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1월 13일자
1. 광주소방대원 "구급은 8분, 구조는 51분에 한 번꼴 출동"
광주지역 소방대원들은 8분에 한 번꼴로 구급에, 51분에 한 번꼴로 구조활동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출동은 1만157건, 구급출동은 6만3198건으로, 구조된 인원은 3650명, 구급이송된 환자는 4만7597명에 이르는데요, 전년보다 구조건수는 0.6%, 인원은 14.3% 늘었고, 구급 건수는 8.1%, 이송인원은 3332명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구조출동은 27.8건으로 51분마다 한 번꼴로 이뤄졌고, 구급은 178.1건으로 8분마다 출동했습니다. 임근술 구조구급과장은 "분석결과를 기초로 맞춤형 구조구급 안전대책과 시민이 감동하는 119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2. 광주 삼성전자 1차 협력사들 "매출 10∼40% 감소 예상"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으로 광주지역 1차 협력업체들의 매출이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10일 전략산업본부 소속 직원 50여명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1차 협력업체 35곳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방식으로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조사한 결과, 모든 업체가 매출과 고용 감소를 우려했는데요, 조사 대상은 금형, 금속가공, 인쇄포장, 기구일반, 원부자재, 전기 등 크게 6개 분야로, 연간 매출액은 적게는 10억∼20억원, 많게는 700억원에 이릅니다. 설문 결과, 이전 후 예상 매출액에 대해 26곳(74.3%)은 "감소액이 10% 미만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9개 업체는 "20∼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 중에는 연매출액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곳도 포함됐습니다. 협력업체들은 매출액 감소는 고스란히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해남군, 전국 최초 '농수산물 최저가 보장 조례' 시행
전남 해남군은 농수산물의 판매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졌을 때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수산물까지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가격 등락폭이 큰 농수산물 가격하락에 대비해 농어업인의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18일 해남군의회를 통과한 '해남군 농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어업 소득보전 지원 조례'는 농수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차액을 농어업인들에게 직접 지불금 형태로 보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최저가격은 최근 5년간 도매시장 가격 중 최고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3년간의 평균가격과 생산비 등을 고려해 정하게 됩니다.
4. 실업률 광주 3.0% · 전남 2.4%…소폭 상승
광주와 전남의 실업률이 각각 3.0%, 2.4%로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2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용률은 58.6%로, 지난 2004년 12월 대비 1.0%p 상승했는데요, 취업자수도 74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2만명이 증가했습니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는데요, 실업자수는 2만3000명으로, 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5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이 줄었습니다.
5. “버스 운전 1일 최대 운전시간 제한해야”
버스 운전 노동자들의 건강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버스 노동자들의 1일 운전시간을 최대 9시간 이내로, 주당 평균 48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장시간 운전이 집중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격일제의 경우 사고 위험이 1.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인데요, 현재 운수업은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 근로시간 특례업종에 포함돼 있는데 여기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펴내는 ‘일터’ 최근호에서 이이령 회원은 ‘버스 운전노동자의 과로 실태와 기준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제언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의 경우 정규직(1일 2교대제)의 1일 평균 실노동시간은 13.5시간이었고, 비정규직(격일제)의 경우 1일 평균 실노동시간이 17.5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격일제로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사고 위험은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 시내버스 비정규직 운전 노동자의 근무 형태가 격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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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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