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잘 나가다 PBA 팀리그 2라운드 후반부터 '연패의 늪'에 빠진 SK렌터카가 6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올렸다. 3라운드 3일차 만의 첫 승리다.
오늘(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3일차 첫 경기에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점3을 획득했다.
1세트 남자복식(스카치)에서 호흡을 맞춘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1이닝부터 연속으로 3-6-2득점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3이닝 만에 11:7로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응우옌득아인찌엔을 물리쳤다.
1이닝을 공타로 보낸 크라운해태는 2이닝에 곧바로 하이런 7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으나 3이닝 타석에 서보지도 못한 채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임정숙-백민주(크라운해태)가 강지은-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6이닝 만에 9:0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지만, SK렌터카는 3세트 남자단식(15점)에서 모처럼 주장 강동궁이 마르티네스와의 1:1 대결을 15:10(6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강동궁은 초구 1득점 후 매 이닝 1-3-1-5-2-3점씩 득점에 성공하며 차분히 점수를 모았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1이닝에 5득점을 올리고 1:5로 앞섰으나 2, 3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3이닝에 5:5 동점을 허용했고, 4이닝에 선공인 강동궁이 5득점을 올리고 10:5로 역전했다.
마르티네스는 후공 타석에서 똑같이 5득점으로 10:10으로 따라 잡았지만, 이후 5이닝 득점에 실패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조 남매' 조건휘-조예은(SK렌터카)이 2-2-5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3이닝 만에 9:5로 승리한 SK렌터카는 5세트 남자단식(11점)에서 레펀스가 빈타 없이 1-2-1-3-4득점을 또 채우며 김재근(크라운해태)을 11:1로 물리쳐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조기 우승까지 가능했던 SK렌터카는 2라운드 7일차부터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에 연달아 패하며 세특득실률에서 아깝게 밀려 2라운드 우승을 웰컴저축은행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3라운드에서도 1, 2일차에 패하며 5연패를 기록한 SK렌터카는 3일차에 크라운해태를 꺾고 긴 연패의 터널에서 드디어 빠져나왔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는 레펀스가 1세트와 마무리 5세트에서 활약하며 '팀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막내' 조예은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조건휘와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SK렌터카는 내일(9일) 하루 휴식일을 갖고 팀 재정비 후 5일차 하나카드와의 대결로 돌아온다.
(사진=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