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바르셀로나 첫 주말이자 마지막 주말!!!
그래 바차타 룸있는 핫 한 Dio 가야지... 새벽 2시 다시 출동!!!

<< 간판에 SEVEN DANCE 라고 적혀서 햇깔림 >>
Dio에 도착!!
인상 험악한 어저씨한테 Can I come in?
스페니쉬로 막 뭐라뭐라 하는데 도통 뭔 말하는지 모르겠다....
영어하는 여자가 와서 영어하는데... 발음이 스페니쉬랑 섞여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무슨 ID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ID 없다.. 어떻게 만드냐 했더니 이 여자가 대답은 안해 주고
NO!! Sorry!!
라고 대답하고 상대 안해 준다...
주변에 사람들이 그냥 동물원 원숭이 마냥 동네 불구경하 듯이 지켜봐서... 기분도 나쁘고... 전의도 상실되서...
새벽 바르셀로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내가 온 목적은 Dio 바를 가기 위해서인데... 여기서 왜 날 안 받아 주는 거지??
수만가지 생각하며 2시간 넘게 걸어 다녔다.... Dio바에 이미 와보신 레니님과 카디에게 SOS 요청도 날려서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여쭤 봤지만....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었다...
2시간 걸었더니... 완전 개 탈진해서 숙소에 와서 C8C8 하며 욕하면서 잠을 들었다. 첫째 날에도 헛탕을 쳤는데 또 헛탕을 치다니 ㅡ,.ㅡ
그 다음 날 밤. 열받아서 밤 10시 경 DIO 바를 다시 찾아 갔다....카운터에 다른 여성이 앉아 있었다.
오늘은 Swing 하는 날이다... 살사랑 바차타는 안한단다... 아~ 또 헛탕!! 세번째...
OK~ 그건 알겠다. 정보가 부족했던 건 내 탓이니까~~
근데 어제도 여기 왔었는데 입장을 할 수 없었다...
왜 입장을 안시켜 준거냐 물어 봤다....
DIO 바는 얼마 전부터 ID 체계로 입장 및 회원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ID를 만들기를 위해서는 외국인 같은 경우 Passport가 필요 하단다... 아마 밀입국자들이 많아져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된다...
아... 그 말이였구나.... 어제 그 아가씨 잘 좀 설명해주지~~~ OTL
그럼 바차타는 언제 출수 있냐? 다음 주 목요일이다...
몇일이나 다시 기다려야 하다니... ㅡㅜ
그래 DIO, 다음 주 목요일에 보자~~~
드디어 목요일 밤. DIO에 갔더니... 뺀지 먹인 아가씨가 약간 놀라는 눈치로 날 바라 본다...
이런 끈질긴 놈.. 이런 눈치? 뭐라 뭐라 또 하는데...
안주머니에서 대한민국 여권 딱 꺼내니~
Ahhhh~~~~ OK!!! What's your name?
몇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DIO ID와 출입 카드를 만들었다....

4번 방문 만에 처음으로 입장!!! 어렵게 얻은 떡이 더 맛 있다고 했던가... 더 떨린다....
바차타 홀을 보니 바차타 강습 중이다.....
유심히 강습을 보니 Sensual Bachata 강습 중이였다... 움~~ Sensual Bachata가 다른 바에서는 추는 곳을 못 봤는데... 여기서는 추는 군~ 좋았어!! 잘왔네~~
사실 내가 좋아하는 Korke와 Daniel 모두 Sensual Bachata로 유명한 댄서들인데... 스페인와서 그렇게 추는 사람을 보지 못해서 약간은 실망 하고 있었다....
11시 정도 되니 바차타 강습이 끝나고 나서 바차타 워크샵이 한 시간 동안 있었다.... 또 Sensual Bachata 스타일...
나도 끼고 싶었지만... 쭈볏 거리다가 파트너 없어가지고 끼지 못하고 지켜 보기만 해버렸다... ㅡㅜ
슬슬 시간이 되어 바차타 룸에 바차타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것 같아서 입장했다...
