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전에도 여러 번 올렸던 글입니다.
그 후 새로 오시거나, 전에 올린 글을 못 보신 왕초보님들을 위해 다시 올리는 글이니
고수님들이나, 자신이 보통 주부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분은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다른 글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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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비위약한 분들은 더이상 보지 마시길
엄청 큰 갈치입니다.
비늘을 칼로 긁어내고...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랐습니다.
비늘은 대충만 긁어내도 괜찮습니다.
배 쪽을 보면 머리와 꼬리의 중간쯤 되는 자리에 항문이 있습니다.
일단은 항문이 있는 곳을 자른다음
아래위는 적당히 토막을 냅니다.
머리를 자른 다음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면 내장이 다 끌려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보통들 다 알고 계시는 겁니다.
아래 사진부터는 갈치에 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인체에 해로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모두 끓여서 먹을 거지만,
초보주부들을 위해서 이물질 제거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겁니다.
잡아당겨 나온 내장의 끝부분입니다. 이물질이 많지요.
어린 갈치에는 이런 거 없습니다.
작은 새끼들을 배를 갈라 말려서 파는 게 많은데
그럴 때 생기는 부산물인 갈치속젓이 잇는데
어린 고기에는 이런 거 없으니 갈치속젓은 맘 놓고 드셔도 됩니다.
자른 토막의 머리 쪽입니다.
알이 남겨져 있는데 꺼내보면 알 끝부분에도 이물질이 있습니다.
이제 항문 쪽을 봅니다.
항문 바로 윗부분은 필히 칼이나 가위로 배를 갈라야 합니다.
머릿 쪽에서 잡아당길 때 다 딸려 나온 것 같아도
내장이 조금 남아있고 식용이 아닌 것도 많이 있습니다.
↑저에게 온 것만 이렇게 있는 거 아닙니다.
머릿쪽에서 잡아당겨 내장을 꺼내고 얌전하게 요리하는 게 최고인 줄 아시는 분들
그동안 무엇을 드셨을까요?
간과 부레도 다 버려야 됩니다. 확대를 해 보면
동글동글하거나 실 처럼 보이는 이물질들이 간이나 부레에도 많이 있습니다.
↑머리 다듬는 방법입니다. 작은 갈치는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만 큰 갈치는
밥 한 공 먹을 만큼의 고기가 나옵니다.
눈 앞쪽의 콧구멍을 기준으로 입을 잘라내고 아가미를 떼면 됩니다.
끓여 놓으면 눈과 볼살과 뇌가 아주 맛있습니다.
↑ 씻어서 한 마리씩 따로따로 포장해 두었습니다.
다음은 새우입니다.
알을 가진 새우라 너무 오래 여러번 씻으면 알 다 떨어져나갑니다.
한번 살짝 헹구고....
껍질을 깝니다.
여기에 잘 생각해야 할 중요한게 있습니다.
초밥에 올려 먹을 때는 머릴 통째로 떼고 등껍질도 다 까야 되지만
끓여 먹을 때는 장이 붙어있게 머리 껍질만 벗기는 게 좋습니다.
끓였을 때 머리 껍데기 안쪽에 들어있는 장이 제일 맛있고,
앞다리 씹어먹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두 가지 용도로 까는 게 비교되시나요?
머리를 깔 때 맨손으로 하면 가시에 찔린 수 있으니 집개로 떼는 게 좋습니다.
↑동영상을 잘 보세요.
첫댓글
ㅎㅎㅎ 고수는 보시지 말랬잖아요.
아하~손으로 떼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껍질만 벗겨지네요 ㅎ
여전히 멋지신 선생님
건강 조심하시길요 ^♡^
ㅎㅎㅎ감사합니다.
선생님 새우 머리떼는법 짱입니다.
ㅎㅎㅎ
이번에 첨으로 자세히 봤는데요...
전 이게 싫어서 생선 잘 안먹고 새우도 안먹고 안해주고요 ㅠㅠ
전 전음방회원 자격이 없네요~~흑~~!
이런 글을 안 올리니까 아랫배 가르지 않고 먹는 것을, 자기가 손질을 잘 하는 걸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 사람 식용아닌 작은 거 엄청 많이 먹었을 겁니다
저도 엄청 먹었지 싶은데요
생선사며 손질해달라해서 갖고와 씻기만 하고 먹었으니...
그나마 다행은 자주 사진 않았으니요~~~
저는 보통주부 인데도
잘 열었습니다
어제 칼치 받고 머리 세개를 그냥 뚝 잘라 버렸네요
칼치가 하도 커서 볼이 통통하던데
담부터 큰칼치는 머리 절대 안버릴 겁니다
ㅎㅎㅎ잘 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