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우님들 중에 오디오와 음악감상.....
특히 클래식에 흥미가진 분 있으시면 빨~리 손들어 보이소!!!
ㅎㅎ 뭐....아니래두 상관 없심니더......
우리 다같이 한곡 들어 보입시더. 차도 한잔 함시롱예~~~
차와 잘 어울리는 여러 단어들이 있지요.
이를테면 향기, 맑음, 여유, 이야기, 명상, 성찰, 사귐, 나눔....등등...
그중에 음악도 참 잘 어울리는 말이라 생각되는데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테지요.
가을날
특별히 한적한 가을밤시간은
차와 음악이 더더욱 잘 어울린다는 걸 요즘에 새삼 느낍니다.
뒷산에 아침산책을 나갔다 오는 길에 임자없이 뒹구는 모과 몇개를 주워다가
집에 있던 이계절에 한창인 과일 몇개와 어울려 놀게 했더니
향기도 좋고....
가을을 품고 사는 듯한 맘이 꽉~ 입니다.
이런 가을날 한적한 밤
홀로 차마시는 자리에 음악은 어떤 곡이 어울릴까요.
저는 오늘 브람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의 `전원``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2번과 실내악곡 피아노5중주 입니다.
.....................교향곡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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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떨어진 이파리들이 갈바람에 뒹굴어 갈 때
쏟아지는 금빛 따사론 햇살
해질녁 호숫가 큰나무 단풍잎사이로
일렁이는 물결위에 부서지고......
바라보는 나그네 얼굴에 스치는 저것은 무엇일꼬....
브람암스 그만의 가을단상이려나.....
.....................()..................
.........................피아노5중주...........................
..........저 큰 나발통에서 나오는 묵직하고도 때론 경쾌한 피아노소리가
흐느끼듯 유연히 흐르는 현악기 소리를 타고
좀은 스산하고 쓸쓸한 우수를 풍기며
브람스의 가을이 되어
찻자리에 앉은 내가슴으로 휘감겨옵니다..........
가을 단풍색을 닮은 차한잔
받들어 올리옵니다.
혹여 맘 답답한 일로 애태우는 다우님 계시온지요.
브람스를 친구삼아 위안하오소서......
첫댓글 모른당님은 부람스, 지는 판소리..... 에헤라 얼~쑤~ 편안한 밤 되세요....
공연장 다녀오셨다구요.. 아무리 좋은 재생음악인들.... ...생음악이 참 부럽습니다. 옛날엔 대도시로 연주회 원정도 가곤 했지요. 지금은.........끽다 원정을....ㅎㅎㅎ
언제 꼭 원정 오시게 되면 연통하셔야 됩니다요... 전 차는 쌩초고요..곡차는 쫌...
ㅎㅎ네..네...가기만 한다면야 연통은 당연하지요..그때가서 모른체하기 엄심니더이~~
전 음악은 잘모르지만 나발통에서 나오는 소리 듣고싶네요 마음이 울렁거릴것만같아요 ^^
아마도 처음은 가슴만 울리다가 이내 맘도 울렁거리지요..
모~~~~~린~~당~~~목소리만 들어도 세상 어느 음악 보다도 ...ㅎㅎㅎ^^
아~니.....그라모 날보고 생으로 노랠 부르란 말씸입니꺼....ㅎㅎ참..듣는건 좋아도 하는건 영~..아름다운 말씀 간직합니다...글구 사무실에 있는 그 소형오디오로 즐차만 마시고 즐음도 하시길(聽音喫茶).........
피아노곡 마이 좋아해요,그라고 인간 합창곡두요,
엄청 좋은것만 쏙 골라 좋아하시네요....ㅎㅎ..늘 즐음즐차하시길...
나발통 하나 마음에드네......판소리에...브람스까지 .... 아~~ 떠나고 시포,,,,,일 해야 디는디.....근데 위에 과일 중 행님 닮은거 있는거 같은디 ㅋㅋㅋ
행님은 모과를 닮고.....아우는 행님을 닮고...ㅎㅎㅎ..........집에 가까이 브람스와 판소리판을 두면 안떠나도....ㅎㅎ
판소리는 있는디 브람스가 없어서리 ㅎㅎㅎ
차값보다 엄청시리 싸고.....차는 마셔 없어지는디 판때기는 평생 쓰고 자손에 대물림을......ㅎㅎㅎ
판때기 돌리는것이 엄시유.. 하나 줄남니꺼 ㅎㅎㅎ
돌리는 거 엄시모 판소리는 뭐로 듣는 감유? CD도 카세트도 다 판때기인디...돌려야 되는디....브라무스 씨디 한장 드릴까유..
슬픈 사연이....... 넘 많이 알면 다침니다 ㅋㅋㅋㅋ
워메....남의 사연까지 나가 워찌 아는감유.....ㅉㅉ...거시기 하시요이..좌우간 기회를 봐서 즐음도 하시길 바래유..
가을이 모른당님 한테 다모인 모양입니다. 색,향,미,소리까지 다 담아 갑니다~~
가을이 저한테 모인게 아니오라.....모른당이 가을을 모셔왔습니당~~...聽音喫茶로 즐색, 향, 미, 음 하시길....
진공관 앰프에 스피커는 영국제?인가요...밤에보는 진공관 불빛이 환상적인데다가 부드럽게 깔리는 음은 또 어떻고요...제목의 음악이란말에 나도 모르게 b&o 이어폰 끼고 적막의 소리를 듣습니다. 알비노니 아다지오도 들려주세요.
아~ 성안님께서도 오됴음악에 조예가 남다르시나 봅니다. 진공관의 음감을 TR에 비할바는 아니죠. 보이차로 말하면 좀 묶은 노차와 덜익은 차에 비유하면 어떨까 싶기도하구요...ㅎㅎ..스피커 유닛은 영국산, 통은 한국제조입니다. 음악팬이라시니 특별히 가깝게 느껴집니다. 자~ 알비노니 아다지오 돌아갑니대이~...
늦은밤 진공관 앰프로 음악을 들으니 좋네요*^^* 모른당님과 함께하는 음악과 차는 어떤 분위기를 낼지>>>>>>>>>>>> 가보고 싶구마요*^^*
워~메..중전마마님...뵈온지가 오래인듯...氣體萬康하시나이까....차향미와 음향미가 어우러져 氣體를 萬康케 하옵나이당~~~
젖은 솜처럼 무거운 육신을 달래주는 음악이....위로와 힘을 실어 주는군요. 감사드립니다.^*^
앗~~!!!....잘게신지요...잘계실리가 없지요..ㅉㅉ...그래도 잘계시시길...자주 안부 못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