이 곳을 오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단 말인가... ㅜㅜ 아~~~ 전율~~쫘악!!!!
자...이제 누구랑 춤을 출까... 탐색~~~ 띠링띠링~~
키가 180은 되어 보이는 한 여성이 내게 다가와서 발렛??(카탈루니어로 Dance?? 라는 뜻)
응? 왓?
댄스? 바차타?
콜!!
이렇게 키큰 여자랑은 춤춰 보기는 나도 첨이니...기대반 긴장 반~~
바차타 음악에 슬슬 스텝 밟고... close position으로 들어 갔다....
내 입이 이 여성 가슴 앞에 떡 하니 있으니.... 땀 삐질~~~
근데 막 웨이브를 한다.... 아~ 스페인~~~ 머리 띵!!
DIO 바에있는 여성들은 Sensual Bachata에 대한 열정이 강렬했다.... 한국에서 Sensual Bachata를 강습하기도 하고 춰보기도 했지만... 바차타에 대한 진입 장벽과 편견으로 할 수 없었던 것들은 이 여성 스스로 원하고 있었다~~~ Oh God~~!!! 나 여기 잘왔어~~ ㅜㅜ
'그라시아스' 인사를 하고 그 여성과 빠이 하고
주변을 쫘악 보아 하니...
다들 기본기는 형편 없었지만... 다들 Sensual Bachata를 하고자 안달이 나있었다.... 남자들은 어떻게든 여자를 웨이브 치게 하려거나 여자들은 어떻게는 스타일링
하려고 안달이 나있었다....
기본기가 있어야 그것들이 돋보이는 건데... 아마 여기는 그거를 알려 주는 사람이 많지 않나 보다...축구도 보면 서양은 재미 위주로 시작하니깐... 그런가 보다 했다...

자~~ 자신감 가지고 홀딩 신청해보자....
이 여성도 마찬가지... Sensual Bachata.... 조금씩 동영상으로만 공부하고 한국에서 써먹지 못 했던 것들을 써 보기 시작했다....
오호... 잘 받아 준다..... 이래서 유학 오는 거구나.... ㅜㅜ 나 여기 유학 올래~~ 바차타 풍년이야~~~
하나씩 써먹은 것들이 점점 체득화 되어 내것이 되었다...
한국 스타일(Traditional)과 여기서 체득한 바차타가 시간이 지날 수록 Mix가 되면서 바차타가 다양해 지기 시작했다.. 캬아홋!!
그런데 이 여성들도 마드리드 여성들이 내게 했던 말 처럼~
Your bachata is better than me~ You know bachata more than I know.
그 때 깨달았다... 전날 스페인 댄서의 글 본 것도 있고.... 스페인 친구들도 춤을 출 때 서로 경쟁을 한다는 사실을... 내가 외국인이라서 느끼는게 좀 늦었나 보다.
한편으로는 한국 풍토만 잘 못 된게 아니여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여기도 파라다이스만은 아니구나 라는 사실에 씁쓸했다...
이 바 안에서 가장 춤 잘추는 아가씨 한테 가서 홀딩 신청했다...
옷!? 이 아가씨는 내 신호를 받네~~~?? ㅇㅋ~~ 해보자...
이 여자도 나도 서로 약간씩 놀라는 눈치였다... 그 여자도 이렇게 리드하는 사람 본적 없었고... 나도 마찬가지였고....
춤이 끝나고 이 여성과 살짝 이야기 했는데....자기는 Zouk를 전문으로 하고 바차타는 5개월 차란다.
스페인 바차타와 한국 바차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친해지게 됐다....
이 여성이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는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바차타를 추기 시작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지고.... 다들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곳 인스트럭터도 눈치껏 내 바차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기본기로 가르치는 건데... 잘 몰랐나 보다....
