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아빠는 해남 내려가시고 엄마는 고흥가셨었구요 동생은 캠프를 갔었답니다.
그날은 교X치킨이 왠지 질려서 좀 Normal 한 통닭이 먹구 싶었어요.
그래서 하X 멕시칸 치킨에 전화를 해서 한마리로 양념 반 마리 후라이드 반 마리를 주라고 했습니다.
한 30분 뒤에 치킨 이놈이 오더군요.
초록 지폐한 장 드리고 가지고 와서 TV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 앞에 탁자에 놓고 먹었습니다.
물론 TV는 MBX 게임 아니 N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다먹고 치우기가 귀찮아서 뼈들만 발라내어 음식물 쓰레기 통에 쑤셔넣고 나머지 (그 통닭 담는 알루미늄과 종이 팩 있잖습니까......)
는 그냥 앞베란다에 넣고 시계 맞추고 난 뒤 한숨 잤지요. (바로 살이 되게끔..... ;;;)
그런데 일어나서 앞베란다에 있는 걸 치우려고 보니 2mm도 안돼는 개미들이 양념통닭에만 집착해서 꾸역꾸역 있는 것입니다.
미친.......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첫사랑한테 고백하고 싶은 마음보다 강렬한~~!!!!! (뭐, 뭐냐......)
따라서 그 통을 곱게 들고와서 뒷베란다로 갔습니다. 잇힝!!! (켁)
그래서 베란다에 임시로 깔아 놓은 신문지 위에 깔아 놓고 그 위에 통닭 통을 털었습니다.
개미가 잘 언떨어 지길래..... 그래도 한 10~20마리 정도가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 많이 통닭통에 붙어있었답니다)
키힛힛.... 그래서 나머지 통닭통에 붙어있던 개미들은 그릇에 물받아 놓고 거기다가 털었습니다.(물 묻으면 잘 떨어집디다. =_+;)
케헬헬.... 수영 치는 것을 한 4초간 보면 모두 익사해버리더군요....
그래서 얼릉 쪼르르 달려와서 신문지 위에는...... 킷킷킷...... 불을 붙였습니다... .킷킷킷....
그 중에 한 3놈은 골라냈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통닭에 손 댄 죄로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리고 세명은.... 투명한 불량식품 비닐봉지(아시죠? 불량 사탕 같은 비닐 봉지...)에 넣고...
보는 상태에서 천천이 죽였답니다... 크크크...............
쓰고 나니까 내가 무슨 미친놈 된 거 같네.... ;;;;
아휴.. 내일 개학입니다. 몸 조심들 하시고 망할 쉥평가 열심히 하시길 바래효~
PS: 완전범죄를 하기 위해 시체와 살인 도구들은 모두 관리실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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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뭉친 개미를 보면 강렬한 충동을 느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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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브라보~~
-_-*개미가 터질때의 그 야릇함이란*-_-
무서워요~
난 그런 작은거나 큰 생물체 여럿모여 있는거 보면 징그럽다는 생각을하는데-_- 사람도 많이 모여있는거보면 징그러운;;
-_-;;
난 개미보면 죽이고싶음 앉을때 꼭 몸속에 들어올때 그기분 진짜 짜증남/. 잠잘때 파리가 꼭입술위에 달라붙을때 그느낌--
허억-0-;;;;;;;;;
므흣.... Common experience
윽.....;;;
샷 - _-;
ㅡ_-)b 나랑 비슷한 사람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