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님들 반갑습니다.
제가 이번 베트남 여행에 격었던 일들을 회원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9.2~9.7(6일간) 베트남 북부, 남부를 여행했습니다.
친한 직장 동료들이라 늘 웃음이 끈이질 않았지만
몇가지 찬물을 끼엊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북부 짱안 여행에 있었던 일입니다.
바이딘 사원을 관광하고
오후 시간에 본격적인 짱안 나룻배 투어를 시작할 무렵부터
어마 어마한 장대비가 쏟아졋습니다.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신발이 온통 비에 젖어
근처 가게에서 값싼 고무타이어 슬리퍼를 긴급, 구매하게 되었지요.
슬리퍼 가격은 1개당 2만동(천원)습니다.
두개를 구입하고 10만동을 주인장에게 주었는데
거슬음돈을 7천동 내주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6만동을 달라고 주인장에게 따졌지요..
주인장은 더듬 더듬.. 영어로 그때서야
5천동짜라와 5만동 짜리를 착각하였다고
하면서 5만동을 내주더군요..
그리고는 멀뚱 멀뚱....
저는 화가나서 천동짜리 두장을 주면서
이것도 만동짜리로 달라 하였습니다.
또.. 주인장은 아차... 하면서 만동짜리를 주더군요..
얼마 안되는 돈이였지만 순간적으로
우리 한국사람들이 많이 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사건..
남부 여행(메콩강 1박 2일) 투어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껀터의 야시장에서
문어, 기타 꼬치를 15만동에 주문하고 길가 앉은뱅이 의자에서
기다렸습니다.
분명 문어 1마리(75,000동), 꼬치 6개(75,000동)에 먹기로 하였지요.
처음에 주문한대로 문어가 나오더군요..
우리 일행 4명은 문어를 허겁지겁..먹고 난 뒤,,
한참을 기다려도 나머지 꼬치를 내 놓지 않는 것입니다.
20분을 기다렸을까...?
느낌이 이상해서 제가 나머지 꼬치도 달라고
주인장에게 이야기를 말했습니다.
그러지 대뜸 주인장 옆, 종업원(?) 같이 생긴 총각이
"" 무슨 소리냐, 아까 당신들은 주문한 모두를 먹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리는 계속해서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종업원(?) 같이 생긴 총각이
난처해 하면서 자기는 모르는 일이다.
사장처럼 생긴 놈에게 직접 이야기 해라... 하던군요.
사장처럼 생긴 놈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이야기를
아예 들을 생각도 않고.. 주문 들어온 음식만 조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도..
마치.. 동네 똥강아지 소리로 알고.. 대꾸 자체를 않더군요..
결국은 우리 일행은 지치고
뽀족한 방법이 없어 그냥 포기하는 수밖에요..
막 ~ 돌아서려는 그 순간,
우리는 우리하고 비슷한 처지로 당하고 있는
서양인을 목격했답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음식에 대해 따지고 있던 그 순간에,
음식을 주문하고 값을 치루고 나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서양인 왈..
우리는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주었는데... 왜 음식을 주지 않느냐 !!!!
잠시 지켜보았는데 ..
주인장 그놈은 역시.. 대꾸조차 없더군요..
(( 아마도 외국인을 상대로 상습적인 수법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
이런 소소한 사깃꾼들 때문에 잠시 기분이 망쳤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껀터 야시장의 그 놈들 사진을 공개합니다.
<< 말 대꾸조차 없던 사장 같은 놈 >>>
<<< 그리고.. 옆의 종업원>>>
이놈은 그래도 양심은 조금 있더군요.
나중에 사장하고 이야기해보라.. 자기는 말 못하겠다.. 하더군요.
첫댓글 반갑습니다.
제가 동남아를 몇개월
여행해보니
이들에게서 신용과 믿음을
기대하는 건 아예 바보가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
여행기분 상하지 않습니다.
