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링크는 UFC - 이종격투기가 무엇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잇습니다. 쟁쟁한 스타들도 다 나오고 ㅋㅋㅋ 오프닝 편이죠.
에.. 한국에서는 격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인연설 카페 여러분들 역시 시대의 유행에 뒤져서는 안되는 관계로, 이런 글을 씁니다. 유승준씨도 MMA 관련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기를 쓰고 있는 현재에 MMA 및 NHB 관련 이야기를 몰라서야 유행에 앞서가는 시대를 선도할 인연설 회원이라 할 수 잇겠습니까. (아님 말구요 ㅠ.ㅠ)
신문에 유승준씨가 MMA 관련 영화에 출현하고 싶다.. 이런 기사가 나가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녀석, 애간장 탓구만.." 정도 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람들은 '유승준', '영화' 부분에만 주목할뿐 'MMA' 라는 부분은 "걍 무슨 영화겠지" 하고 넘어가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 소식은 무술계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떠들썩한 소식입니다. 유승준 같은 메이져급 스타도 MMA 를 들먹일 만큼 한국에서의 격투기가 입지가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무술과 격투기는 다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잇는데,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서 혼용해 쓰겠습니다.)
MMA 는 MIXED MARTIAL ARTS 를 뜻합니다. NHB 는 영어 원어가 기억이 안나네여. 암튼 쉽게 설명하면, 이들은 '이종격투기' 입니다.
이종격투기란, 최소한의 룰을 설정한 상황에서 자유로운 파이팅을 이끌어내는 신종 격투기라 할수 있습니다. 뭐, 고대의 그리스의 올림픽에서 벌였던 죽음의 레스링이나 로마의 검투대결에 비교하면 그 박진감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순수하게 말해서 스포츠계의 혁명입니다.
(이 경기는 카즈시 사쿠라바 라는 일본 선수의 경기입니다. 이선수의 별명은 'IQ 파이터'. 재능은 엄청난데 연습을 약간 게을리하는 바람둥이 이기도 합니다만.. ^^;; 그 실력은 보증됩니다. '그레이시 헌터' 이죠.)
최소한의 룰이란 뭐냐.. 여러분들 태권도 경기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유도경기도 역시. 레스링도 올림픽 같은거 할때 자주 보셨을 겁니다. 이들은 일종의 투기종목이죠. 복싱도 한두번은 보셧을 껄요. 이들은 나름대로의 규칙에 따라서 제한된 방식으로 싸웁니다. 그런데 이네들을 한곳에 몰아 놓고 "니네들 맘대로 싸워!" 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복싱선수가 발로 상대의 XX 를 차면 어떻겠습니까.
유도 선수가 손가락으로 상대의 눈을 찌르고 후빈다면.
태권도 선수가 상대를 잡고 쓰러뜨려서 올라타고 얼굴을 쥐어 팬다면.
레스링 선수가 상대의 얼굴에 박치기를 하고 목을 조른다면?
초창기의 이종격투기에서는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말그대로 '무규칙'. 무기를 들지 않고는 뭐든 해도 된다는 그런 룰에서 현재는 눈찌르기와 물어뜯기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몇몇 시합에서는 XX 차기를 아직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종격투 경기를 보시는 분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난하냐. 발차기 해! 발차기!"
"뭐냐. 애들 싸움도 아니고 뒤엉켜서..."
"어. 쟤 갑자기 왜 안움직이냐?"
"비겁하게 올라타서 때리냐! 얼굴때리다니 비겁하다!"
그리고 끝나고 나면 "아 열라 재미없네. 뭐 저렇게 싸우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 봣을때의 저 역시 그랬습니다. ^^;;;
먼저 제일 충격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이 '왜 저렇게 엉겨붙어서 뒹굴면서 싸우는 것일가?' 입니다. 나름대로 태권도 4, 5단, 프로레스링, 무에타이, 태수도, 가라데, 기타 등등의 어디가서 내노라 할 무술인들이 규칙만 없애주면 초등학생 싸우듯이 달겨들어서 엉겨 위에 올라타고 주먹질이나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실제로 사람이 아무런 제한 없이 맨손으로 싸우게 되면 1분 이내로 뒤엉키게 됩니다. 한국 경찰들이 태권도 대신에 유도를 많이 배우는 것 또한 범인 검거 와중에 범인들이 저항할때 많이 엉겨 붙기 때문입니다.
위의 링크는 '네덜란드 벌목군' 이라는 우스운 별명과 함께 '킥의 황제' 라고 불리는 피터 아츠의 동영상입니다. 긁어서 붙이시면 다운될겁니다. 22메가 정도 됩니다. (같다 붙이고 조금 기다리시면 플래쉬 겟이나 다운 창이 뜰겁니다) (피터 아츠의 경기는 K-1 이라고 땅에 쓰러지면 심판이 중지를 시킵니다. 그래도 K-1 역시 새롭게 떠오르는 이종격투기의 한 종류라 생각합니다. 무릎차기..ㅋㅋ)
보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재미없을 지도.. ^^ (특히 여자분이시라면..)
현재 딴지일보에 이종격투기 칼럼이 올라오고 잇더군요. 그것을 읽어 보시면 아주 이해하시기 편하실 겁니다. 다음 링크 복사해서 붙이시면 바로 기사로 들어갑니다.
첫댓글 음. 걍 링크 눌러도 됩니다. ^^;; (다음은 편하네?)
커흐흑.. 내가 리플 달고 있따. 역시 격투기는 마이너 종목이야... 흑흑.. ㅠ.ㅠ
블루의 주옥같은글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나 UFC 에 진정 눈뜨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