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희 칼럼]
'세 김 여사'와
그의 '婦唱夫隨' 남편들
선출직 남편 지위에 얹혀
前근대적 '황후 놀음'
과거 '3김의 여사'들과는
천양지판 품격의 김 여사 3인
각자의 김 여사 방어하면서
한국 정치 퇴행시키는
尹·文·李의 적대적 공생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왼쪽) 여사.
지난 2020년 7월 곶감을 만들기 위해 손질하고 있는
김정숙(가운데) 여사.
지난 2022년 2월 과잉 의전 논란 관련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
< 고운호 기자·청와대 페이스북·이덕훈 기자 >
과거의 ‘3김’은 정치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작금의 ‘3김 여사’는 깊은 오점으로 남을
듯하다.
현직 대통령, 전직 대통령, 차기 대선
주자인 거대 야당 대표,
이 세 권력자의 배우자가 동시에 눈살
찌푸리게 하는 논란을 야기한 건
전무후무하다.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집요하게 공격하자
여당 비례 초선의원이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을 주장했다.
정치판의 말싸움 맞불이었는데
때마침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두둔하다
되레 불씨를 키웠다.
<김 여사1>은 선거 두 달 반 전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학위 논문 표절 등 문제투성이였고,
듣도 보도 못한 매체와 미주알고주알
나눈 7시간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고 했다.
그러고 몇 달 지나지도 않아 전력도
의심스러운 목사를 만나 명품백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영상으로
폭로됐다.
윤 대통령이
“현명하지 못한 처사”
라고 결국 사과했는데 ‘현명하지 못함’은
선물 수수만이 아니다.
김 여사는 미술을 전공하고 몇 건
전시회를 성공시켜 경력을 쌓은 정도였지,
외교안보나 대북 문제를 전공했거나
그 분야에서 활동한 적도 없다.
남편이 대통령에 취임하니 일면식도
없던 종북 목사를 만나
“남북 문제에 제가 좀 나설 생각이에요.
남북통일을 해야 되고 목사님도 한번
크게 저랑 같이 할 일 하시고”
라고 ‘오버’했다.
실행에 옮긴 건 없지만 7시간 녹취록,
몰카 영상에서 드러났듯 대인 관계에서
안목도 미흡하고 태도와 말투에서
교양과 겸양이 결여돼 논란을 자초했다.
대통령이 부인의 ‘현명하지 못함’을
사과한 바로 전날도 김 여사가 역대 대통령
부인을 만나서 받았던 책 등을
서명 속지도 제거하지 않은 채 내다버린
‘현명하지 못함’이 보도됐다.
대통령의 등잔 밑이 얼마나 깜깜한지
또 드러났다.
<김 여사2>는 청와대 관저에서
감 깎아 말리고 주렁주렁 매단 감 밑에서
사진을 찍어 홍보했다.
직접 만든 곶감을 청와대 비서관들에게
선물했다.
‘프로’ 전업 주부가 이미지 메이킹의
포인트였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부부는 치약 칫솔
같은 건 사비로 사서 쓴다고 공사
구분 반듯한 이미지를 앞세웠다.
하지만 공작새처럼 나날이 옷차림이
화려해지면서 급기야 어마어마한
옷잔치 편집 사진이 시중에 나돌았다.
청와대는 옷값 공개를 거부했다.
그 많은 옷은 청와대에 남아있질 않고
청와대 소유의 집기까지 사라졌다고
한다.
대통령 해외 순방 때마다 유명
관광지를 들르는 관광 외유가 잦다고
언론이 지적하니 자제하기는커녕
청와대가 그 칼럼 쓴 기자에게 소송을
걸었다.
대통령 없이 전용기로 인도 타지마할까지
다녀온 것을 문 전 대통령이
“나 대신 참석했다”
며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로 미화했는데
망신만 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초청받아
정부 대표단장이었고, 김 여사는 장관의
‘특별 수행원’이었다.
이 ‘특별 수행원’ 모셔 가느라 장관 출장의
몇 곱절 예산이 들었다.
<김 여사3>은 남편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소황후 놀음’이 드러나 재판받고
있다.
요리책까지 내고 대선 캠페인 때도
요리하는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는
세금 법카로 소고기, 초밥 10인분,
닭백숙, 민어탕, 월남쌀국수 등을
골고루 배달시켜 생활한 것이 7급
공무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어엿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인데
하루 일과 90% 이상을 도지사 부부를
수발 들고 깐 밤, 북어포, 대추 같은
제사 음식까지 챙겨야 하는
‘공노비’
신세가 부끄러워 가족에게 업무 내용도
알리지 못했다고 한다.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는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장의 배우자를
공무원이 수행하게 하거나 의전 지원하는
것을 금한다.
무슨 왕실도 아니고 고위 공무원 가족이
잔심부름시키고 부려 먹을 ‘몸종’을
고용해 세금으로 월급을 줄 이유가 없다”
면서 용기 내 폭로했다.
7급 공무원의 공적 마인드가
‘여의도 대통령’으로까지 불리게 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보다 훨씬 선진적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선거를 통해
선택된 선출직에게
‘일정 기간’ ‘위임’될 뿐이다.
그런데 세 김 여사는 더하고 덜하고를
떠나 선출직 남편 옆에서 공사 구분
못하고 권력 ‘콩고물’을 향유하는 후진적
행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수십 년 전 ‘3김의 여사들’은 달랐다.
드러내지 않고 과시하지 않아도
‘3김 정치인’ 남편의 든든한 동지요,
대등한 동반자였다.
