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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길, 여행 금강산 가는 길을 걷다
인제 김호진(산림농업) 추천 0 조회 290 16.06.28 18:32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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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오디녀와 블루베리남은 어디가면 뵐수 있을까요??ㅎㅎ

  • 작성자 16.06.28 23:00

    ^^

  • 논두렁~밭두렁~산~개울~사람~꽃~이쁜 하늘~^^~

  • 작성자 16.06.28 23:01

    산티아고 부러워 하지마라 하소 ㅋㅋ

  • 16.06.29 14:33

    가본곳 중에 어디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을 흔하게 받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아직 못가본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라고요..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우연과 또 예기치 못하게 접하게 되는 사연, 또 예기치 못하게 감탄하게 되는 자연이 아직 못가본 길에 있지요. 그럴듯하게 이름이 붙여져 세상 사람들 발길이 잦은 길 보다는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걷는게 그래서 더 좋습니다..

    마치 누군가 물감을 뿌린듯 파란 하늘입니다만 최근에 본 영화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의 그 울적한 파랑이 자꾸 생각나서 스멀스멀 울적한 영화속 그녀석의 트럼펫 연주를 자꾸 듣게 되는 요즘입니다..

  • 작성자 16.06.29 17:48

    칡꽃모녀가 사는 아전사리는 아전이 사는 동네라 해서 이름이 지어 졌다고 합니다.
    강건너 냇강마을은 김장소,소재골,대터교등 아름다운 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는 곳이랍니다. 대암산용늪의 사라지는 식물들의 증식처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잊은 듯 산책하는 계곡이 필요하다면 가끔 강원도 하늘을 쳐다 보시구려~~~^^

  • 16.06.29 09:22

    알려지지 않은 마을에 이름이 지어진 사연에 귀 기울여보고,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에 나름의 이름을 붙여보는 것이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엉뚱한 즐거움들이지요. 지금 머물고 있는 남도에서의 기행이 다 끝나면 중부내륙이나 강원도로 갈겁니다. 영서지방의 사연들은 그때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겠지요..

    자전거 정비를 잘못하여 튜브와 타이어가 손상되었습니다. 길을 나섰다가 5분도 못되어 다시 되돌아왔지요. 오늘 주문한 튜브와 타이어가 도착하면 다시금 재정비를 하고 장맛비가 그친후 또 길을 나서야겠습니다..

  • 작성자 16.06.29 10:48

    아, 칡꽃모녀의 사진이 빠졌네요.
    칡넝쿨제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판에 키우는 이 분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당황하게 하지요.
    이제 비오는 날에 퍼져올 칡꽃의 내음을 기다립니다.

  • 16.06.29 11:55

    3코스 탐사 걷기 후 담날은 4코스 마지막길이 급경사니 다른길을 찾자며 가셨는데 결국 못찾았어요ㅠㅠ. 힘빠진 하산길..시원한 계곡에서의 잠깐의 휴식, 약수 한 바가지와 뜻밖에 만난 볼거리에 기분 상승 되었답니다.
    함께 정한 사진 제목이 글쎄 '똥과 나비' ㅎㅎ

  • 16.06.29 12:23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 한없이 부러우며 마음이 동하니 저도 내일 장맛비가 잠시 멈추면 산으로 가봐야겠습니다..

    무릎이 회복되길 기다리며 벼르고 있던 화엄사-노고단 코스나 아님 순천 조계산을 가보려고 합니다. 화엄사 코스는 산꾼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곳이지만 순천 조계산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은 곳입니다. 성철스님이 머무셨다는 서쪽 송광사에서 출발하여 조계산을 넘어 동쪽 선암사로 하산하면 하루 산행길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16.06.29 14:16

    언제나 무리하지 마시고 맑은날, 아름다운길을 좋은맘으로 달리세요..등대 화가로 유명한 이성태 화가의 그림처럼 광팬들이 유유자적 달리시며 여행하시는 멋진 나무님을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 16.06.29 14:29

    자전거 튜브랑 타이어 교체한다고 잠깐 땀 좀 흘렸더니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힘이 듭니다. 그래도 사고후엔 형광등 교체도 못하던 놈이 이젠 자전거도 자가정비를 다 하고.. 재활. 말 그대로 다시금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이 장맛비가 그치면 또다시 두바퀴로 달려야지요.. ㅎㅎ

  • 작성자 16.06.29 15:47

    내리막이 없는 화엄사 코재는 나무님에게 똑~~~^^

  • 백양나무 뒤에서 저기 멀리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나무님을 애틋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여인은 누구실까요?

