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앞에 움츠러들지 말라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시오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시 9:9)
40대 초반의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가슴에 혹이 생겨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전신 마취 후 수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도 수술하지 않으면 암이 될 수 있다는 위험한 혼기 네 개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집사님은 두려웠습니다.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응답해주시지 않으면 어쩌나···.’ 그래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병의 치유와는 상관없이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길 수 있는 평강이 임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압제로 신음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환난의 화살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환난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어떤 대적자가 괴롭혀도, 견고한 요새인 여호와를 잊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 영혼은 비로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를 든든히 지키시는 분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전에는 염려하고 불안했지만, 마음을 쏟아놓는 기도를 통해 우리 영혼은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 압제를 당하더라도 당당히 맞서게 하소서.
<시편 365> ㈜아가페출판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