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에 4000여 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는 토지조사와 지장물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3월 전에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국토교통부에 실시계획 승인도 신청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LH는 2주간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이의신청, 보상심의위원회 개최,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 6월께 보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전에 보상계획 공고
LH는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2016년 6월께 공사를 시작해 2019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H 고양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5개 부처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곧바로 보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6월 보상 착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덕은동 일대 64만600㎡에 4076가구를 지어 1만700여 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08년 제안돼 2010년 5월 덕은동 일대 116만641㎡가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LH가 막대한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성 재검토 대상에 덕은지구를 포함하면서 2년가량 진척이 없었다.
LH는 2012년 5월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사업을 재개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1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