-863-7071(야간 장흥군청)
PART 1 장흥물축제 액티비티 -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경험하라
7일간 시원한 물과 호흡할 수 있는 장흥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수상 스포츠, 장흥 워터락(樂)풀파티, 수중 줄다리기 등을 숙지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축제의 얼굴 마담, 살수대첩 퍼레이드
장흥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수많은 관광객이 벌이는 물싸움이다. 올해 일정은 7월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장흥교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장흥엔 전국 유일의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사당이 있어 영웅 안중근과 물의 만남인 ‘정남진행 살수대첩 열차를 타라’라는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물줄기를 발산할 예정이다.
탐진강을 사수하라! 지상 최대의 물싸움
7월 26일부터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장흥 탐진강 변에서 흥미진진한 물싸움이 펼쳐진다. 사방에서 물대포와 물풍선이 날아다니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의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이 전쟁(?)에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레 주변 관광객과 묘한 친밀감이 형성돼 모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을 맞고 서로 물총을 쏘아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7월 27일부터 8월 1일 매일 오후 3시, 기막힌 게임이 시작된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는 남녀노소 웃으며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으며 황금 물고기 획득 시 경품도 제공한다. 이 외에 해양 액티비티에도 반드시 도전해보자.
매일 밤 열리는 EDM 파티
축제의 진미는 바로 밤! 7월 26일부터 사흘간, 매일 밤 9시~11시 국내 최정상급 EDM DJ가 진행하는 풀파티 ‘장흥 워터樂 풀파티’가 찾아온다. 신나는 EDM을 들으며 뛰놀다 보면 장흥 클러버가 되는 건시간문제! 물론 앉아서 쉬고 싶은 관광객을 위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水多)쟁이’도 열린다.
PART 2 장흥 명소 및 맛집 기행 - 실패 없는 장흥 명소의 매력
여름에는 제철 음식을 맛보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이 인기다. 단언컨대 모든 조건을 완벽히 만족시키는 곳은 전남 장흥이다.
남도 만물상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은 백화점 부럽지 않을 알짜배기 전통시장이다. 어른 세대 에겐 추억을, 자녀에겐 교육의 장으로 다가오는 이곳은 침샘을 자극하는 먹거리와 토요일마다 신명 나는 공연이 열려 장흥 관광에 활기를 더하는 데 최고의 명소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1길 53
전화 : 061-864-7002(토요시장 상인회)
푸른 숲에서 힐링,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억불산 기슭 100ha의 대지에 심은 30년 이상의 수많은 편백나무가 하늘을 덮어 자연 그늘이 일품인 휴양지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피톤치드를 편백나무가 끊임없이 뿜어내 ‘일석삼조’ 여행지로 손색없다. 무더위를 감안해 ‘매표소-목재문화전시관-편백약초탕-편백 소금찜질방’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 힐링 장소인 목재문화전시관, 발을 담그며 피로를풀 수 있는 편백 약초탕, 편백 나무의 피톤치드와 국내산 천일용융소금 및 원적외선 방사소금으로 신체 해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편백소금찜질방도 놓치지 말자. 또한 유모차도 가능한 말레길도 있으니 자연을 벗삼아 진정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요금 : 3000·2000·1000원(어른·청소년·어린이, 경로 면제)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전화 : 061-864-0063
장흥의 젖줄, 맑디맑은 탐진강
여름에 장흥을 찾는 이유는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공이 크다. 축제의 주인공은 물, 즉 탐진강이다.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 경계의 국사봉에서 발원하여 장흥댐, 장흥군, 강진군을 지나 남해로 흘러 들어오는 51.5km 길이의 탐진강은 피라미와 은어가 서식하는 청정 1급 수이자 여름 더위 사냥 명소다. 강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장흥댐 물문화관(무료)을 관람하면 좋다. 수몰되기 전 마을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하고 장흥댐과 물 이야기를 들은 뒤 전망대에 올라가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탐진호가 두 눈을 압도할 것이다. 가족 단위라면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터널형 수족관 등 체험형 학습이 가능한 정남진물과학관(입장료 3000원)도 주변에 있으니 꼭 방문해보자.
위치 :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장흥읍~강진
최고의 장흥 먹거리
장흥삼합 : 정남진만나숯불갈비
장흥삼합을 맛보지 않고 장흥 여행을 말하면 곤란하다. 소 한 마리에서 한 근 반만 나오는 토시살과 칼집을 내어 먹기 쉽게 다듬은 살치살. 거기에 소나무 숲의 향이 전해지는 표고버섯과 수문리 득량만에서 잡은 키조개를 함께 구워 먹으면 절대 잊히지 않는 ‘마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 10만~12만 원(1인당 2만5000원~3만 원)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물레방 앗간길 4
전화 : 061-864-1818
된장물회 : 진호네집
장흥 여름 별미, 된장물회는 ‘복불복 음식’으로 불린다. 병어와 서대회 위주로 당일 잡은 생선을 고집해 아쉽게 못 먹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주문에 성공했다면 그야말로 ‘계탄 날’이다. 새콤하고 구수한 국물 맛에 반해 먹다 보면 어느새 빈 그릇만 남을 것이다.
가격 : 5만 원(3~4인)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죽청2구 죽청3길 37번지
전화 : 061-867-2843
하모 : 여다지회마을
한국의 갯장어를 뜻하는 하모(일본어). 특히 장흥 장환도에서 잡은 하모는 살이 도톰해 샤부샤부가 제격이다. 물론 하모뼈, 황기, 생강, 대파, 대추, 인삼, 녹각, 된장을 넣고푹 고아 만든 육수에 넣어 익혀 소스를 찍어 적셔 입에 넣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하모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가격 : 13만~15만 원대(어획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
위치 :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한승원산책길 150
전화 : 061-862-1041, 2244
황칠백숙 : 황칠나라
닭이나 오리에 황칠나무를 넣고 삶아 만든 황칠백숙은 가지와 잎을 통째로 넣거나 진액을 사용해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황칠나무는 중국 진시황 시절 불로초로 여겼을 만큼 귀한 재료다. 일반 백숙과 달리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도 잘되고 국물까지 개운해 그릇을 비우고 나면 기운이 난다.
가격 : 7만 원(황칠오리백숙)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로 62-2
전화 : 061-864-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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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생태체험 펜션
여행지에서 음식만큼 중요한 게 휴식이다. 이곳은 자연으로 둘러싸인 최고급 호텔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춘 펜션이다. 취향에 맞게 ‘편백숲 아래 흙집’, ‘돌집’, ‘한옥’ 중 한 곳을 골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면 한층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