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했던
나의 행동, 나의 말들이
지난 후에야 왜 이렇게 후회로만 남게 되는 지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데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와 알고 지낸지 언 1년.
나,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이 그를 사랑했었나 보다.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
지금에서야 느끼는
그와 관련된 단 0.1%라고 아쉬웠던 것들을
되돌리고 싶다.
또, 다시 반복 될지라도...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 날.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충 수업을 위해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있던 나에게 전화 한 통화가 왔다.
“빨랑 와라!”
닥자지고 전화해서 이 말만 하고 뚝- 끊는 녀석.
난 무시하고 챙기던 것을 마자 챙기고 신발을 신고 대문을 나설려고 하는 데...
또 전화가 왔다.
“1분내로 와라!”
1분... 훗...
보통 사람들 같으면 이 정도되면 화 내겠지만...
난 웃음이 나온다.
하루 이틀이 아닌 자주 있는 일이고 누구인지 알기 때문이다.
또 다시 무시하고 대문을 여는 데...
“미워...”
하며 그 녀석이 나를 끌어 안고는 운다.
아니... 우는 척을 한다.
그 녀석... 그 녀석의 이름은 조시윤.
나이는 나보다 1살 위지만,
이 녀석~ 저 녀1석~ 그 녀석이라고 막 부를 정도로 터울을 지내고 있다.
터울을 지내고 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껏, 막해도 녀석, 싱글벙글 웃기만 한다.
“나... ... ....”
한 마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난 그 녀석에 이끌려 갔다.
안 끌려 가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 난 여자, 녀석은 남자... 꼴에 남자라고 힘이 장난 아니게 세기 때문이다.
무작정 끌려와 도착한 곳은
대학로에 있는 중형 실외 공연장.
그 녀석. 시윤이가 소속된 밴드 F.B가 자주 공연하던 곳이었다.
F.B... 이것만 봤을 때는 뭔가 멋있게 느껴 질 지는 모르지만,
Friend Band의 약자로 말 그대로 친구밴드이다.
이름하나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이 밴드 이 쪽에서는 좀 알아주는 편인 것 같다.
물론, 나의 객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오늘도 부탁한다.”
시윤의 일관된 멘트. 녀석이 날 이 곳으로 끌고 온 목적이다.
난 이 밴드의 객원 멤버로 가끔 가끔씩 나와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노래, 난 그다지 잘 부르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밴드의 세명의 멤버들에 비하면 최고이다. 전부 악기만 잘 다룰 뿐, 노래실력은 형편없다.
“미야야 오늘도 잘 부탁한다.”
“잘 부탁한다.”
휴~ 이걸로 학교는 땡땡이여서 좋긴 한데, 나 고3이라고... 수능 100일도 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에라~ 모르겠다.
첫댓글 이거.. 만화책제목이랑 똑같아서 들어와봤는데.. 첫시작이 꽤 재미있네요.ㅋ 잘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