새벽 1시정도 되니 Kizomba와 Zouk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랬다. 이 방은 끈적끈적한 음악 나오는 방이였다 ㅎㅎㅎㅎ
사실 내 관심 분야였는데... 접할 기회가 없어서 해보질 못했는데... 여기와서 얻어 걸리다니...
출주를 모르니 음악에 맞춰서 혼자서 여기 친구들 따라서 해봤는데... 잘 되지 않았다...
마침... DIO Bar 뒤를 봐주는 것 같은 포스를 가진 아주머니께서 와서는 담배 많이펴서 나오는 허스키한 대부의 목소리로 Kizomba~?
Ammmm, I don't know Kizomba, I know just bachata.
If you can bachata, you can do Kizomba as well.
OK!! I will try!!
사실 망설였다... 다들 나를 구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 못추는 춤을 추고 싶지는 않았다.....
Kizomba에 바차타 스텝을 맞춰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2카운트로 바차타 스탭을 밟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뒤에서 오~~~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아주머니도 만족한다는 표정과 허스키 보이스로 .... '음~~~ 키좀바~~'
이게 키좀바다... 이제 좀 알겠니? 이런 느낌?? 아~ 이게 연상의 매력이구나 ㅎㅎㅎㅎ
음악이 끝나고 내 양볼에 키스를 해주며 스페인식 인사로 마무리....
시간을 보니 3시가 넘어가기 시작... 바를 돌아 보니 홀딩 안한 여성이 없어서 슬슬 돌아갈 준비....
Bar에서 나올 때 인사 나눌 친구가 없는게 무척이나 외로웠다....
빨리 한국 가야지~~~
안녕~~ 바르셀로나~~~ 나를 반겨줘서 고마워~~~
다음에 올 때는 스페인어랑 카탈루니어 배워 올께~~~안녕~ ^^/
첫댓글 아 빠 갈때도 여권은 챙기는게 좋겠군요~^^
일부만 그런거 같아. . 바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 없어서 형 고생 많았어ㅜㅜ
오 안춘사람이 없다니^^ 그라시아스~~~
한국의 댄스 위상을 높이고 왔군하~ 멋져
애들이 다 초보여서 뭐. . 위상까진 아니구 호기심 정도 겠지 뭐ㅎ
ㅎㅎㅎ 긴장감 넘치는 후기입니다 쌤^^ㅋ, 그라시아스~ㅋㅋㅋ
그랬나?! ㅎㅎ 난 혼자서 뭔 고생이여. . 카디랑 레니님들은 그냥 가서 잼 나게 논것 같은데. .
스페인 빠 갈때는 여권을 꼭 챙겨야겠어요~!! 좋은 정보 굿굿~!!
Dio갈때만. .ㅎ 거긴 가려면 sensual bachata배워 가야해
요일별 빠 정보를 미리 알아가야해요 ㅠ 외국엔 일주일 내내 살사하는 빠가 드물더라구요.
전 바차타홀은 구경만 했는데 쌤은 역시 ㅋ
외국 애들이 리듬감은 좋은데 기본 스텝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전 알콜의 힘으로 그냥 정줄 놓고 남자한테 맡겨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살사홀 보단 바차타홀이 좋더라구요(^ 3^)
나도 바차타 배워야겠어!!!
어여 오세요 ㅎㅎㅎ
ㅎ큰 맘먹고 간거라. .
나도 빨리 바차타 배워야지!! ^^
히어뤼고우~~~!!
긴장감과 자신감이 함께 느껴지는 후기네요. 바차타의 세켸에 입문하길 잘했다는...
어서 오세요^^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요. .
샘 저 지방 스케쥴 캔슬시켰어용...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ㅋㅋ
ㅎㅎ 어서 와~~ 각오하고. .
후기와 피와 살같은 정보 뒤늦게 봤습니다. 온원이랑 센슈얼 바차타까지 배우면 스페인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