그 때보다 나라는 선진화됐고
각계각층에서 여성들 활약도 늘었는데
‘3김 여사’는 딱할 정도로 의식이 뒤떨어져
있고 부창부수(婦唱夫隨) 남편들은
배우자 1인 관리도 못 하면서 5000만
국민을 다스린다고 한다.
‘어쩌다 권력’이 대통령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니 그 배우자들까지 공직의 무게와
책임보다는 권력의 달콤함에 먼저 빠진
탓이다.
절제와 품격은 사라지고 욕망과 과시만
남은 정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강경희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先進韓國
강경희 기자가 제대로 썼다.
정치가 과거 3김씨 때보다 크게 후퇴했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은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우수했다.
그들은 분명히 국가 발전을 위해서 정치를 했다.
그리고 그 부인들도 조용히 내조를 잘했다.
한국 정치가 3김 시대 수준만 유지하면 진짜 국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3김씨 이후로 가면 갈수록 정치 수준이 떨어진다.
노무현은 성격이 모났고, 문재인은 완전히 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했다.
오죽하면 북한에서 문재인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비웃었겠는가.
그래도 문재인은 지금도 북한을 숭배한다.
정신병자다.
이재명은 중공에 '셰셰'하면 된다는 중국 사대주의자다.
전과 4범에 7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에게 25만원 퍼주자는 생각밖에 없는 나라
말아먹을 인간이다.
윤석열도 대통령할 그릇이 못 된다.
유리한 상황에서 일부러 총선을 말아먹는 재주가
비상하다.
이 3명의 모자란 인간들의 부인들이 진짜 대통령
행세하며 논다.
自由
대선에서 각후보들 토론하듯이 대통령후보
배우자들도 토론회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살펴보자.
이게 나라냐?
도덕은 어디로갔는지 모르고 법만 안어기면 된다고
지금 재판받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 대선 이후로
확정판결 받기 위해 갖은 꼼수를 부리고,
누가 봐도 불법 대출임이 명백한 사람은 물론 대법원
확정판결만 남겨도 국회의윈 되는 나라다.
우리시대는 도덕은 사란진 시대로 후세에게
알려질 거다.
밥좀도
예로부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여성을 천시하는 말이 아니고 그만큼 처신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권력가나 재력가 집안일수록 여성들의 경거망동을
조심해야 한다.
명예는 얻는 것은 어렵지만 잃는 것은 한 순간이다.
운산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세 김여사가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한마디로 밤의 대통령들이다.
그런데도 모자란 남편들은 제식구 감싸기에만
몰두하고 그래서 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은 아니다.
대통령의 가족일 뿐이다.
요즘 집집마다 강아지를 많이 키우는데 그 강아지가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하고 산다고 한다.
위 3명의 여사들도 착각 속에 사는 듯하다..
박백
요즘 기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억지 기계적
중립이다.
과연 누가 가장 큰 문제일까?
서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김정숙이나 김혜경이 김건희 같은 짓을 했다면
야당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렇게 세상난리 특검하자고 대들었을까?
규모나 미이행을 이유로 대수롭지 않다고
치부했을 것이다.
만일 김건희가 김정숙이처럼, 김혜경이처럼 했으면
어땠을까!
아마 당장 탄핵으로 들어 갔을 것이다.
사안은 경중이 있고, 기자의 본령은
가치판단이다.
유니크박
3김여사 특검해보자.
뭐가 잘못되었는지 생방송으로 온 국민이
보는데서 디올백, 법인카드로 장만한 제사장고
일본제 샴푸, 인도방문 6천 2백만원 밥상과 세금으로
구입한 옷을 전시해놓고 특검해보자.
오병이어
간만에 속이 후련한 칼럼입니다.
마누라 건사도 못하는 파푸니 대통령과 또 후보자.
미래의 대통령 후보들도 집 안의 소통령을
단도리 좀 하시라.
줄줄이 팔푸니가 되지 말고!
彌來韓國
법대로 하자. 예전의 영화 'OOO'이 있었다.
이건 빗대어 '년년년'이 되려나?
1. 김건희 - 남편 공직중 발생한 건
이죄명 주장에 의하면 디올파우치뿐이고.
이건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 수사하고 있고.
뇌물공여자가 청탁 없다고 스스로 말했고.
2.김정숙 - 남편 대통령때 인도 공식요청 없었는데
팔비틀어 초청장 받아서 개인적 관광했으니
세금낭비 전형이고 조사받아서 낭비된 세금
받아내야 하고. Chanel 옷은 양산에 또는
태국 티웨이 돈 받아 챙긴 이혼한 딸 집에 있겠지?
입수 경위 수사하고 청와대에서 입어제낀 옷 값도
총액 얼마인지 공개하고
3. 김혜경 - 범죄자 남편 성남시장 경기지사시절
공무원을 사사로이 부려먹고 기관장 법인카드
(결국 다 세금)를 개인적 목적으로 펑펑 쓰고도
부부가 아직 시인조차 하지 않았다.
이건 뭐 가장 악질이고. 둘다 수사해서 판결후
형무소로!
골짝나라
세 김 여사 특검 한번 해보자 다 까발려 보자
별과같이
국민의 씁쓸함과 민망함에 비례적으로 달콤함을
즐기는 현대판 왕후?
부끄러움은 국민 몫인가
와룡산
바로 현재의 우리 국민 수준이다.
이제는 형편없는 이런 일들을 가십정도로 웃어
버리고 책임감 없이 한표를 쓰레기 버리듯
던져준다.
모두가 가붕개들이다.
그부부들 수준에 맞춰 그냥 웃자!
水月
陰氣가 극성인 시대
우왕좌황
새로운 3김 시대의 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