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인생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지혜로웠다는
솔로몬은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1,000번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묻자
그는 오로지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백성을 그토록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너무나 대견스러워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와 영광까지 주셨다.
솔로몬은
말 그대로 지혜의 왕이었다.
주신 지혜로 백성들을
잘 통치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본인은 지혜롭게 살지 못했다.
이것이 사람의 한계란
말인가.
그는 왕이 피해야 할 세 가지,
많은 군마와 많은 아내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은과 금을 조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대를 만들었고
많은 후궁과 첩을 두었고
많은 부를 갖고
온갖 유흥과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가
만년에 가서야
전도서라는 시를 통해 헛되게
살아 왔던 자신의 삶을
이렇게 고백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 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그런데 이러한 고백은
솔로몬만도 아니요
맥베드만 했던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분수를 모르고 욕심을 내며
살아갈 때 그 시처럼
결국 허무하고
형편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좋은 글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