  • 16.06.29 23:01

    ㅎㅎ..그림입니다^^

    나무님에게 마른 장미잎을 보내 온 사랑하는 연인 or 나무님의 광팬여인들 아닐런지요.

    뱜을 무서워 하시는 야누님..길위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기쁨이 여기 있습니다..청머루 열매 랍니다.

  • 우렁이 알 이렇게 생겼군요. 내 나고는 첨 봅니다 ㅎ ㅎ ...^@^

  • 작성자 16.06.29 15:39

    우렁이는 유기농업 하는 분들이 집어 넣습니다. 벼를 빼고 잡초만 먹어주니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일일이 김을 메는 친환경농사에 든든한 우군이죠 ^^

  • 요즘 우렁이들 벼갉아먹는다고 하던데요

  • 작성자 16.06.29 16:50

    바람 빼지말고 친환경농업에도 관심을 주시면 어떨까나~~~^^
    난 쓰러지기 전에 내 밭에 약은 없었다오.

  • 저도 귤농사 제초제없는 초생재배를 6년을 하였습니다..6년이 흐른뒤 남은것은 겉잡을듯이 퍼져버린 잡초와의 전쟁 ㅜㅜ

  • 작성자 16.06.29 17:35

    ㅠㅠ

  • 16.07.06 15:06

    소니님의 "내 나고는 첨 봅니다" 란 말씀을 1초이상 생각했습니다..저도 나고는 첨 봤습니다ㅎㅎ
    눈두렁에 빠질뻔하며 찍은 우렁이 알 사진입니다. 그날 함께 걸으셨던 남호님의 사진이 위험을 이래이래 말해줍니다.

  • 작성자 16.07.06 15:14

    배낭을 잘 메서 다행이었습니다.
    배낭의 윗부분이 머리를 치며 들어가는 겁니다.
    불안했습니다~~~^^

  • 하늘의 축복을 듬뿍 받으시며 정겨운 우리들의 길을 걸으셨네요. 어린시절 우리 고향길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 작성자 16.06.29 15:41

    고향을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고수임에 틀림없고 아울러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애향심의 순수로 달려가다가 '악마의 섬' 운운하는 세상분위기로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님의 열정을 배워 저도 목표 완수할겁니다. 새벽이슬머금은 햇옥시기는 어떤 맛일까요?

  • 작성자 16.06.29 20:53


    옥시기는 당일발이가 짱
    인제에 오시면 마구마구 드립니다
    분당터미널로도 가능 ㅎㅎ

  • 우리 부부는 옥시기를 한 자리에서 인당 열 개는 먹습니다 ㅎㅎ
    영월 주천이 고향이어서인지 옥시기 귀신
    따라 살다 보니 나도 옥시기 귀신

  • 작성자 16.06.30 10:51

    저도 3개 선에서 자중하는데 10개라니...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 16.06.29 12:25

    오디녀의 파안대소 ㅎㅎ..과하게 웃는 모습이 엄청 낯서네요..걸어서 여행하는자들이 맛보는 달콤한 맛! 인거죠.

    샘께서 고향에 인제천리길을 만드신다고 하신지가 벌써 3년째군요. 매주 마다 서울에서 치료 후 인제로 가시는 샘..제가 묻습니다 "샘 뭐하고 계시나요?" 하면 "걸었네요" 하시면서 땀범벅이 되신 모습이 담긴 셀카 사진과 풍경사진을 보내 오셨지요. 홀로 걷고 또 걷고 하시면서 찾아내신길의 완성이 눈앞에 보이니 저도 함께 설레고 기쁨니다. 제가 걸었던 3코스 탐사 걷기에서도 샘께서 주민들에게 묻고 걷고를 반복하시며 직접 확인하시고..지칠만도 하신데 웃기만 하시니..정성을 들이시는 샘의 모습..존경하옵고 응원합니다.

  • 작성자 16.06.29 15:44

    그렇게 칭찬하시니 몸 둘바를 몰라 햇옥시기 나오면 새벽에 딴 걸 쪄서 5개~""~

  • 인제천리길의 의미가 따로 있었네요
    언젠가는 인제천리길을 걸을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오디녀의 함박 웃음도 볼 수 있음 더 좋고

  • 16.06.29 12:34

    설악 구조대장 정모님의 장난에 독한 청양의 맛을 보고 눈물만 흘린건 아니랍니다..톡쏘는 사진도 요래 찍었네요ㅎ

  • 길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다 모인곳이죠? ㅎㅎ
    인재를 수없이 지나면서도 지명 하나 모르고
    다녔는데 설명이 참 재미있습니다.
    장마중에도 비가 그치면 어느때 보다
    맑은 풍경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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