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24일(목)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고양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최종진 LIG넥스원 부사장, 허희영(48회) 한국항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5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활용, 고양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자문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 및 강구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고성능 강재와 프리패브 공법(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을 적용해 도심에 적합한 버티포트를 개발하고, 고양시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틸 버티포트 프로토 타입을 전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