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얼음골케이블카 매표소에서 천황산에 가기 위한 표를 구입한다. 성수기엔 관광객이 많아
오후 1시를 넘기면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1시간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 정보에, 아침 일찍 케이블카를 탔다.
10월 첫째 휴일부터 11월초 까지는 첫 차가 7:30분 부터다.(평소에는 8:30분이 첫 차).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해야한다. 방문일 2021.10.3.
상부 승강장을 바라보면서
얼음골케이블카 탑승장
밀양시내에서 자고 아침에 1시간 가량 차를 몰고 왔다.
앞산에 호랑이바위가 보인다.(앞 산 정상 부근에 하얀하게 드러난 바위가 호랑이 모양이다)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에 내리면 컵라면, 오댕,달걀 등을 팔고 있어서 아침 요기를 대충
할 수가 있었다.
상부승강장에서 내려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
가지산,운문산 등등이 보인다.
이 길을 걸어서 산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20여분 걸으면 나타나는 이곳에서 부터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천황산 2km 남았다.
천황산을 오르는 등산로 양 옆에 억새꽃이 햇살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고 있다.
천황산 정상에 펼쳐진 아름다운 억새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저 앞 쪽에 펼쳐진 산 풍경과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의 청량한 바람 등은 과히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부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정상이 보이는 등산로에서 폼을 잡아본다.
드디어 천황산 정상에 도착. 해발 1,189m
벌써부터도 인파가 밀려 인증샷을 찍기 어렵다.
정상에서 이곳 저 아래로 계속 내려가면, 재약산이 나오고 재약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가면
어제 다녀온 사자평 억새밭이 나온다.
상부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서 지금껏 걸어 올라온 길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저 돌무덤 비탈길이,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는 얼음골이다.
케이블카 매표소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호박소가 있다.
호박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옆으로 가는 길이 호박소로 가는 길이다.
백운산 자락 계곡에 위치한 호박소는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동안 물에 씻겨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라 한다.
호박소
여기 들마루에 앉아 비빔밥을 먹고 추억을 남기고 왔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천황산(사자봉)을 넘어 재약산으로 등산하는 코스를 보여준다.
천황산을 오르는 등산길에서 서서
천황산 정상 부근에 억새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천황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천황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천황봉 정상을 너머 재약산으로 가는 등산길
천황봉 정상을 너머 재약산으로 가는 등산길 바위 위에서
겹겹히 펼쳐진 산들과 먼산의 운해가 더욱 아름답다.
바위 뒤는 낭떨어지라서 위험하여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했다.
재약산으로 가는 길로 이만큼 내려와서 천황산 정상을 바라본 풍경
가을 그리고 흔들리는 억새의 물결! 너무도 아름다운 천황산을 올 가을에 다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