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살전 5:18)
우리는 과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가? 미국 앨라배마 주 어느 동네에는 ‘목화를 갉아먹는 벌레들을 위해 세운 공적비’가 있다. 비문에는 ‘우리는 목화를 갉아 먹었던 벌레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벌레들은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라고 했다.원래 앨라배마주는 목화를 많이 재배하던 곳으로 목화 재배 때가 되면 많은 일꾼이 몰려들었다. 그러던 어느 해, 갑자기 수많은 벌레가 나타나서 목화를 갉아먹기 시작했고, 그 다음 해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눈물을 머금고 목화 농사를 포기하고 땅콩을 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 무렵에 화학섬유가 개발되어 사람들은 값싼 화학섬유로 만든 인조 옷감으로 옷을 만들게 되자 값비싼 목화로 만든 무명 옷감은 팔리지 않게 되었다. 목화를 재배하던 다른 주들은 망했다. 그러나 앨라배마주는 목화 벌레들로 인하여 땅콩으로 작물을 바꾸어 이미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이 꼬이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낙심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