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1 金/ 연중 제 11주간 금요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기념일 미사.
① 2열왕 11,1-4.9-18.20 ㉥ 마태 6,19-23
또는
① 1요한 5,1-5 ㉥ 마태 22,34-40
* 오늘의 성인('24.06.21)
데메트리아 동정/순교 여, 라이문도 주교 남, 루피노 순교자 남, 마르티노 주교 남, 알로이시오 곤자가 증거자 남, 에우세비오 주교/순교 남.
* 하지(夏至):
여름의 한 가운데. 낮의 길이가 가장 깁니다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희망을 잃지 않고,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의 삶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
ㅁ
제1독서는 아탈야의 학살과 죽음을 전합니다.
아탈야는 엘리야 예언자의 오랜 원수인 아합과 이제벨의 딸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공주였던 그는 남 유다 임금과 혼인하여 남 유다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인 아하즈야 임금이 죽자, 아탈야는 남 유다 다윗 가문의 왕족들을 모두 학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왕권을 장악하여 스스로 남 유다의 임금이 되었습니다.
다윗 왕가가 멸족될 위기에서 아하즈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기지를 발휘하여 다윗 왕가의 마지막 핏줄인 요아스를 구출하였고, 6년 뒤에 여호세바의 남편인 여호야다는 아탈야를 몰아내고 요아스를 왕위에 앉힙니다.
이 사건은 야훼 신앙과 철저히 거리를 둔 오므리 왕조(아합, 이제벨, 아탈야)와 다윗 왕조의 대결이었고, 아탈야의 학살로 다윗 가문에게 주어진 왕권이 영원할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이(2사무 7,11-16 참조)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지만, 주님께서는 결국 당신의 약속을 지키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를 통하여 당신 약속에 성실하신 하느님과, 그 약속을 위하여 협력하는 여러 의인들을 보게 됩니다.
코로나 시기 이후에 교회에 오는 신자들이 줄고, 교회 활동이 움츠러들었습니다. 미사 참례자의 수도 줄고, 성소자 수는 몹시 줄었습니다. 교회의 머지않은 미래가 마치 명맥이 끊길 위험에 놓인 다윗 왕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며, 하느님께서는 당신 약속에 성실하시다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당신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고, 여호세바와 여호야다 같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들을 계속해서 보내 주실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의 삶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2013년 사제수품)
"서울대교구/가톨릭대학교 신학원/교육기관/교수"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1요한 5,1-5)와 복음(마태 22,34-40)을 봉독할 수 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