북부에서의 일은 어디든 흔합니다
남부에서의 일은 참 흔치 않은 일이네요
다음에 껀터 가면 제가 도전해볼게요
자세한 위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ㅎㅎ
어리석은 저희가 당한거죠..
껀터 시내의 부둣가 광장(여객선 타고 내리는..)
공원 바로 옆의 야시장입니다.
@달그닥 도전!
@부채도사 아이고~ 부채도사님이 정리하시면 .... 피바람 불겠네요, 개 쇄이들,,, 늬들 다 둑었쓰~
호치민
외국인거리에도
그런짓
하는 상인들 있어요!
안경이든 소품이든
어께에 메고 다니는 사람에게
30.000동 짜리 물품을 사고
500.000동 주었는데?
잔돈은
20.000동 줍니다!
(외국인은 베트남동 계산 모르는줄 알고)
뻔뻔하게 시치미 떼고...황당!
담셈공원 매표소 아가씨는
잔돈을 덜주고
어떤 가게는 잔돈줄때 밑장 빼기 하고
간혹보면
외국인을 매우 경멸하거나
한국인을 매우 싫어하는 베남 사람
외국인만
보면 무조건 속일려는
베트남 사람들이 있어요!
현지인 동네
깊숙히 다닐때는
여러가지
조심성을 갖고 처신하는것이 좋을듯..ㅎ
벳맘 살다보면 그런일 제법 겪습니다. 저는 가장 황당한 경우가 돈을 줬는데도 돈 안줬다고 하는경우 참 미치죠 사람. 돈 몇푼에 기분 나쁘고요.
현재 껀터입니다..야시장가서 어떤가 떠볼까나??..ㅎㅎ
암튼, 큰돈은 사용하시말고 천동이나 5천동을 많이애용해주세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심합시다
본거 또 보고,들은 것 또 듣고... 15년전에 겪고 보고 한 것을 아직도 보고 듣고 하네요.
그래도 요즘은 바가지는 덜 씌우는 것 같습니다. 하노이에서는요.
예전에 2003년무렵에는요 시장에서 향채잎 하나 뜯어서 먹어봐도 돼냐고 물어 보고서 뜯어서 씹어 보고 돌아서면
제게 1킬로 값을 요구했었지요.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놈들 국가를 좀먹는 버러지들 이군요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다니...
택시기사가 잔돈없다고 우기는건 흔한일이지만 물건값가지고는 아직 안당해보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음식 받고나서 돈을 줘야합니다...후불...
불과 2년전 동대문 평화 시장 앞 포장마차에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비슷한 바가지를 쒸우더군요.
마장동 우시장 고깃집에서도 페키지 여행 오신 중국분들을 상대로 가이드와 가게 사장이 짜고 눈텡이 치는거 목격했구요.
남 얘기가 아닙니다ㅠㅠ
갈때부터 한 백만동 정도는 사기 당한다. 예측하고 가면 맘이 편하죠 어차피 관광객이 로컬처럼. 바가지도 안쓰고 하면 왠지 얄밉단 생각이 들죠
아~~ 열바다
언제나 작은 돈 준비하시고, 후불로~
몇 푼 안되는데 짜증나고, 해결도 안되니 조심하는 수밖에요‥
호치민을 8번 방문을 하여 쇼핑을 했지만 전 다행히도 물건값 가지고 한번도 당해보지 않았네요
참! 다행이네요!
님은
8번 방문이지만
저는
8년째 방문이라서
별꼴을
다 당해 보았네요.....^^히히^^
ㅁ무언가 살때는 돈과 상품을 맞바꾸시고..
가능하면 10만동 20만동 짜리를 준비해서 다니세요..
50만동 짜리 지갑에 많은거 보이면서 계산하고 다니면 뻑치기 유혹하는겁니다.
말이라도 해야 이렇게 따질텐데요.. ㅠㅜ
껀떠에 회먹으러 가려구요.
꼭 비켜가겠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컨터갑니다.. 자전거로...
저도 가서 찾아 볼께요....
이새끼 우리 형한테 일러벌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